여행기 -나따나끼리 반룽 3
쁘람쁠로 가는 길은 우기때 시도하다가 차로는 갈수가 없었고,모토로는 겨우 갈수 있을듯 했습니다.
그때 못가본것이 후회막급하여 이번 여행때는 무리를 해서라도 꼭 가보리라 생각했는데...
분화호수 입구의 쁘람쁠폭포 진입도로에 있는 가게의 주인은 차가 충분히 갈수 있다하여 기뻤답니다.
분화호수입구서 20키로 비포장길을 달리면 쁘람쁠이 나온답니다.
나따나끼리서는 제일 아름다운 폭포라고 말들을 하여 내심 기대를 잔득하였답니다.
처음 2~3키로 정도만 길이 좋았고...말 그대로 차가 갈수는 있지만 길은 역시 험했답니다.
가도가도 쁘람쁠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길은 점점 더 험해갔습니다.
20여키로가 말 그대로 100키로쯤 간것처럼 느끼자 쁘람쁠의 입구를 알리는 깃발이 보였고,처음보는
쁘람쁠의 자태는 진짜 고왔습니다.
나즈막한 폭포가 7계단으로 떨어지고 있었고 건기인데도 불구하고 수량도 풍부하게 흘러 내렸답니다.
폭포주변의 숲도 울창하여 소풍을 와도 좋을듯해 보였고,마침 주변 방갈로랑 계단공사등을 하고
있었답니다.
단지 오는길이 험해 일반 여행객의 접근은 쉬워 보이지 않았고,우기때는 뻘창이 되 있는 길이고,
건기때는 망가져버린 길이 되어 모토를 대절하여 오더라도 만신창이가 되어 하루를 허비해야
될듯 보였습니다.
돌아나가는 길에 보석채취장을 둘러 볼려고 하였으나 이런 길에 차를 주차하고 그런곳을 볼
엄두가 나지않아 서둘러 킨잔으로 향했습니다.
킨잔폭포는 반룽입구서 찌응 반대편으로 8키로정도가면 나온답니다.
폭포가 다 그렇듯 비슷비슷한 모습들을 하고 있습니다.
킨잔을 돌아가면 까띠엥이 나온답니다.
그렇게 다보고 나서 일행은 호텔에 쉬게 하고 오랫만에 차에 묻은 찌든 때를 벗기러 세차장엘 가서
내일 나갈때 추해보이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차를 하였답니다.
캄보디아는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특히 오늘처럼 비포장길을 달리면 차 밑의 구석구석에 먼지가
끼여 차의 성능을 저하시키기도하지요.
그래서 항상 차를 가지고 다닐때는 자주 세차를 해주어 미리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한답니다.
그런 일들을 자주해주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골탕을 먹이기도 하는게 기계 아닐가요?
세차비용은 3불정도며 물청소후 정리할때는 10여명의 여자들이 붙어서 하는걸 보면 역시 인건비가
저렴하다는걸 볼수가 있답니다.
번쩍이는 차를 몰고서 쉬고 있는 일행을 태워 어제와 마찬가지로 푸짐하게 음식을 주문하여 먹고
항상 먹는 앙코르+소주로 몸을 데워서 나중에 맛사지집에선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답니다.
맛사하는 아가씨중에 그래도 제가 재수가 좋았는지...아주 예쁜 아가씨가 ....얼굴 안보고 잠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마누라 연락이 와 예비로 씨엠립에서 나갈려고 올렸는데 26일에 표가 있으니 준비해서
나오라고 엄명을 내리는군요.
그런 이유로 하루 일정을 당겨 프놈펜에 들어가야 하기에 원래 계획하였던 끄라체의 이리와디
민물돌고래투어와 일몰은 취소하고 바로 몬돌끼리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은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캄보디아는 행사가 있으면 밤새도록 음악을 틀어놓는 풍습이 있답니다.
집안의 경사같은게 있으면 하는진 몰라도 음악을 틀어놓고 놀기도하며 주변에 이런 방법으로 알리기도
하는데 시끄러워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잠은 조금 부족하여도 잘 견디었는데 이날은 견디기 힘들더군요.
이른 아침을 꾸이띠우로 해결하고 10시간정도를 운전하여야 도착하지 싶었습니다.
반룽에서 비포장길로 5~6시간이면 몬돌끼리 센모리늄으로 갈수 있다고 얘길하였지만 항상 정보는
잘맞지 않았던 적이 많아 시간이 걸리더라도 둘러서 10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길로 가기로 하고
친구에게 먼저 운전을 부탁하였답니다.
나따나끼리 반룽의 시장안에는 보석가게들이 운집해 있으나 이곳에서 보석 사는것은 조심해야됩니다.
프놈펜보다 저렴하지도 않고 또한 질도 좋지앟다고 평판이 나 있으니깐요..
왓에이샤이빠띠막은 사원으로 일반 마을마다 있는 사원과 그리 틀리지 않고 산정상에가면 와불이
있답니다.
와불도 캄보디아 사원의 전통적인것으로 보통 와불이 한,두개씩은 다 있지요.
나따나끼리의 수줍은농사짓는 여인동상을 뒤로하고 그렇게 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