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삿갓의 방랑기 -1
19일 새벽 5시 여명이 밝아 오기전에 프놈펜을 뒤로 하고 씨소폰으로 향했습니다.
직접 제가 승용차를 운전하고 제 옆엔 친구와도 같은 마누라를 태우고...
프놈펜 꿀꼭을 뒤로 하여 깜뽕츠낭까지는 1시간 30정도만에 도착하였답니다.
시장 부근에서 바이쌋쭈룩(돼지고기덮밥)에 김치를 곁들여 아침을 먹고 바탐방으로 ...
바탐방은 밤부트레인이라는 노리를 타고 2~3키로 마을를 다녀오는 투어가 있으나 예전에 다 마스트하여 갈길도 멀고 하여 패스하고 씨쏘폰을 꼭 6시간을 조금 넘겨 걸려서 도착하였습니다.
캄보디아는 외국인이 면허증이 없이도 아직까지는 운전하여도 괜찮답니다.
재수없이 걸리면 5~20불 상황에 따라 줘야 하지만,,,
제 경우는 자주 이곳에서 운전하고 다녀서 조심만 하면 괜찮아 하고 다닌답니다.
여행객은 무리가 따르겠지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길이 그런대로 괜찮아 별무리가 없으나 씨소폰서 반테이츠마 가는길은
비포장도로라 ..예전에 한번 가다가 부주위로 인하여 낭패를 보기도 한 길이고 특히 우기라 미리 며칠전에
다녀 오셨다는 산방님께 정보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50여키로정도를 2시간이 넘어 츠마에 도착하여 보니 몸도 피곤하고 여행객이라곤 달랑 우리뿐이고
입구를 물어 물어 찾아가니 멀리서 모토를 타고 관리인 같지않은 관리인이 꼭 삥뜯듯 인당 5불씩이나
달라고 하네요.
입장권을 달라하니 ..노트를 들이밀며 우리보고 도로 적어라합니다.
보니 마지막이 18일에 폴란드여행객3명이 다녀간게 마지막이고 19일은 우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인듯..
안그래도 츠마 거진 다와서 길이 물이 범람하여 동네 사람이 나무 몇조각 널어 놓고 임시로 차가 지나
가게 만들어 놓고 모이뽀안(천리엘)을 주고 가라 하여 주고 왔는데..
약간 안줘도 되는걸 주는건 아닌지 찜집한 기분이 들기도 했죠.
관람코스도 없고 ,집사람도 피곤해 하고 적당히 보고 나왔더니....
며칠후에 결국 다시 산방님과 와야 했다는 ..
되돌아 나오는 길에 예전에 도움을 받았던 현지인을 만나 선물도 드리고 차도 마시며 수다를 떨었답니다.
그리곤 씨엠립에 저녁 7시가 다되어 센트럴부띠그앙코르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답니다.
이 호텔은 그래도 우리 방앞은 수영장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어 가자마자 수영장에서 목욕을 하고
대박에서 저녁을 소주와 함께 폭풍흡입을 하고 난뒤에 나이트마켓을 한번 가보자는 마누라의 얘기를
힘으로 눌러 버리고 침대위에 기절하였답니다.
내내 일출은 인연이 없나 봅니다.
아침 일찍 툭툭을 7불에 빌려 바이욘,톰,코끼리테라스등을 카메라을 꿩총 매듯 울러 메고 나가봅니다.
바이욘은 아침사진이 아주 잘 나온답니다.
마침 제가 가니 바이욘엔 관광객이 1~2명밖에 한적하다 못해 유적지가 아닌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고
안전모를 둘러쓴 인부만이 요란한 아침 일정을 소화중이었습니다.
광장을 지나는 순간 ,,,삐끼가 바짝 달라 붙더니 여기서 사진을 찍어 봐라,, 저기서 저창을 통해 찍어봐라는둥 ..나름 시간을 절약 시켜주더군요.
관람을 다하고 나오면서 수고했다고 3불을 주었더니 작다고 5불 내라는군요.
이런,,엇 미은 로이(돈이없다.)-인상을 약간 ...
그러고는 두번 얘기도 하지않고 내 갈길로 갑니다...ㅋㅋ
바로 옆에 있는 앙코르톰도 보고 코끼리테라스의 골목부조도 보고..
그렇게 씨엠립의 오전이 지나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