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샵은 완전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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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샵은 완전 비추입니다.

skyjc 8 5213
한번 가보고 격는것은 가능한 코스이나 그다지 꼭 여행 일정에 넣지 않아도 되는 코스입니다.
 
거대한 호수위에 수상가옥들이 있습니다. 상점도 있고 일반 사람들의 주거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서 못된것들만 배워서 그런지...배타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구걸을 하기위해서 아이를 때려 울게 만들거나, 아이에게 더러운 호수물을 먹이고
 
물속에 버리고, 아이들은 목에 뱀을 둘러서 관광객들에게 보이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원하는것이
 
아니라...너무나도 비인간적인 행동으로 관광객들의 돈을 우습게 아는것 같습니다.
 
너무 충격적인 거라 주변 경치 보다는 머릿속에 그런것이 많이 남네요.
8 Comments
리차드권 2013.05.21 12:21  
네!!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귀하께서 보고 가신 곳은,
거대한 호수 똘레삽의 극히 일부분(총크니어수상촌) 임은 아셔야 합니다.

물이 가장 적은 때이지만, 그 크기는 우리 제주도의 두배 가까이 되는 엄청난 수량이고,
우기의 끝무렵 만수가 되면 제주도의 열배가 넘는 거대한 호수로 재탄생하지요!

또한, 중요한 것은 똘레삽에는 60개가 넘은 다양한 수상촌이 있습니다.

귀하께서 방문하신 총크니어수상촌!! 가장 문제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결국 망해버렸습니다만, 한국의 모 업체에서 부두와 진입로 개발을 이유로
지나친 입장료를 징수하려다가 수많은 여행사와의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패키지여행사에서 가깝고, 쉽게 접근이 되니 전문으로 가는 그런 코스로 변질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전의 총크니어는정말 다양한 볼거리와 쉬운 접근성으로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소개를 드렸더랬습니다.
앙코르유적을 건설할 수 있게한 원동력이 바로 똘레삽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근래 개별, 자유여행자들은 그곳을 가지 않습니다.
귀하께서 정확하게 표현해 주신대로 비추지역이 된 것이지요!

시엠립에서 접근가능한 수상촌은 약간 북쪽의 매찌레이수상촌, 메찌레이나 총크니어에서
보트로 갈 수있는 쁘렉또알수상촌, 총크니어의 남쪽으로 깜퐁플럭, 깜퐁클레앙 등이 있으며,
모두다 아름답고 다양한 수상족, 고상가옥, 수상가옥, 맹글로브숲, 희귀한 철새 등으로
볼거리, 느낄거리, 사진소재가 무궁무진한 곳 들입니다.

좀 멀리는 깜퐁루앙(KBS특집 슈퍼피쉬 주촬영지), 치눅뜨루, 끄발또알, 쁘렉크라 등등
전세계의 수많은 방송국들에서 특집프로그램을 수십편 촬영을 한 곳!
유엔에서 지정한 생태보존지, 국제식량개발기구에서 확인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곳, 1억톤의 민물고기가 살아가는.....! 똘레삽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은 Great Lake "Tonle-Sap" 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캄보디아의 식량창고, 캄보디아의 심장, 캄보디아의 허파....
많은 수식어로도 무두를 표현하기 어려운 위대한 똘레삽!

죄송합니다!
이글을 올리신 귀하께 어떠한 태클을 거는 것은 절대 아님을 잘 아시지요!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들이 이글의 제목만 본다면,
똘레삽은 부정적인 의미로만 각인될 것이 염려되어 간단한 글 올리는 것임을 이해바랍니다.

물론 수량이 넉넉할 때의 똘레삽은 정말 멋집니다.
그러나, 물이 없다해도 그들은 그곳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우리가 방문하는 또다른 목적이 되겠습니다.

똘레삽을 사랑하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가장 많이 영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코디네이트한 사람으로서 소견을 드리오니 오해없이 읽어 주셨기를 바랍니다!!!
거창사과 2013.05.22 12:21  
어쩌면 내가 지금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늘 옳으게 아닐때가 더 많지요.
돌소리 2013.05.29 22:09  
여행은... 내 마음에 드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들에게 귀기울여 듣는 것이 아닐까요.
충만하던 부족하던 그 모습 그대로가 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5월 말에 만난 톤레삽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호수에 비친 구름낀 하늘과 기울어가는 태양빛...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광경이었습니다.
간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들이 없진 않았지만, 그 조차도 캄보디아, 똔레삽이라는 넓은 그림의 일부였습니다.
사라스와티 2013.05.31 15:42  
반반인거 같습니다. 좋다는분 반  별로라는분 반, 
사실 건기때 물이 많이 빠지면 수상가옥들이 호수깊은곳으로 이동을 해서 넓게 펴져버려 수상촌사람들의 생활상을 제대로 보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준설작업이 제대로 끝나지 않아 배가 느리게 이동해서 지겨운점도 있으실꺼구요, 총크니어로 통한 톤레삽호수는 잘알려진 루트로 개척이잘되어 찾아가기 편하고, 정보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알려진 만큼 그곳에서 종사하는 현지인들이 조금은 퇴색되어버려 손님들을 귀찮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근데 사실 그곳에서 우리를 귀찮게 하는 사람들은 베트남인들이 대부분입니다.

배 옆에와서 아이를 울리고 구걸을 하는여자분, 목에 징그러운 뱀을 걸고와서 구걸하는 아이들, 못사는 사람들임은 분명하지만 않도와 준다고 죽고 못사는사람들은 아닙니다.

 총크니어쪽은 많은 나라에서 도움의 손길이 잦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구걸이 구걸이 아닌게 되버린 사람들이죠, 구걸이 비즈니스가 되어버려 손님들을 태운 큰배가오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할려고 경쟁을 하고 싸우는 모습도 가끔 볼수가 있습니다.

 4월~5월은 물이 많이 말라버려 사실 조금 구경거리가 감소하지만, 우기때 물의양이 많아지면 수상가옥들이 다시통로쪽으로 이동을해서
 배를타고 가면서 호수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유스러운 생활모습을 구경하며 사진에 담기에도 좋습니다. 

우리나라특성상 오랜기간 휴가를 잡지 못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톤레삽을 관광할려면 잘알려진 총크니어나, 깜뽕플럭 정도 루트로 갈수밖에 없는현실에서  관광객을 귀찮게하는 구걸행위나 호객행위, 기부금요구등은 단호히 거절하고 무시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시기를 잘맞추면 얼마든지 좋은 구경을 할수있는 멋진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시민 2013.06.03 22:50  
11월 초의 톤레샵은 너무 좋왔습니다..

물이 가득해서 좋왔고 물이 더럽지만 우리와 같이 산업폐기물이나 가정쓰레기가

가득하진 않았어요. 냄새도 안나고...^^ 그러나 곧 그렇게 되겠죠?

우기가 한창 지나고 난 후에 톤레샵은 가볼만 합니다.

말씀들을 들어보니 건기에는 정말 갈데가 아닌가보군요.

물이 적으니 더 더러웠나보군요..
dfdfd 2013.06.08 00:53  
음...
저는 톤레샵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갔다오신 여행자분께 후기를 들었는데요
정말, 그 후기는 제 톤레샵 감상을 방해했습니다
도무지, 그 생각들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아무 정보 없이 톤레샵을 방문했더라면
아무렇지 않을 것들도 괜한 편견에 사로잡혀
제대로된 여행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만약 톤레샵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은
자신만의 톤레샵을 느끼시길
타인의 감상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는걸 명심하세요

그래서 전 저의 톤레샵 후기는 적지않겠습니당ㅋ
궁금하면 가보시면 되는 겁니다
안궁금하면 안가시고 다른곳에 가시면 됩니다
마띠니끄 2013.07.09 15:25  
skyjc 님이 쓰신글은 아주 단적인 면만 보셨네요
한가지 빠트리셨네요
여행에서 특히 해외여행에서는 눈높이를 그쪽 수준에 맞춰야 하는걸 깜빡 하셨나 봅니다.
리차드권 님이 말씀 하신 매찌레이수상촌 쪽으로 가시면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 가봤지만 부정적인것 보다는 실제로 사는 모습들을 보고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담에 시간 나시면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이민나 2013.09.28 21:54  
저는 총크니언, 캄퐁 둘다 올해초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다시 중학생 아이들과 갈 기회가 있는데, 아이들에겐 자연의 캄퐁보다...총크니언의 스네이크소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그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우리 아이들...많은 생각을 하겠지요...그들의 그런 삶을 살수 밖에 없는 현실...6.25 직후.. 먼지 나는 도로에서 달리는 미군차를 따라가며 기브미초코렛, 기브미껌을 외치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그땐 캄보디아는 우리에게 쌀을 원조해준 원조국이었죠...그런 모든 옛일은 잊지 말아야할 사람이 바로 지금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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