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의 시엠립] 반갑다 시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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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의 시엠립] 반갑다 시엠립!

데니421 2 3207
비행기에 타자마자 모든 승객들이 일제히 잠들어 버린. 6시50분 쿠알라룸푸르발 에어아시아 비행기.
2시간을 날아 드디어 시엠립 도착.
반갑다~ 시엠립!!!
내가 가 본 세계 여러 공항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시엠립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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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 비가 많이 왔다더니 진짜였나보다. 하늘은 흐리고 군데군데 물기가 아직 남아있다.
헐.. 그런데 내리면 도착 비자를 받아야 되는데 비행기에서 form을 챙겨주지 않아 같은 비행기에 탄 사람들 모두 양식을 쓰느라 분주하다. 양식 3가지와 20불을 준비하고 도착비자를 받았다.
수화물 부친건 없으니 바로 입국장으로.
지난 4월에 왔을때 알게 된 툭툭 기사에게 미리 연락을 해두었는데 나를 알아본 드라이버가 반갑게 아는 척을 한다.
그리고 다운타운으로 가는 툭툭 탑승.

아... 시엠립의 공기. 따뜻하고 부드럽다. 우기라 물기가 있긴 하지만 그 조차도 기분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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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툭툭으로 20분. 내가 묵기로 한 소마데비 호텔 근처에 도착했다.
첫날인 오늘 일정은 원래 계획에 없었던 짧은 투어 참여다.
호텔 근처에서 유적 기본 코스 투어를 떠나는 로즈마리님과 초콜렛님을 만나 출발.
일단 내 짐은 밴에 싣고 앙코르 티켓오피스로 가서 티켓을 샀다.
이번에 내가 끊은 티켓은 1달안에 7일동안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7days in a month 티켓이다. 60불.
지난번엔 3일권을 끊어서 3일동안 잘 다녔는데 이번에는 7번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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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에 있는 참가할 수 있는 투어 코스는 회사마다 있지만 프로그램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내가 오늘 참여한 유적기본코스는 바이욘-바푸온-코끼리테라스-프레야칸-중식-맛사지-앙코르왓 이렇게 되어 있다.
오늘 나의 컨디션을 봤을 때 앙코르왓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4개월 만에 다시 유적들을 본다니 너무 기대되고 기분 좋아.
유적지 리뷰는 나중에 다시 하겠지만.... 첫 코스인 바이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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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아침부터 내내 하늘이 찌뿌둥하게 흐렸는데 바푸온으로 가는 길에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게 갰다.
잠시 천상의 다리에서 망고스틴을 까먹고 바푸온으로.
원래 바푸온은 왕궁의 사원이므로 어깨를 가리는 윗옷과 무릎을 가리는 하의를 입어야 한다.
나는 반바지를 입어서 원래는 입장이 안되는 거였지만 마침 가지고 있던 큰 스카프를 치마처럼 두르고 가서 입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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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에서 내려와 돌아서 나오면 피미앤나까.(많은 책에는 피미앤나카스라고 되어 있으나 현지인들은 맨 마지막에 S발음은 묵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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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끼리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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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레야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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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야칸 까지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시엠립에서 첫 점심은 본가. 한국음식이다. 반가움과 아쉬움이 반반섞인 이 감정은 뭐지.
시원하게 매콤한 김치말이국수를 먹고 맛사지타임이다. 맛사지 후 일정인 앙코르왓은 빠지기로 하고 숙소인 Somadevi Resort & Spa로 들어왔다. 412호. 풀장이 보이는 예쁜룸이다. 약간은 올드하지만 대체적으로 예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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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짐 정리 하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부터 밀린 빨래감들 정리하고 나니 낮에 투어를 함께 했던 분들이 저녁 같이 먹자고 부른다.
오늘 저녁은 새우바비큐. 새우를 숯불에 굽는건데, 주로 로컬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인듯.
라임을 짜 넣은 소주도 가볍게 한잔씩 했다. 한국소주를 현지 식당에서 '소주'라는 이름으로 파는 것도 신기한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또 라임과 소주를 같이 마셨더니 독하지도 않은 것이 색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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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식당 이름을 알아놓는건데 그거까진 미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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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나침반89 2012.12.03 12:43  
엑박입니다...  사진이 나오면 더 좋겠네요...
캄보디아공주 2012.12.04 09:55  
사진이 안보이네용...
저만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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