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누의 사원 쁘라삿 끄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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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의 사원 쁘라삿 끄라반

죽림산방 4 3454
위치: 앙코르톰 동부지역
관람시간: 2-30
관람하기 좋은 시간: 이른 아침이 좋으나 관계 없슴
 
반테이 쓰레이나 따쁘롬을 가다 보면 스라스랑 가기 전 오른쪽에 작은 사원이 있다.
 921년 하샤 바르만 시절에 신하들이 헌정한 사원이다
매우 섬세해 보이며 잘 정리된 느낌을 주는 여성스러운 사원이다.
 
쁘라삿 끄라반은 아주 많은 의미가 있는 사원이다
첫째로는 5개의 탑이 모두 하나의 기단위에 일자로 동쪽을 보고 지어진 사원이라는 부분이다. 이전에는 건축양식은 앞뒤로 짓거나 4각으로 지었으나 어떤 이유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향으로 지었다
 
둘째는 앙코르 유적 중에 가장 크게 벽돌에 직접 조각을 했고 가장 잘 보관이 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중앙 탑의 경우 삼면이 모두 보관이 잘 되어 있고 복원중인 북쪽 탑도 상당이 보관이 잘 되어 있다
 
세 번째는 드디어 비슈누를 찬양하는 사원이 나왔다는 부분이다. 이전은 시바를 찬양했고 가끔 부조에서 비슈누가 나오는 정도였다 왕을 상징하고 유지를 상징하는 비슈누가 나온 부분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부분이다.
이때부터 나온 비슈누 찬양은 앙코르왓에서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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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지만 해자가 있고 앞부분에 코즈웨이가 있는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사원이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하게 책을 읽으면서 사원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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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바라 보았다.
너무나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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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의 락슈미
비슈누의 아내이며 행운의 여신이다.
수많은 수행자들이 락슈미를 찬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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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비슈누
그의 오른쪽 위는 소라, 법랍패 라고 부른다. 바다 속 악마를 잡으니 작은 소라 형태로 변했다고 한다. 소라를 불면 신들에게는 용기가 솟아나고 악신들은 두려움에 떨게 한다.
오른손 밑은 곤봉, 세상의 다르마를 가르킬 때 사용한다.
왼손 위는 원반, 법랍 이라고 부른다. 악신을 처단할 때 던져서 사용한다.
 밑에는 아무것도 없이 표현되어 있으나 다른 곳에는 연꽃을 들고 있기도 한다. 연꽃은 생명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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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에 조각된 부조는 비슈누의 다섯 번째 화신인 난장이 바마나를 표현했다.
악마의 왕 발리는 악마의 세상을 지배함은 물른 인간의 세상을 지배하고 이젠 신의 세상까지 위험하게 되었다
평소 비슈누를 숭배하던 발리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 비슈누는 난장이로 변신하고 그를 찾아 간다.
그는 왕에게 세 걸음을 걸을 땅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한다.
 발리는 난장이가 걸어야 얼마나 되겟는가 하는 마음에 허락을 한다.
그러자 바마나는 어마어마하게 커지면서 한걸음에 세상을 두 번째 걸음에서는 우주를 걷는다. 그리고 세 번째 발을 발리의 머리위에 놓고는
`이 발을 놓을 곳이 없구나. 너는 세상의 크고 위대함을 알겟는가` 라면서 발리에게 깨달음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힌두에서는 발자국만 표시되어 있으면 비슈누라고 공경하였다.
 

 

각 탑의 한 가운데는 링가는 없어지고 요니만 있다.
요니와 링가가 있다고 시바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힌두의 삼억 삼천의 모든 신을 표현할 때 요니와 링가를 사용하기도 한다
요니와 링가는 생명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4 Comments
싱주민 2012.03.28 10:58  
이걸 본 날 일정 마지막 코스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너무 기력이 없어서 툭툭에서 내리지도 앉고 그냥 자리에 앉아서 봣죠.
같이간 여행친구는 내려서 둘러보고 왔는데 건물이 달랑 저것밖에 없는데도 한참이나 안돌아오더라구요.
돌아와서는 안에 어마어마한 부조가 있다고 하더군요.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사진으로 보게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죽림산방 2012.03.28 13:30  
여긴 아주 쉽게 볼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침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볼만한 곳이랍니다
소자 2012.04.02 15:02  
앙코르 유적지 다 좋지만, 이러한 한가로운 곳에서 쉬며 보았던 기억이 더 그립습니다.
리차드권 2012.04.05 12:48  
쁘라삿 끄라반!
끄라완-가루다몬(열대의 생강과 식물의 꽃), 크냐이(생강)...
지난 1월. 산스크리트어를 전공하신 저명한 박사남과 많은 토론을 했던....!
이 사원의 명칭에 대한, 의미를 찾기위한 토론이었습니다.
어떠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사원들의 명칭에는 무엇인가 의미가 있으니,
다음달쯤 방문예정인, 프놈펜 왕립예술대 교수에게 질의할 다른 여러사원의 명칭에
하나를 더 합니다.
1964년 극동학원의 연구팀에 의해 지금처럼 완벽에 가까운 복원을 했다 합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복원작업은 진행이 되고 있구요.

벙멜리아(연꽃 연못의 사원), 벵멜리아(대단히 귀한 나무와 꽃들의 사원)..
이 거대한 정글사원 역시 현지인 가이드 분들도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사원이죠.!

앙코르의 수많은 사원들의 이름을 한국어로는 과연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이 궁금증 해결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변에 다양한 언어학을 전공하신 분과
현지인 각 언어별 가이드분, 크메르어를 전공하신 한국분들, 압사라수장고의 큐레이터 등..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들의 발음을 녹음하고... 참 어려운 작업이네요!!

리차드와 동참하여 수백개 사원의 명칭을 한번 연구해 보실 분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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