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본 씨엠립 전 유적지+식당 한줄간략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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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본 씨엠립 전 유적지+식당 한줄간략평가

꼬께르 5 4875

캄보디아 여행후기(유적지+식당 후기)입니다.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 얻어서 4박 6일 잘 갔다왔습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족하기 그지없지만 도움되시라고 써서 올립니다.


우선 직접 짠 제 여행 일정입니다.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19일 21:50 게스트하우스(픽업이동)

20일 7:00 숙소 출발 7:20 앙코르 도착. 앙코르 톰 전체 유적 관람(3시간) 10:20 쁘리아 칸 관람 12:30 점심네악 뽀안, 따 솜, 동 메본, 쁘레 룹 일몰6:30저녁식사 

21일 4:00 숙소에서 출발. 일출(아침식사는 전날 산 kfc햄버거로 요기) 따프롬 관람 -> 반띠아이 쓰레이, 쌈레 관람.

 점심 간단하게해결. 2:00 룰루오스 유적군 출발. 5:00 바콩 일몰 관람

22일 7:00 서바라이 자전거 투어 12:00 체크아웃, 호텔 이동,점심식사,휴식 14:40글로벌가족 똔레삽투어(14:40집결 > 일정안내 > 15:00출발 > 15:40도착 > 승선 일몰감상 19:00 출발지 도착 예정 19:20 저녁식사

23일 5:00벵 밀리아, 꼬 께르 관람 10:00 호텔 조식 10:20 차우세이떼보다, 툼마논, 스라스랑, 반띠에이끄데이, 쁘라삿 끄라반 순서로 관람. 앙코르까페 점심.

 1:30 앙코르와트 4:30프놈바켕 일몰 출발 6:00 저녁식사(펍스트리트) - 마켓

24일 귀국


오후에는 꼭 일몰 포인트에서 일몰을 볼 수 있게 설정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자전거투어, 똔레삽투어 제외하고는 거의 유적관광만 집중할 목적으로 짠 일정입니다. 4일 동안 많이들 알려진 앙코르 유적들을 거의 섭렵할 수 있게 짠 일정입니다. (끄발 스피언, 프놈 꿀렌, 꼬 께르 등의 유적들은 제외했습니다) 저와 목적이 같은 여행자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일정은 남자 셋이서 실제로 소화해 보니 꽤나 힘들었습니다. 점심과 저녁때 체력보충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들 보시는 <앙코르와트 네비게이션> 책을 참조해서 짰는데, 실제 여행시엔 책 내용과는 일부 차이가 좀 있습니다. 비용은 비행기표 70만원, 나머지 경비 1인당 300달러 정도 해서 총 100만원 넘게 들었는데 40달러 정도 남겨왔습니다.


이제 여행후기입니다. 첫날 5시간 가량 비행하여 씨엠립공항에 저녁 11시쯤 도착했습니다. 생각하던 것보단 날씨가 선선하여 놀랐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곧 지옥의 더위로 바뀌더군요)

3명이서 뚝뚝을 타고 장원 게스트하우스로 가니 인상 좋은 사장님께서 반겨주시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여기서 3일 묵었는데 샤워시설이 빈약한 것(샤워기 수압이 약함)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도 괜찮고 친절하고 침대도 넓으며 세탁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1킬로당 1달러).

첫날은 앙코르톰과 동부 유적들을 관람하였습니다.(따프롬 제외) 바이욘과 쁘레아 칸은 매우 일품이었으며, 바푸온은 책에서는 복원공사 때문에 출입불가능이라고 나왔는데, 실제로 가 보니 복원 중이긴 해도 맨 위층까지 대부분 출입이 가능하였습니다. 

반면에 닉 뽀안은 바푸온과 달리 출입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실제로 가 보니 출입이 불가능하였습니다. 

따 솜 사원은 고푸라 하나가 따프롬에 버금갈 만큼 일품이라고 하기에 가 보았으나 딱히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습니다.

 톰마논, 차우세이떼보다, 이스트메본 역시 일부러 갈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쁘레 룹에선 일몰을 봤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구름이 너무 없어서 그런지 기대 이하였습니다

(코끼리테라스와 문둥왕테라스는 생략하겠습니다)


둘째날...


남들 다 보는 앙코르와트 일출을 봅니다. 일출 시간은 참고로 저희는 5시에 출발했는데


여럿이서 가시는 경우에는 4시 반 정도에 출발해야 자리를 맡으실 수 있고요. 혼자서 가시는 경우라면 5시 넘어서 가도 중간중간 남는 자리에 끼어 들어가시면 되므로 늦게 출발해도 좋은 자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출은 딱히 큰 감흥은 없고요. 일출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앙코르와트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따프롬사원은 사람이 많아서 분위기가 반감되지만...볼거리는 확실히 많습니다. 그리고 지도가 있어도 길찾기가 좀 어렵습니다...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길 잃은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확실히 오전에 가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반띠에이 쓰레이 명성이 자자한 곳이죠 40분 정도 뚝뚝을 타고 가야 하지만 가는 동안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부조 관련 배경지식도 충분히 쌓아두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적이 작아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뜨겁습니다. 좁은 공간이라 사람도 많고요. 오전에 가시는 것 추천.

반띠에이 쌈레 역시 쓰레이처럼 이름난 곳은 아닙니다만...적당히 큰 크기에 고즈넉하고 조용한 유적 느낌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복원이 매우 잘된 유적이라고 하더군요.

그 다음에 룰루오스 유적군인데요. 여기도 40분 정도 뚝뚝으로 가야 되지만 가는 길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롤레이와 프레야꼬 사원은 유적 자체는 볼 것이 별로 없었고요. 단지 유적 주변에 캄보디아 사원과 학교가 있으니 들르셔서 구경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콩은 일몰도 볼만하고 사람도 적어서 좋습니다. 따뜻한 유적 분위기가 잘 스며듭니다.


셋째날...


서바라이 자전거 투어는 책에서 최고의 자전거 코스라고 추천해 주어서 갔는데요. 의외로 거리가 좀 있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고 도로 빠져나가기 전에는 그늘도 없기 때문에 힘듭니다.


호수 자체도 저희는 큰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가신다면 가능하면 좋은 자전거를 타시거나(^^;) 뚝뚝을 빌려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글로벌에서 체크아웃을하여 리처드권 사장님께서 예약해주신 앙코르스타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후. 글로벌가족의 똔레삽투어승선하였습니다. 저희는 깜뽕플룩을 구경하였는데, 물이 많이 빠져서 제대로 보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사장님의 가이드도 들으면서 배위에서 즐겁게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넷째날


벵 밀리아는 한 시간 반 정도 가야 하는데, 저희는 자동차를 빌려서 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한 번은 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대로 유적을 탐험하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적에서 일하시는 분이 가이드 해주고 2달러를 요구합니다. --; 가이드는 사진 포인트도 짚어주시고 나름 안내 잘해주심. 저희는 달라는 대로 드렸는데 1달러만 주셔도 될듯)

쁘라삿 끄라반은 조그만 유적이긴 하나 알차게 지어진 느낌이 들었으며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스라스랑은 호수위로 탁 트인 하늘이 아름다웠습니다.

반띠에이 끄데이는 책에서 상당히 혹평을 하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오히려 느낌은 괜찮았고요

따 께오는 높은 계단이 특징인데 주변 풍광은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고생하면서 올라간 보상은 별로...

그리고 대망의 앙코르왓...은 힘들어서 보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가장 하이라이트를 마지막에 보자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넣었는데 마지막 날이라 너무 피로가 쌓여서 저희는 오히려 역효과가났습니다. 그래도 부조 나름 공부해서 철저하게 봤구요

 유해교반 부조 책에선 복원중이라고 써놨으나 볼 수 있습니다.


식당 소개는 간략히...

앙코르까페: 위생 철저하고 음식도 괜찮습니다. 손님도 많구요. 하지만 계속 가고 싶어지는 곳은 아닙니다. 다른 유적 근처의 길거리 레스토랑보다는 나은 선택. 씨푸드스파게티는 비추합니다(크림소스 대신 크메르커리 소스로 만드는데 맛이...)


텔: 독일과 스위스 음식을 팝니다. 추천합니다.


캄보디안 비비큐: 샤브샤브 가게인데 악어고기, 타조고기, 뱀고기, 개구리다리 등을 팝니다. 맛보고싶으신분들은 맛보시길. 전반적으론 비추천


레드피아노: 잘 알려진 곳이죠 무난합니다 한 번쯤은 가보세요


크메르 키친: 캄보디안 전통음식점입니다. 추천


블루펌프킨: 아이스크림, 마카롱, 빵 등을 팝니다. 깨끗하고 가격대비 무난합니다.


스웬센즈: 아이스크림 땡기시는 분들을 위한 까페입니다. 맛, 양, 가격 무난


꿀렌2: 뷔페식당입니다. 음식은 가짓수는 엄청나게 많으나 결국 먹는 건 딱히 없는 수준이고요. 압살라공연은 한 번 정도 볼 만했습니다.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부족하나마 도움 되셨으면 좋겠고요 ㅎ 

캄보디아 씨엠립... 물가도 싸고 밤에도 나름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더위는 정말 살인적이더군요... 여행가시는 분들 꼭 미리미리 준비하여 11월에 가시길 ~!!


5 Comments
싱주민 2012.03.01 09:38  
제가 필요한 정보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꼬께르 2012.03.01 11:30  
도움되셨다니 기쁘네요...
꼬께르 2012.03.01 11:46  
댓글로 내용 보충하겠습니다. 교통편은 저희는 리차드권께서 예약해 주신 뚝뚝을 탔는데 좋았습니다. 자기 의견 거의 없고 고객 요구사항 잘 수용해주는 착한 뚝뚝이었던 것 같네요. 다만 저희는 중간에 의사소통에 오해가 생긴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잘 이야기해서 잘 넘어갔습니다. 그 점에선 당황하지 말고 자기 의사표현,요구사항 확실히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자유여행가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뚝뚝을 예약하시기보다 현지에서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을 통해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호텔은 1박 묵었고, 앙코르스타호텔에서 묵었습니다. 서비스. 조식 괜찮은 수준입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23일날 체크아웃을 했는데, 저희가 호텔에 짐을 맡긴 후 관광하고 저녁에 다시 찾으러 왔습니다. 그 때 샤워를 해야 했는데 방이 다 차 있다고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아고고박 2012.03.01 17:1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Nob470 2012.03.09 12:27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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