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타프롬 #2 (자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의 나약함)
앙코르톰의 동쪽으로 약 1km 떨어져 있다.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어머니의 극랑왕생을 비는 마음에서 12세기 말과 13세기 초에 바욘(Bayon) 양식으로 크게 지어졌으며 원래의 이름은 라야비하라(Rajavihara)였다. 사원의 규모는 가로 600m, 세로 1,000m로 앙코르 유적지 중 가장 크다. 당시 이 사원을 관리하기 위해 2,500명의 성직자와 12,000명의 하급 성직자가 관리할 정도로 영화를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폐허 상태로 서서히 파괴되어 가고 있는데 특히 커다란 나무 뿌리에 침식당하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다. 무화과, 보리수 등의 커다란 나무 뿌리가 벽과 지붕에 내려 앉고 담과 문을 휘감고 있는 모습은 자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회랑쪽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이제 중간을 가로질러 들어가본다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어머니의 극랑왕생을 비는 마음에서 지은 방이란다.
사방에 뚫린 구멍으론 각종 보석이 박혀있었다고
달빛이 스며들면 보삭에 반사되서 방이 빛나도록 설계되었지만
오래전 참족(지금의태국)의 침략으로 보석들은 모두 약탈 당했다고
(어찌 우리나라 역사랑 비슷하다)
출입금자란 표말도 있고 동행자들이 들어가지 말라고 그리 만류하는데도 굳이 유적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고야 마는
불굴의 중국인 ㅡㅡ;
그 잘난 얼굴 나도 박아줬다.
안젤리나 졸리가 슈웅~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문
나무에 갇힌 데바타들..
흑백으로 찍으니 더 음산하지 않은가?
큰 바위를 조각내버릴 만큼 자연의 힘은 대단하고..
옆의 가이드 설명으론 이 바위는 구렁이바위라고..
뱀처런 벽을 둘러서 올라 타고있다...
옆의 외국인이 사진찍는데 사람들이 걸리적 거린다고 나보고 이해할수 없다는 제스춰로 짜증을...
원래 사람들 사진찍으라 스팟을 만들어 놓은 곳이거늘
동양인들 왔다갔다 한다고 짜증이긴,,,,
큰 스펑나무 옆 작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저 나무가 커서 유적을 잡아 먹겠지??
(잡아 먹는다는 표현이 맞나?)
열정적인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