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의 길은 어땟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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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길은 어땟을까요??

리차드권 5 2350
참고사진 몇장 올립니다.

먼 과거인듯 하지만, 불과 몇해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길은 물위에 있었네요!

2002년 사진이며, 2008년 대한민국의 해외기술공사가 설계, 감리하고,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자본투자로 6번국가고속도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최고의 고급도로로 인정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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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에서 약 40킬로 프레이찌룩(멧돼지마을)의 6번 도로의 2002년 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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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6번! 도로는 물에 잠기고, 작은 쪽배들이 끊어진 길을 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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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야... 물에빠진 차도 밀어주며 알바하고.. 마냥 즐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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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이렇게 미리 부탁해서 건네주면 5,000리엘. 그냥 지나다가 빠진 뒤 꺼내어주면 20,000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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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끊어지면, 요렇게 장삿군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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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동네꼬마들이 모여듭니다.

몇장만 올려봅니다.

후니니님!

어떠세요?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지 않나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5 Comments
왕소금 2011.11.26 14:47  
불과 몇년 전만해도 씨엠립가는 도로 사정이 저러했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군요. 저 상황에서도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신 리차드권님도 대단하시구요, 진귀한 사진 잘 봤습니다. 캄보디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후니니 2011.11.27 15:21  
안녕하세요.
99년 당시 미친 여정후 글로벌에 도착했을 때
리처드권님의 부친이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셨지요

새벽에 3명이 진흙투성이에 귀신처럼 나타니니깐 부친께서 저윽이 놀라시드라구요
우리들 첫마디가 "배고파요"였습니다 부친께서 직접 부랴부랴 라면을 끓여주셨어요

정말 군대에서도 그런 고생은 해보질 않았는데
그때 라면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그때 "타이"라는 종업원과 많은 이야길 나누었는데
지금은 뭘하는지 궁금하네요. 외국여행자를 보며 그는 항상 해외여행을 꿈꾸었다는데...

그 이후로 그 여정이 인연이 되었는지 아이러니하게도
사업차 그곳을 5~6번 다녀오는 일도 생기더라구요

물론 비행기로 다녔지만요..
그곳풍경은 10여년만에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비행장가는 길가엔 온통 논밭이였는데
호텔이 빼곡히 들어 선 걸보니
굉장히 많은 관광객이 오는 걸 느겼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더납니다 잘보고갑니다
사업 번창하십시요
리차드권 2011.11.27 20:31  
아~~~ 후니니님!
지금도 양친께서는 정정하시고, 건강하게 지리산자락. 고향에 잘 계십니다.
당시 고생이 많았던, 막내동생이 제수씨(캄보디아여성, 99년 결혼)+딸셋과
어른을 모시구 있구요!
엄청난, 천지개벽을 한 곳이 바로 시엠립입니다.
근래 한국-시엠립 직항항공편만해도...
서울(인천)-시엠립: 대한항공 매일 2편, 아시아나 1편, 티웨이 1편, 스카이윙스 1편
청주-시엠립: 이스타 1편
부산-시엠립: 대한항공 1편.... 무지무지 합니다.
뱅기들이 대부분 737시리즈라 작지만, 최소 150명씩만 모시고 온다쳐도...
1일 7편이면 1,000명이 넘는 손님을 실어 나릅니다.
대~~단~~하~~죠!!
물론 태국쪽의 물난리에 의해 이지역들(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이 수혜를 어느정도
본다고 해석이 되구요, 미얀마도 올해는 모처럼 직항 전세기가 투입됩니다.

리차드는 네나라를 왔다리갔다리... 날아 댕긴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시엠립은 올해 골프투어로 또 넘쳐나네요...
오늘, 평소처럼 부킹없이 골프장 갔다가....장장 1시간 반을 대기해서 티오프했습니다.
웬 한국손님이 그리 많은지... 여기 교민들은 밥묵다가도 갈래?? 됐나?? 이러면 바리가서
바로 티오프해 왔었는데... 시엠립 골프장 생긴지 6년만에 처음으로... 대기란걸 해 봤습니다. ㅎㅎㅎ

참!! 타이는 현재 전문영어가이드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유럽인들 사이에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는....
제가 아는 캄보디아인들 중 가장 완벽한 영국식 영어를 하는 친구지요!
후니니 2011.11.28 14:41  
사실 첨 그곳에 갔을때 사업쪽 시각으로는 회의적으로 본건 사실이랍니다
리차드권님은 안계셔서 이야기 나눌기회가 없었지만..

물론 앙코르왓트라는 굉장한 관광소재는 있었지만
여행기처럼 저런 도로 인프라로는 그저 변방의 일개 구경거리로

일부 여행 메니아에게나 관심꺼리지
사업 벌렸다가는 필패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제가 짧은 식견으로 이런 곳에 무슨 사업 메리트가 있다고
게스트하우스를 하나? 하고 생각 했답니다

그때 2층 도미토리가 아마 1불 조금 넘게 받으신 것 같았는데
이돈으로 뭘해? 그냥 눌러 앉아 살려는게지...라고 생각했답니다

보기좋게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사업차 몇번 다니면서 더욱 자책했지요

그래서 님의 식견에 존경을 보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용서할 수 있어도
도전을 두려워 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는 군요

도전으로 불루오션을 획득하신
님의 사업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타이가 그렇게 됐다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구사능력이 대단했으니깐요
밤새 같이 술마시며 자기나라에서

능력 발휘에 한계를 느낀다며 안타까워 했는데...
잘됐네요
또갈거닌깐 2011.11.28 20:10  
두번이나 저길을 다녀왔는데 황토라면 징그럽워 했는데 ㅋㅋ
황토길^^*
황토물^^*
황토비^^*
근데 지금 너무그리워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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