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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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17-

싸랑싸랑 0 849
피피에서의 하룻밤이 지났다...
동생들이 하두 난리를펴서 잠을좀 설쳤는쥐..^^; 점 피곤하긴하지만..
오늘은 스노쿨링을 하기로했기때메 좀 설레는 아침이긴했다.
피피돈리조트안에서 아침을 우선 해결했다..숙박을하면 피피돈리조트안에있는
식당과 슈퍼이용에 20인권을준다...거의우리는 하루중의한끼는 안에서 해결했다.
이제 슬슬 스노쿨링 흥정을 해볼까낭..
식사를마치구 동네한바퀴~휘둘렀다..팬케잌도사먹구 과일셰이크도 사먹구..아주행복한
아침이다..쩝.....그립네..ㅡㅜ
정말정말 담에갈땐 사랑하는사람이랑 피피에 갈꺼당~!웅~~~연인들끼리 다니는거보믄
부러비~~!!!
대충흥정을해서 가격을 알아보구..우리숙소앞에있는 아저씨한테 물어밨다.
우리여기묵는뎅...우리5명이야...얼마해줄래?장비도포함해서...음..시간은 반나절만할래..
1000밧부터 계속까지다가...결국 600밧에 흥정봤따..쿠~~
다섯이서 뿜빠이하믄 얼마여~~~정말 싸게한거같다.
여행은 맘이 맞는다면 같이다니는건 경비를 많이 절약할수있는거같다..보통둘이해도600인데..
슬슬 출발해볼까~~!!
얼른 안에 수영복으루갈아입고...싸롱하나둘르고..오일이빠이 바르궁..썬크림바르구..
만반의준비를 마치구~출바알~!!!!
바닷바람맞으면서 작은배를타고 가는기분..참 낭만적이당~!^^
괜히 일어서서 뱃머리위에 올라서서 온몸으로 바다를 느끼면서 갔다..우히히..
오일잔뜩바르고 땡볕아래 스노쿨링전부터 아주 잘익혔다..ㅡㅡ;
가는곳곳마다 스노쿨링 배들이 많았다..우리같은 한국사람도 많이 보였구..
바다가정말 너무이뻐서 계속 감탄했다..
드뎌 스노쿨링이 시작댔다...
구명조끼입구 장비다 쓰고...이제 빠져야하는뎅..겉으로는 겁하나도 안나는척..씩씩한척..ㅡㅡ;;
점 무섭긴했는뎅...그냥 먼저 풍덩빠져버렸다...빠지는순간..발이안닿으니..순간 당황스러웠지만
침착..침착..해야한당.
정신을점 차리고 바닷속광경을 본순간...우앙~~이런세상도있구낭..
그광경에 취해있을무렵..동생이 배위에서 준비해간 과자부스러기를 내머리근처에 던졌는지...수백마리가
대는 색색깔의 고기떼들이 다 내 얼굴로 밀려오고있었다..그순간의 느낌은...완전 공포였다..ㅡㅡ;;
순간 소리지르다 대롱으로 물밀려들어와 물엄청 먹고..ㅡㅡ;
처음에는 그렇게 어리버리했지만..낭중에 점 시간이 지나니 할만했다..재밌기두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는 조끼도 벗어던지구 장비없이 물안경하나 딸랑쓰고 배근처에서 수영하고놀았다.
멀리가면위험~!! 수영은 조금하지만...당황하면 발이안닿으니깐..숨쉬기곤란.ㅡㅡ;
좀놀다 배위에올라와서 좀 쉬고..또 들어가고..급기야..난 흥분한나머지..조끼도 벗고 물안경만 달랑쓴채
배위에서 다이빙을 시도했따..ㅡㅡ;;
자!~멋지게 손을 위로 뻗치고 멋지게 다이빙을 하는거야~!!
하나 둘...셋....................................!!!!!!!!!!!!!!!!!!!!!!!!!
순간 정신을 잃은것같았다..ㅡㅡ;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배가 너무 따가왔다..웅....쥘쥘..ㅠㅠ
머리부터 빠졌어야 하는것을...기냥 일자로 풍덩...하니..철썩~!!소리와함께 난 배부터 빠졌던것이당..웅
그소리가 얼매나 컸던지 같이간 일행들은 첨에 너무 걱정을 하는것이였다.............잠시뒤내가 정신을 차리구
배가따가와서 괴로워하니..그때부터 웃고 놀리고 난리도 아니였다...철썩소리가 너무커서 깜딱놀랐다나..
배가 빨갛게 부어올랐다고 놀리질않나...ㅡㅜ
멋지게 다이빙할라다가 망신살만 뻗쳤네..ㅡㅡ;;
같이간 오빠하나도 난리도 아니였다...물을 얼마나 먹던지 물안에서 생사가 갈리는듯한 표정이 아주 예술이었따.
얼마나 먹었던쥐..나중엔 배위에서 오바이트도하고 난리였쥐.
근데 더웃긴건...오바이트가 떨어지기 무섭게 그놈에 고기떼들이 와서 싹~먹어치운다는것..푸
암튼 재밌게 놀다가..같이갔던 동생 미선이가 어지럽고 많이 아픈거같아서 우리일행은 좀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다들 지쳐서 씻구 밥을먹구...일찍 쉬려나부다..
근데 난 왜 오늘따라 더욱더욱 맥주가 간절하쥐.........
동생을 꼬셔보고 오빠를 꼬셔보고 왕아저씨를 꼬셔봐도...별반 호응이 없당..
잉...난 먹고싶은뎅..
쳇~혼자가지모..
타지라그런지 한국에선없는 배짱이생긴다..다들말리는데도불구하고 혼자 술먹으러 나섰다...
피피돈에서나오면 좀만걸으면 아파치란 바가있다..이층으로된 바인데..관광객..특히 서양애들로 바글거리는바이다..
노래도 좋은노래많이나오구..
쩝...혼자기냥들어갔더니 종업원이 정말혼자왔냐그런다..
그렇다그랬더니 대뜸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드니 박수를친다..ㅡㅡ;;머야..
우선 맥주한병을 시켰다..
테이블을 둘러밨드니 혼자온사람은 암도없네..ㅡㅡ;다들 삼삼오오..얘기꽃을피우네..
좀 외로웠지만 내겐 술이있다..푸
꿀꺽꿀꺽...또한병주세요!
ㅡㅡ;;종업원이 흠칫놀래는거같드니 다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드니 가져다준다...
꿀꺽꿀꺽...음악에 취하며 맥주에 취하며..담배도 멋지게 피워보고..
내가 혼자 겁없이 이런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재밌기도해서 또 혼자 히죽히죽웃었다..
갑자기 옆테이블에있던 서양애들둘이 말을건다...
are you o.k??ㅡㅡ;;;뭬야???쩝..ㅡㅡ
동양여자애하나가와서 30분새에 맥주두병을 홀짝마시며 사색에 잠겨있는게 이상하긴이상했나부당....
별신경안쓰고 함 웃어줬다.이젠 칵텔을 함 시켜보까??^^
피나콜라다주세요!
맛있는 칵텔을 마시면서 주위를둘러봤다..내가 여기들어온지 한시간도 아직안대긴했지만...내옆테이블에있는애덜은
내가오기 아주전부터있던거같던데..싱하맥주 작은거하나를두고 제사를지낸다.ㅡㅡ;
허긴 걔네들눈엔 내가 몬일있는거처럼 보였겠쥐..30분좀 넘었는데 오자마자 무슨 술이랑 웬수진사람처럼 맥주두병에
칵텔까지 홀짝홀짝마시구있으니..
첨엔 색다른 경험이구 혼자마시는건 첨이라 심심한건 몰랐는뎅..
점점시간이가니 심심하기두하궁..
그새 또 칵텔한잔을 다마셨넹..ㅡㅡ;;쩝..
그래..따악 한갠만더먹자~!
블루하와이안주세요!
주문할때마다 종업원의 눈초리며 주위테이블시선이따갑다..흥~!
술먹는거첨봐??ㅡㅡ???아이공...아직도 옆테이블 총각들은 싱하하나놓고 제사를지내내그려~쯧즈..
빨대로 쪽쪽 후루룩~ㅡㅡ;
들어간지 한시간정두댔나??ㅡㅡ??
나머지한잔도 깔끔하게 마셔주구...알딸딸하니 숙소에돌아와 씻구 잠이들었다.
맨날술이네...ㅡㅡ;
여행와서 알딸딸하게 안잔적이 몇번있었나..ㅡㅡ;;
암턴 이제 18부에서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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