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인도차이나 1 ( 여행을 떠나면서 )
오 인도차이나 1
여행을 떠나면서
동남아시아라는 말은 아시아 동남부 지역 즉 인도와 차이나 (중국)
사이에 위치한 인도차이나 반도 7개국 (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폴 )과 말레이시아 제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를 말한다
인도차이나 반도 7개국 중 19세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가 독립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을 우리는 인도차이나라고 부르는데
전쟁과 내전과 사회주의 체제라는 비슷한 색깔을 보였던 이들 국가들
은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빈곤과 싸우고 있다
몇 년 전에 방문했던 이들 국가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 보다는 아직도 미개발된 자연과 그 곳에서 말없이 묵묵히 살아가는
착하디착한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연민의 정과 향수를 느끼게 된다
그러던 차에 하노이(또는 호치민)경유 방콕(또는 싱가폴)을 왕복하는
베트남항공 특가 항공권 186.000원 (tax 85.000원 별도)에 현혹되어
질렀는데 특가가 존속된다면 다음 동남아 계획에도 서광이 비친다
이번 여행은 가급적 가보지 못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다니다 보니
캄보디아의 씨엠립, 라오스 비엔티엔, 베트남 하롱베이등의 관광지가
제외되었지만 그래도 베트남 15일, 라오스 10일, 캄보디아 6일이 소요
되어 겹치는 날 3일을 제하고도 총 여행기간이 28일간을 돌아본 결과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기에 “아 인도차이나”를 “오 인도차이나”로
제목을 고쳐서 연재하기로 하였다
방학등 성수기를 피해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연말에 여행하는 기회가 자주 생기게 되고 올해도 본의 아니게 가족과
친구들과의 각종 연말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정말 미안하다
특가 항공권을 출시한 베트남 항공
탁발과 시주 그 들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