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12일차)
출발~~ 아침 일찍 서두른 이유는 이 기차표가 워낙 인기가 있어서
비수기에도 매진될 수도 있다는 "100배 즐기기" 책을 봤기 때문 이었습니다...
제가 굳이 버스로 가면 시간두 단축되고 가격도 더 저렴한 버스를 안타구
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갈때나 올때 한번은 기차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방콕 올때 까지 좌석이 텅텅 비었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많이는 믿지 못하겠네요 ㅡ,,ㅡ
숙소에서 나오니 쌈러가 있네요 ^^
40분 걸어서 치앙마이 역 도착^^
chiangmai station
치앙마이 역안 전경....
티켓을 예약 했습니다^^
14시50분 출발... 다음날 05시 30분 도착...
세컨 클래스 1층 침대 선풍기객차.... 가격 581밧...
나중에 나의 18일간의 여행중 최악의 경험을 하게 해준 기차표 ㅜ.ㅡ
8시에 표 끊고 시간이 많이 남기에 치앙마이 시내 구경하려구 빠뚜타패쪽으로 이동... 힘겨워 보이는 쌈러 할아버지...
치앙마이에서 단 하나의 사원만 보겠다면 이곳을 봐야 한다고
책에 나와있는 왓 프라씽..
그런데 다른사원들과 별반 다를게 없음 ㅡ,,ㅡ
wat Phra Sing
wat Phra Sing
3왕 동상
Three Kings Monument
유파랏 대학교...
태국의 전봇대는 전부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경 넘을때 같이 넘었던분이 그 이유는 뱀이 올라가지 못 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다구 한말이 생각나서 찰칵~~
빠뚜타패 성문밖 해자...
해자를 보니 갑자기 캄보디아가 생각나서 찰칵~~
제 생각에 캄보디아 아이처럼 보였던 길거리 화방의 그림 ^^
헬멧 안 쓰고 주행하는 오토바이들은 무조건 딱지를 뗍니다....
4시간 동안 여기저기 돌아 다녔는데요..물론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장을 봐도 그렇구 사원이나 다른 것들을 봐도 그렇구...저 한테 여기는 도무지 재미가 없습니다... 금색 은색 붉은색등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휘황찬란하게 만들어진 태국의 사원...이제는 멀미가 나려구 합니다 ㅡ,,ㅡ 조금만 가다보면 크고 작은 사원이 끝도없이 있네요...그냥 전부 돌만으로 만들어진 앙코르 유적이나 냄새는 나지만 사람사는 맛이 났던 캄보디아의 시장같은 곳이 여기는 없습니다ㅜ,,ㅡ 후회가 됩니다ㅜ.ㅜ 고산족 트래킹이나 더 하던지 아니면 캄보디아에 더 있다가나 올껄 ㅡ,,ㅡ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첵 아웃 하구 역으로 가다가 역에 거의 다 왔을쯤 시장이 하나 있길래 밥이나 먹고 가려구 들어갔습니다....
떡...
포장된 여러가지 과일...
코코넛...
시장 안에서 그냥 무난한 메뉴 주문 ^^
카우팟 꿍...25밧 양도 어제 먹었던 곳 보다 많구 더 맛있네요^^
어제 나이트바자 에서는 50밧 이었는데..여기가 훨씬 싸네요^^
방콕 가는동안 기차 안에서 먹으려구 구입...
바나나 한무더기- 25밧
람부탄 1KG - 35밧
이거 참~ 많이두 사 먹었네요^^ 태국에 있는 동안 한 10개는 먹은것 같네요^^
2시 30분 열차 도착....
읔 ㅡ,,ㅡ 그런데 이게 뭐야...이게 내가 타고 갈 기차야 ㅡ,,ㅡ
그래도 관광대국 태국인데 그 인기많아서 조기 매진 된다던 기차가 ㅡ,,ㅡ
겉 모양은 그렇다 치고....
파란색 객차는 선풍기...은색 객차는 에어컨...
안에 들어와 보니 선풍기 에는 먼지가 쌓이다 못해서 떡처럼 붙어있구
창문은 저게 과연 열리고 닫힐까 싶을 정도로 낡아있고...
순간 앞이 암울해 졌습니다 ㅜ.ㅡ
서로 마주보는 좌석 2개를 당겨서 합치니 의자가 만들어 지네요ㅡ,,ㅡ
낮에는 앉아서 가다가 저녘이 되면 승무원이 침대를 만들어 주는데
내 앞좌석에 앉은 사람은 위로 올라가서 자게 됩니다...
왼쪽 상단의 흰색 박스 같은게 2층의 침대 입니다..
열차 승무원이 동그란 구멍에 열쇠를 꽂으니 열리네요...
여긴 에어컨 객차..
의자 색깔이 약간 다릅니다...
2시50분 출발해서 가는데 창문을 열고 가니 그런데로 시원 합니다...
저녁 7시쯤 되니까 열차 승무원이 와서 침대로 만들어 줍니다...
얇은 하얀 이불도 하나 주구요..커텐도 쳐 줍니다...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려는데 모기가 엄청나게 달려 듭니다...
가려워서 긁고 물파스도 바르고 ..창 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끈적하구...
이미 온몸은 땀으로 범벅 되어있네요..무지하게 덥습니다...
수건두 얼마나 땀을 닦았는지 축축한 상태구 냄새도 심하구..
그래도 졸려서 자려구 눈을 감았는데 다리위에서 뭐가 스물스물 합니다..
바퀴벌레 만한 벌레가 기어 다니네요 ㅡ,,ㅡ 창문 으로는 각종 날벌레가 들어 옵니다..
그렇다구 창문을 닫을수도 없는 노릇이구..
곧이어 비가 엄청 내립니다 ㅜ.ㅜ 창문을 닫아야 겠네요ㅜ.ㅜ
창문을 닫으니 지옥이 따로 없는것 같습니다.덥구 습하구 가렵구
바람이라구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만 불어오고 여기가 지옥 입니다ㅡ,,ㅡ
에휴~~ 잠은 다 잔것 같네요ㅡ ,,ㅡ
시간을 보니 11시 앞으로 6시간 30분만 버티면 되네요 ㅡ,,ㅡ
잠도 못자구 캄캄해서 보이지두 않는 창밖을 멍~~ 하니 미친놈 처럼 바라보며 모기와 벌래들을 쫓습니다 ㅡ,,ㅡ
아~ 이번 여행중 진짜 제일 최악이다 최악.... ㅡ..ㅡ
제가 앉았던 좌석과 배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