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2일차)
자 드디어 시엠립에서의 2일차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슴이 떨립니다..보는것마다 처음으로 보는 것들이니 만큼 신기합니다...
3명이 편의점에서 각자 필요한것들을 삽니다...
제가 썬크림을 안 가져간 관계로 썬크림을 구입 합니다..
그런데 점원에게 썬크림이 어디있냐구 영어로 물어보니 못알아 듣습니다..
옆에 영어가 유창한 분이 썬블럭크림 하니까 점원이 알아듣습니다 ㅡ,,ㅡ
썬 블럭 크림 ㅡ,,ㅡ -3$
1.5리터 물 두병- 1$
아침을 먹습니다..
편의점 바로옆 리어카가게 에서 파는 죽 비슷한건데
닭고기도 있구 선지두 있구 간도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조합 입니다...
약간 나하고는 안 맞는거 같습니다ㅡ,,ㅡ
후추왕창 뿌리니 견딜만 합니다 ㅡ,,ㅡ
꽈배기같은 기름에 튀긴 느끼한 빵도 배가고파 2개 먹어 봅니다..
역시 기름에 튀겨 느끼합니다....
죽 한그릇- 3,000리엘
튀긴 빵1개당- 500리엘
자 이제 캄보디아에서 제 몸뚱이를 실어 날라줄 자전거를 빌려야 겠네요..
어떤 어르신이 하루 빌리는데 얼마냐구 물어보니까 손가락을 두개 피길래
지그시 그 주인의 손가락 하나를 구부리면서 씩 웃으시고 1$에 빌리셨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해볼려구 길거리를 지나 가는데 ㅡ,,ㅡ
손가락을 구부릴 필요가 없는 간판을 보고 말았습니다 ㅡ,,ㅡ
한번 해보구 싶었는데 ㅡ.ㅜ
스타마트에서 출발해 30분을 달리니 앙코르유적 매표소가 나옵니다..
일주일짜리 패스를 헝그리 배낭여행을 하는 제가 거금 60$에 끊습니다 ㅡ,,ㅡ
좀 비싼거 아냐 ㅡ,,ㅡ 비자도 20$ 받고 ㅡ,,ㅡ
코팅되어나온 앙코르 패스에 있는 내 얼굴이 범죄자 같이 나왔습니다...
다시찍어 달랠수도 없고 ㅡ,,ㅡ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각도 좀 잘 잡고 찍으세요^^
앙코르왓을 제일 먼저보면 다른유적들은 시시하게 느껴진다는 어떤분의
글을 읽은적이 있어 아껴두기로 하구 앙코르 톰 남문으로 향합니다...
오우~~~ 드디어 책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형상이 내 눈앞에^^
내가 지금 진짜 여기에 와 있는게 맞나? 꿈 같이 느껴 집니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와 후끈한 밀림의 공기....
이마에 부근에 나무도 자라고.........
앙코르톰 남문을 지나 바이욘으로 향합니다....
바이욘을 황홀하게 감상하고 나왔는데 어디서 피리 소리가 납니다...
요 소녀가 피리를 들이밀며 유창한 영어로 뭐라고 하면서 1$랍니다...
그래서 i'm no money 했더니 뭐라구 뭐라구 막 영어를 합니다...
룸메이트에게 통역을 부탁 하니...못 믿겠다구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합니다..
돈 없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놀러 왔냐구 ㅡ,,ㅡ
아까 노빌리브,에어플레인 어쩌구 하더니 그말 이었니ㅡ,,ㅡ
정곡을찔린 저는 그게 나에게는 필요가 없어서 안산다구 정정 했습니다ㅡ,,ㅡ
도덜 어쩌구 뭐라구 뭐라구 합니다... 또 다시 통역을 부탁 했습니다...
딸래미나 아들래미 사다주랍니다 ㅡ,,ㅡ
그래서 비장의 무기인 사탕을 꺼내서 3개정도 주었습니다...
좋아 합니다...그런데 이때 갑자기 50미터 쯤 떨어진 곳에서 있던 아이들이 뛰어 옵니다...와서는 손 바닥을 벌립니다..
그래 너희들 다 가져라 50개쯤 남아있던 사탕을 봉지째로 주니 좋아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좋아하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려고 하니 포즈까지 알아서 취해주네요 ^^
만약에 내가 다음에 또 가게 되었을때 뙤악볕 아래에서 하루종일 물건을파는 이 아이들을 더 이상 안 봤으면 하며 자전거에 오릅니다 ㅜ.ㅡ
잘있어 ^^
쁘라삿 수오르 쁘랏 가는길에 노점에서
파인애플과 망고를 룸메이트와 같이 사서 먹습니다...
2봉지 1$라고해서 다른데는 얼마에파나하구 가보려구하니
4봉지에 1$ 달랍니다...
그냥 사먹었습니다... 참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