闊降 캄보디아 7박8일 여행기 #9
오늘은 그도록 바라던...따프롬을 가는 날이다.
일단 앙코르와트...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에서 나왔떤 그곳!
바로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만든 따프롬을 가는~
우리는 어제 저녁톤레샵에 다녀오고...또 작별을 고하고 허한마음에...늦은밤까지 바에서 술을 마시고..
숙소에 아주 늦게 들어와 정리하고 잠을 청했기때문에...아흐
아침에 일어나기가 참으로 힘들었다.
울산팀은 따프롬을 6시에 갔다왔다고 해서..우린 뚝뚝 안타고 가니깐 7시에 가기로하고..
7시에 출발하려 했으나 늦장부려..7시반쯤? 출발..가니깐 8시..
그래도 사람들은 그닥 많지 않았다.
입장권을 검사하는 입구...
역시 바이욘~ ㅋㅋ 자야바르만 7세는 자기 얼굴이 꼭 문에 있어야만 하는걸까? ㅋㅋ
들어가는 입구...참으로 신비롭다..아침햇살이...숲속에서 사악~ 비쳐주니...
처음으로 나타난...사원과...사원을 침범한..나무..
따프롬은 이 훼손된 사원들때문에 더 유명해졌고,
또 안젤리나 졸리때문에 더 유명해 졌다.
그덕에 레드피아노만 대박났다..ㅋㅋ
나무들이..사원보다 훨 더 크고 굵다...
나의 한 100배쯤 클꺼다..ㅋㅋ
아에 집어 삼킬듯...뿌리를 그냥~ 디립따~ ㅋㅋ
여길 보니 맥밀라이 사원이 어떨지 짐작이 갔다.
정말...가보고 싶은곳이 생겼다.
사실 영화에서 보는것 보다 멋지진 않다.
너무 과장되어 보이는 부분과 포토샵과 영상미가 더해져서..인것도 있었다...
그래도 실망하진 않았다...
사원과 나무들의 오묘한 조화라고나 할까?
드디어 찾았다.
한참을 돌았지만 우리는 왜 안젤리나 졸리가 나온 그곳이 없나 했는데..
결국 태승오빠가 30분은 헤매고 우리를 찾아서 이곳에 데려다주었다.
아~~~
하지만..탄성도 잠시...ㅋㅋ 너무 작았다..ㅋㅋ
그래도 멋졌다.
우리는 여기서 처음으로 단체샷을 찍었다...^^
따프롬을 나와 너무 배가고파...식당으로 가서..밥을 시켰다.
내가 시킨메뉴는 그냥 라이스 ㅤㅅㅡㅍ~ 쌀국수? 원래 머..비프라던가..에그 아니면..
야채등이 들어가는걸 시키거나 밥을 시켜야 하는데..난 아침이기때문에..간단히..
또 쌈레앞에서 미영님과 오빠들이 국수먹던게 맛나보여 시켜봤다.
음..라면면발에..우동국물맛정도? 국물맛이 좀 더 맛나다. ㅋㅋ
내가시킨게 제일빨리나와서 다른분들 나올때 나는 다 먹었따..ㅋㅋ
두번째로 갈곳은 쓰라쓰랑...어제 조군님께 여쭤봤을때..학교가 이근처에 어딨냐고...
쓰라쓰랑 옆에 있다고..그러셔서..나랑 미영님이 준비한 연필과 공책을 학교에 전하러 갔다.
생각보다 학교가 쓰라쓰랑에서 멀었다...
난 20분은 헉헉대며 걷고 또 걸었다. 약 3킬로 걸었을까? 쓰라쓰랑을지나서 학교가 보였다.
공책이랑 연필60자루..그리고 제이와님이 준..펜과 볼펜 샤프등...이 왜그리도 무겁던지..ㅋㅋ
아마 카메라가 더 무거울텐데..ㅋㅋ
암턴 선생님을 찾았다...쉬는시간이였는지..쉬고계셨다.
인사를 드리고, 나는 한국에서 온 여행자인데 아이들에게 연필과 공책을 주고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은 내가 직접 전해주지 않겠냐고 했다.
잠시 나는 고민을 했다. 그리고 딱히 거절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알았다고 했다..ㅋㅋ
그리고 그는 나를 자기교실로 데리고 갔고...그때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우루루~
자기자리를 찾아 앉았다. 신기했다.
그들은 합장을 하고 내게 주문을 외듯 머라고 말을하고있었다.
왠지 밥먹기전에 기도하는것처럼...보였다.
그렇게 나도 그들의 말을 똑같이 하진 못했지만 같이 손을 모으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선생님께 인원을 물어보니 35명이라고한다.
다행이다. 만약 60명이 넘었다면 어떤아이는 받지 못할텐데..ㅋㅋ
한명씩 나눠주며..아이들이 고맙다고 할때..너무나도 고마웠다..
나역시 땡큐를 연발하며..나눠주곤...다른것들은 선생님께 맡기고 학교를 나섰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싶었지만..자칫 선물 떡하나 주고 사진찍어간다는 생각을 할까봐..
멀리서 학교사진 찍고..나왔다. 그리고 또 20분을 걸어왔다..ㅋㅋ
쓰라쓰랑...그냥 수영장이다.
볼꺼 없다. 네모난 수영장이다.
그래도 그늘도 있고 꽤 시원했는데..난 학교를 다녀와서...
쉬지를 못했다...
오늘 낮엔 미영님이 프놈펜 아웃이라 12시반에 메콩을 타러 간다.
그래서 우리는 11시까지 쓰라쓰랑만 보고 숙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