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유적. 3박5일 여행기 및 정보^^
안녕하세요ㅋ
드디어 앙코르 유적! 다녀왔습니다.
작게나마 도움 드리고자 여행기 남겨요.ㅋㅋ
저는 아시아나 7시 5분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전히 인천공항은 멋졌지만 크리스마스 이븐 날이었는데,
다른 곳보다는 조금 소박하더라구요^^;;
저는 시작 부터 삽질 했습니다.ㅠ
발권 받으실 때 e비자 인쇄 해오신 분들은 몸에 지니고 계시길...ㅠ
저는 바보 같이 깜빡하고 캐리어랑 같이 화물로 붙여 버렸습니다.ㅠ
다행히 씨엠립 공항은 작아서 수속 하는 곳이랑 한 열발자국?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제가 가서 찾아 왔습니다.
여권 담보로 맡기고...처음에는 그냥 돈 내고 다시 비자 받으라고 막 그러는데,
절대 굴하지 않고 짐 가져다 달라 했어요. 그러면 가서 찾아오라고 합니다;;;
암튼, e비자가 시간은 덜 걸리는 것 같았어요. 저처럼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은 e바자 받아도 좋을 듯 싶네요.
씨엠립 날씨는 좀 습하긴 했지만 해가 져서 그런지 긴팔 긴바지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덥지 않았어요. 여행하면서 느꼈지만 아침저녁으로
톡톡 타면 쫌 쌀쌀하게 느껴 질 테니 바람막이 정도는
가져가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낮에는 무지 덥습니다........
옷 색깔 잘 생각해서 가져가시길.....땀 납니다..........
그리고 씨엠립 지도를 보시면 제가 묵었던 앙코르홀리데이호텔과
한 300m 떨어져 있는 소마데비호텔을 기준으로 올드마켓까지 거리가
톡톡안타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맥시멈 거리 인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묵었던 앙코르홀리데이호텔 객실은 이렇습니다.
조식도 빵, 쌀국수, 밥, 과일, 베이컨 등등....다양하게 잘 나왔습니다.
검색좀 해보셨으면 아실 소마데비 호텔은
올드마켓에서 홀리데이보다 대략 300m 가깝습니다. 참고하시길....
그리고 모기 한두마리 있습니다. 카운터에 연락해서
살충제 뿌려 달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욕실도 깔끔하구요. 따뜻한물 잘나오고,, 수압 괜찮고...욕조있고...
다만 샤워기가 벽에 붙어 있다는점...-_-
또 32번에서 kbs1나옵니다ㅋㅋ 그리고 카드키라 낮에는 냉장고가
안돌아 가거든요, 카운터에 낮에도 냉장고 계속 쓰고 싶다고
그러면 카드 키 말고 다른 명함 같은 거 줍니다. 꽂아 놓고 나오시면 돼요ㅋ
다음 날 툭툭이 기사분과 8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매일 이 시간 정도면 적당할 듯 해요.
그리고 표, 한 5분이면 끊습니다. 카드 안 되구요 무조건 현찰.
아, 중요한 것. 툭툭이를 즐기세요. 그러면 여행이 더 재미있어 집니다.
전 무지 즐겼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행일정은 All about 앙코르유적 책에서 추천해 준대로 다녔습니다.
마지막 똔레삽 일정으로 해서요ㅋ
한국 사람이 거의 그렇게 다니나 봐요;;;
나중에는 다음 유적지 말 안 해도 책에 있는 대로 데려다 주십니다.
제가 여행가기 전에 사람들 몰리는 거 싫어서 다르게 여행일정 짜려고 했지만....!!
특별한 곳 가시길 원하시지 않는다면 그냥 이 일정대로 다니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물론 툭툭이 기사분께서 동선을 잘 고려하셔서 융통적으로 바꾸시긴 합니다.
베테랑 툭툭이 기사분을 만나셔야 할 듯.ㅋ
아 또 그리 붐비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구경도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이는 곳이니깐요. 노랑머리 갈색머리 빨간머리(서양인 구별 못합니다;;;)..
이 인종이 가장 많구요
그 다음이 중국사람, 그 다음 일본, 그 다음이 한국ㅜ 우리나라가 특히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ㅜ어서 빨리 경제가 좋아져야 할 텐데........휴......
또 저는 무조건 식사는 씨엡립 시내에서 먹었어요.
점심먹고 호텔에서 꼭 30분씩은 잤습니다. 다리......벽에 걸쳐 놓고 말이죠...
계단을 계속 오르고 내려야 하니깐 다리이 붓고 아파요....;;
시간 아끼신 다고 유적지 근처 식당에서 먹고 다시 유적지 보러 다니시는 분들.. ..정말 체력 짱이신 듯ㅋ
그리고 계단 올라 내리기에 위험하다고 운동화 챙기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비치샌들(쪼리)신고 다니고 엄마는 샌들 신고 다녔습니다.
시원하고 별로 위험하지 않고 좋았습니다.....but!!! 장시간 신고 다녀도
발 아픈 곳이 없어야 한다는 점!!ㅋ
암튼, 앙코르 유적 계단 무척 가파릅니다. 항상 정신 챙기시길....그리고
힘들다고 밑에서 기다리지 마시고 꼭 끝까지 올라가 보세요.
무언가 느끼시게 될 겁니다.^^
올라가기 가장 힘들었던 사원.ㅜ 다녀오신 분들 어딘지 맞춰 보세요.
아니...맞춰주세요....너무 헷갈려요..-,.-
그리고 앙코르 유적 중에서 복원 중인 유적지가 많습니다. 특히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더군요. 중국도여. 우리나라도 어서
다른 나라를 도와 줄 수 있는 마음과 돈의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담~~세 개에 원달러 원달러”라고 쫓아다니는 꼬마 아이들ㅜ
아직까지 목소리가 귓가에 멤도네요.
마음이 아프면서도 일일이 다 사줄 수 없는 미안함......ㅜ
그냥 눈 안 마주치고 no하고 돌아 서면 됩니다. 이 아이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가야 이 나라가 발전이 있을 텐데요.....
그래도 끝까지 쫓아와서 사 달라고 하는 아이들한텐 사탕 몇 개 쥐어주고
보냈습니다. 그래도 사달라고 하면 어쩌나 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좋아 하면서 돌아가더군요. 그 모습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ㅜㅜㅜㅜㅜ
그리고 여행 다니면서 사전에 앙코르 유적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가시든가 아니면 그냥 나는 적당히 볼란다 하시는 분 아니시면
가이드 쓰는 게 좋을 듯싶다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저는 가이드를 쓰지 않았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책에서 읽은 이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여행의 위험은 우리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즉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물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정보는 꿸 사슬이 없는 목걸이 구슬처럼 쓸모 없고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된다.”
저는요....... 또 오려 구요.ㅜ_ㅡ
물론 여행 책자에서 대략적인 것은 말해주고 있지만,
앙코르 유적을 보면 정말 많은 의문이 생기거든요.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와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