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s 캄보디아,라오스,태국 여행기-떠나기 전..
약 한달간의 첫 해외배낭여행. 두근두근....
혼자 가는것도 좀 그렇지만 언어도 문제였다. 그 심각성은 여행떠나기 전 몇 주 전에 기본 구조가 주어+동사라는걸 알았을 정도니...
(현재 대학생이지만 1년전까지만 해도 운동 특기생으로 고등학교 3년 중 수업 들은 날이 50일도 안됨..)
위 글을 쓴 이유는 의사소통의 문제로 나홀로 여행 또는 아예 여행 자체를 두려워하시는 분을 위해서 입니다. ^^
(그런분이 없으시다면 전...머...ㅋㅋㅋ.....)
동남아 국가들이 영어권 나라는 아니지만 대부분 주요 관광지는 현지 어린아이들도기본적인 영어를 할 정도로 극대화하면 생존을 위한 영어였습니다.그러다 보니 영어로 말하는게 서로 편한데 저는 그 영어를 쓰는게 조금이 아니라 많이 두려웠습니다.
여행시작부터 혼자 모든걸 해야되는데..
전 영어를 못 하는 저를 탓하기 보다 영어로 인해 두려움을 가지는게 화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매일 고민 하던 중
"젊은놈이 무슨 그렇게 생각이 많아.! 그냥 다녀오면 되는거지."
무성의해 보이지만 틀린말이 아니였습니다.
전 나홀로 여행을 확실하게 다짐하고 안 쓰던 영어를 갑자기 공부하는 것 보다 제가 갈 나라들의 간단한 현지어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가격 흥정 , 물건 구매, 숙소 잡기 등등 기본적인 것 들..)
그 결과.!! 대부분의 현지 사람들이 좋아하고 별 탈 없이 여행을 끝냈습니다.
영어를 쓰는게 더 편하게 보였지만 영어를 못 한다고 두려워 하지 마세요.!^^
--------------여행의 행복을 영어 때문에 미루지 말고 포기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직,간접적으로 도와 준 이지상 여행가님,여행서적,태사랑,라사모,캄보디아여행기카페(네이버),넌 내꺼님,껌님,쮸우님,회색코님 덕분에 아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
제 글이 마음에 안 들면............ 저에게 맛있는거 하나 사주세요..ㅋㅋ
그 맛있는 것 먹고 기운내서 마음에 들게 쓰겠습니다..
-----------------------------------------------------------------------------------------------------------
08년 1월...
자신감 있었던 일이..... 아니. 내가 확신을 가지고 있던 일이. 나를 버렸다....
그에 대한 결과의 선택은 휴학이였다
"아직 어리니깐 해 볼만 해" "너가 여태까지 한게 아깝지 않니.?"
휴학했더니 내가 들은 소리는 이 두가지 뿐이였다.
시간은 흘러 7월..
7월의 나는 1월의 나와 전혀 달라진게 없었다.
22살.. 친구들은 다 군대에 있고. 그나마 몇몇 친한 여자들은 유학을 가고.
외로웠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없었던 건 아니다.. 만나면 기계적인 반응만 나오는 나와 그 사람들.
점차 내 감정이 메말러 가던 중 생각은 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앙코르 왓을 보고
바로 여행을 결심하기로 하였다.
나에게 있는건. 동남아 어디든 왕복표 구매가 가능한 항공 마일리지 그리고 여행경비 150만원
일단 학교 도서관을 찾아가 여러 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보았다.
워낙 내 성격이 무엇을 하기 전 완벽하게 계획을 해야 되기 때문에
몇년동안 읽어야 책의 개수를 단 몇달만에 다 읽어버렸다.
처음은 3박4일 앙코르 유적탐방에서 일주일 캄보디아 여행으로 바뀌고 또 12일 캄보디아 방콕 여행 수정 한다음에 그리고 20일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여행 수정하고 결국 내 여행기간은.!
"그냥 떠나서 여행경비 되는대로 여행하고 오자.!!"
"음.. 여행기간은 정했으니깐 여행목적은 멀루 정할까..."
한참 고민하던 난 적당한 목적을 찾았다.
바로 현지인과 많은 소통을 가지자.!!!!
다른 방법도 많았지만 난 되도록이면 편리한 교통보다. 무조건 걷고 또 걷기로 했다....
결국 하루에 4~9시간 정도 걷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런 계획이 가능했던 건 마일리지로 구매하면 한국 출국시점에서 1년을 제한으로 항공권 날짜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9월7일 출국.!
7월부터 거의 하루 종일 여행정보만 얻고 다른일은 하지도 않았다.
점점 출국 일주일전 점점 여행날짜는 다가오는데 환전은 당연히 안 하고 여행 정보도 캄보디아만 해 놓고 기타 여행가방, 필요 물품 등 하나도 구비도 안했다...
처음 여행계획 시 행복했지만 이제는 여행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결국 난 여행에 대한 것들을 따지지 않기로 하고 먼저 시작한 일이 환전하러 가고 여행용품도 구입하였다.
"가자.!!!!!!!!!!!!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