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14.. 프놈보꼬....
11월23일
*임사장님..꼬리말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프놈보꼬에 가는 날~~~~
소풍이라도 가는것처럼 기대가 된다.........
아침일찍 픽업정류장(터미널)에서 식사를 하고온다...
여기는 값도 저렴하고 항상 여행객으로 붐비는 식당이다....
게스트하우스에 식사를 물어보니 최소 3$이다...
도대체 누가 여기서 밥을 먹을까...아무도 안먹는다...
먹어야 맥주나 마신다.....
8시20분..급하게 도착해서..방문을 열려고 열쇠을 넣었다..
열쇠가 부러졌다 ㅡㅡ;;;
아 황당하다..열쇠가 부러지다니...태어나서 첨이다 ㅡ,.ㅢ
헉 8시30분에 픽업오게 되어있는데 이거 난리다...
가방이고 옷이고 모고 다 방안에 있는데...
총알처럼 카운터로 가서 보조키를 요구했다...
찾아보더니 하는말 ....없단다.........
사람불러서 문열고 하는데 1시간이나 걸린단다....
나의 초조함과는 정반대로 스텝들은 여유만만이다 ㅡㅡ;;
순간 초난감모드다...이거..문을 못열면...난 못가는데....
방으로 뛰어가서...창문을 열고 손을 넣어보았지만..문고리에는 닿지않는다...
문고리에 닿으면 이것도 문제네 ㅡ,.ㅡ 아무나 열고 들어가잖아...
옆에 책상에 열쇠 꾸러미가 보인다..
약...100개정도의 열쇠가 뭉쳐져있다..
시간이 없다...급한마음에 ...일일이 하나하나 다 넣어본다..
이윽고....열린다 ㅡ,.ㅡ;;;
아.....구세주를 만난것처럼...기뻣다.....
순식간에 옷갈아입고 가방들고 뛰었다
다행히 차는 대기하고있었다....
*열쇠 부러뜨린거 보상해야하나요???
보상안하고 그냥 떠나버린...나....보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ㅡㅡㅋ
여기가 깜뽓중앙이다..여기서 버스가 스고 여기서 출발하고...택시도 여기서.
출발전에 슈퍼앞에 차를 세운다......잠시 차에서 대기....
출발~~~~~~~~~~~~~~~
9명의 투어객과 가이드 1명 = 10명이 출발...
소풍가는것같다......
비포장도로로 들어선다...
차가 들썩들썩...말로만 듣던 엉덩이 단련시간이다...
가방에서 에어베게를 꺼내서 깔고 앉았다... ㅋㅋㅋ
엉덩이가 행복해지는 순간이다...웨스턴들...부럽다는 듯이...열심히 쳐다본다...
한참 앉아서 가니 재미가 없다....
우리가 탄 픽업트럭...저 웨스턴은 타이어만 바라보고있다..빵구안나나 ㅋㅋ
그래서...트럭맨뒤로가서 서서갔다...
이거 대박이다... 정말 재미있다..맨뒤에 매달려서 서서가는 ㅋㅋㅋ
1시간30분쯤 지난후에 우리는 전부내려서 가이드를 따라서 정글속으로 들어간다...
약 20여분 정글을 헤메이고 다시 도로로 나왔다...
앞사람 잘 따라가야한다...놓치면 정글서 미아된다...
왜 정글에 들어갔지?? 이것도 코스인가....심심할까봐서 그런건가???
비포장도로를 약 20여분 걸어서 첫번째 건물에 도착한다...
역시 썰렁한 건물...여기서 잠시 쉬고 가이드가 설명을 한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_-
흐리면서 비가오는 날씨는 연신 기대하면서
공포영화의 호러쑈를 기대했는데.... 햇빛은쨍쨍...대머리는 반짝이다..
분위기가 안산다....섬뜩섬뜩 이런 분위기가 여기는 딱 인데...
다시 이동한다....그리고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도착 잠시 휴식...사진도 보고..
사진에 보이는 저늠아가 야생에서 살고 있단다...
그리고 걸어갈사람은 걷고 차타고 갈사람은 차를 타고...호텔쪽으로 이동한다..
호텔 도착..여기가 그유명한 장소군...영화에 나오는....
점심으로 카레를 먹었다...맛은 좋군....열심히 퍼먹는다..
웨스턴들 입맛에 안맞는다는듯..조금먹고..빵과 과일로 배채운다...
지하실부터 옥상까지..왔다 갔다...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옥상난간에 앉아서 경치를 바라보니...아...
옛날에는 정말 멋졋겠다는생각을 한다.여기서 숙박하면서...경치도 즐기고...
오늘은 무지덥다....고산지역이면서도 너무 덥다...
길팔 긴바지필수라는 건...오늘같은 날씨에 ...너나 잘하세요로 맞받아치고 싶다..
이동시간은 남았는데 피곤하다..
그래서 로비에다가 수건 깔아놓고 잠시 자기로했다...
약 20여분정도 선잠을 잔듯한다......
자다가 깻다....도저히 추워서 못자겠다 ㅋㅋㅋㅋ
넘 추워서 야외로 나와서 햇빛을 쬐었다..
그리고 보았다...표지판을.....
잠자지마세요......???????
감기걸릴까바 그런건가 누워있을때 무지춥던데....
아니면 영화처럼 귀신에 홀려가나??????
차를 타고 교회로 이동....
정..혜..경..씨 반성하세요....
안에는 볼거없다.....
다시이동.....사원으로 이동했다...
난 사원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그래서 아래서 쪼그리고 담배나 피고있었는데...
원숭이가 있었다..
웨스턴들은 다들 다가가지않고 그냥 구경만한다..
장난기가 발동했다... 슬슬 원숭이한테 다가가서 바나나 한개를 주었다..
그러면서 머리한번 스다듬는 치밀함을 보였다...
오 받아서 까먹는다...웨스턴들 슬슬 몰려온다...
한번씩 만질려고 슬슬 다가온다....눈치챈 원숭이는 귀찮다는듯이 ..
자리를 이동한다...
내가 다시 따라갔다... 다시 바나나로 유혹했다...
그러나 안먹는다 ㅡㅡ;;
웨스턴이 왔다...과자를 꺼내서 준다...
그냥 받아먹는다 ㅡㅡ;; 이늠모냐...과자가 더좋은가...
결국 과자에 넘어간 원숭이는...잠시 우리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었다...
이제 볼거 다봤고....내려간다..
매표소에서 잠시 화장실도 다녀오고..약 10여분의 휴식시간..
이때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몇팀이 보인다...
이시간에 올라가서 산장에서 잘려나보다...
산장에서 모닥불 피우고 술마시고..그렇게.....거기서 한번쯤 자보고 싶다...
다시 출발....오던길을 되돌아오는게 아니었다..
이상한 마을쪽으로 차가 들어가더니 강변에 세운다...
보트투어까지 포함된것이다...일몰을 보면서...깜뽓시내로 가는 보트투어..
오 좋다..그냥 앉아서....담배나 피면서...경치를 감상한다..
4시50분에 출발이었다..
5시30분..
아무생각이 없다 그냥 경치감상...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분위기 한참잡고 멋진 경치를 감상하는데 배에있는 꼬마들 겁나 시끄럽게 군다
확 강에 던져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오늘도 불쌍한 내신발....
깜뽓에 도착했다...
피곤하군..같이 투어했던 웨스턴들이 저녁먹자고 한다...
귀찮다 그래서 마사지받으러간다고 하고 마사지가게로 향했다...
1시간동안 마사지를 받고....슬슬 현지인들의 생활을 구경하러 걸어다녔다...
그러다가 현지인들이 모여있는 노천 포장마차에서 식사와 맥주를 마시고...
숙소를 향해서 걸어간다..
큰길나오는곳까지 양쪽에 버려진 건물들이 서있다..
유령도시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암흑.....오늘은 길 안잃어버리고 도착 ㅋㅋㅋ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