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13.. 깜뽓에서 한가한오후
11월22일
깜뽓으로 가는날이다...
알포인트의 촬영지....음산한 분위기의..프놈보꼬를 보러 가는 날이다...
투어는 내일하지만...기대가 된다..
새벽부터 분주하다..7시30분 버스를 타기위해서...
새벽부터 캐피톨도 정신이 없다....여기저기로 빠져나가는 버스들...사람들도 붐빈다..
이윽고 어제 투어를 같이 갔던 두명의 친구가...카오산으로 간단다...
인사를 나누고.쏘리야버스 터미널로 걷는다..
약 20분거리....
7시도착..
버스는 매우 낡은...한국 버스다...
바케뜨를 하나사서 차안에서 뜯어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른 아침이라 바람이 시원하다....
출발전....한 남자가 확성기를 들고 차에올라..자국어로 설명하고....
프린터된 종이를 한장꺼내서 영어를 읽는다.
그래도 외국인 많이 탄다고 ..안내방송이라도 하나보다..
깜뽓가는버스는 전부 웨스턴과 현지인 그리고 동양인은 나 혼자..
자 출발이다.. 에어콘과는 거리가 먼 이버스는 앞문을 열고 지붕을열고..
자연풍으로 더위를 식힌다..
프놈펜을 탈출하는데 1시간이상걸린다..
교통체증이....서울의 출퇴근시간보다 더하다..
교통법규가 없다..이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서 막 달린다..
어제 말한대로 마구잡이로 덩치크고 외국인이 탑승한 고속버스기에
기득권이 있는건지...엿장수맘대로 운전사맘대로 중앙선을 넘어다닌다
사진보시면 이버스는 중앙선을 넘어서 달리고 있다.....ㅋㅋㅋ
운전사뒷자석에 앉은 나는 심심하지않게 그런장면을 즐기면 시간을 보낸다
깜뽓까지 5시간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도시를 빠져나와 이제 잘 달린다 시골풍경도 좋고
중앙선에 개가 누워있다....꼭 중앙선에만 누워있다...
차가 피해간다.. 개들도 알고있는건가 중앙선이 무었인지를???
길건너가는 소들
이 버스는 완행인가????
아무대나 손만들면 세워주는거 같다...
두어시간을 달려서 정차한다...잠시 쉬어가는 휴게소인가보다
제법 큰 마을이고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노점상과 껌팔이 소년들이 눈에 띈다..
내려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배가고파서 만두(?)를 사먹고
잎사귀에무엇인가를 담아서 끈으로 묶어서 파는데 몬지 모르겠다..
한참 몬지몰라 구경하고 있는데 현지인아가씨가 한개를 내민다.
먹어보라고...어떻게 먹는건지 ㅡ_ㅡ;
친절하게 껍데기를 벗겨서 먹으라고 준다
밥이었다....찰밥같은...
맛있게 먹고...보답으로 천하장사소시지를 건내주었다.....
서로 미소로 인사를 하고 자기자리에 앉았다..
열심히 달려서 작은 해변 도시 껩에 도착한다..
여기서 잠시 정차를 하는동안 해변을 구경한다....
한적한바다....여기서 못지내고 온게 아쉽다....
다시 버스는 출발하고 비포장도로도 열심히 달린다 먼지 버스안으로 열라들어온다
약 30~40분이 걸려서 깜뽓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벤치에 앉아 담배하나를 피우면서 어디롤 갈까 가이드북을 보았다
순간 10명쯤되는 삐끼들이 달려든다..사진을 보여주고 명함을 주고 서로 데리고 갈려고 난리다
그만큼 사람이 없다 ㅡㅡ;;
아무생각없이 깜뽓이니까 깜뽓게스트하우스로 가보기로한다..
5$에 2일간 지내기로했다... 내일 투어도 같이 신청했다 10$(픽업하러온다)
모 깨끗하고 방도 넓고..아쉬운건 없었다..
저녁이 되서 땅을 치고 후회했다 여기로 온것을..
샤워후 일기를 쓴다..
현재 시간..1시43분....
슬슬 시내구경가기로했다....
마을 구경은 항상 시장부터~~~라는 말과 함께..
한참을 걸어올라가 시장에 도착했다
깜뽓은 도시는 큰데 유동인구가 무지 적었다..
시장까지 걸어가는동안...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이고 빈건물들도 많았다..
시장에 도착하니...너무 컷다...그러나 사람들은 별로 없다...
상인들만 많다...돌아다니다 배가고파 바게뜨를 사서먹었다.
2000리엘인데 빵속에 훈제고기.소스.오이.야채등등 가득채워준다...
왜이리싸냐???......현지인가격인가보다...
목도 마르고...또 쪼르르달려가서...사탕수수..
이름이 생각났다 -------암파오----500리엘에 마셨다..
바게뜨에 암파오...나름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길바닥에 쭈구리고 열심히 먹었다....
사람들이 쳐다본다....그냥 웃어주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과일파는곳에서 과일도 조금 샀다..
그리고 강변쪽으로가서...걸었다..
한적하다..산책하는 웨스턴 가족들도 보이고 현지인들도 보이고
강변에 게스트하우스와 관광객을 상대하는 식당등이 보인다..
씨하눅빌행 티켓을 사기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그러나 씨하눅빌가는 버스는 없단다 ㅡㅡ;;;;
방법은 택시를 빌려서 가는 방법뿐이라는데....
시스템을 물어보니 택시 한대가 24$이다...
사람수대로 돈을 나누어내면 된단다 ㅡㅡ;;;
그런데..여긴 관광객도 별로없는데 언제 갈줄알고 베낭메고 대기하나????
숙소에 돌아와 물어보니...미니버스를 운행한덴다...
아마도 게스트하우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6.5$이란다..씨하눅빌까지....비싸다....
프놈펜에서 깜뽓까지가 5$인데 2시간거리인 씨하눅빌까지 6.5$.....
예매를 했다....
4:00 방에서 맥주한잔하는중이다.....
.
깜뽓이라는도시는 지도를 보았을때...중앙에서 위쪽과 왼쪽으로만....관광객을
위한 모든것이있다...
식당..피시방...슈퍼..마사지...등등..
난....아래쪽 오른쪽이다 ㅡㅡ;;;;
깜뽓게스트하우스 딸랑 한개만 있는 지역이다....
해떨어지고 아무것도 안보인다...암흑이다...가로등도 없다....
강력한 내 후레쉬가 여기서도 맹활약을 하는구나......
피시방을 찾아가서 열심히 두둘겨댓다...맥주마시면서 인터넷을 하고....
시간은 약 9시가 넘었다..
피시방에서 맥주를 사들고(슈퍼보다 피시방이 어떻게 맥주가격이 더 싸지???)
게스트하우스를 향해서 걷는다..
한참 걸어도 게스트하우스가 안나온다...
주변은 암흑천지...
길 잃어버렸다
황당하다....ㅋㅋㅋ 어이가 없지만...솔직히 긴장도 됬다...
개들이 겁나 짖는다....한마리가 짖자 다른개들이 다 따라 짖는다..
아무도 없는 암흑에서 나혼자...후레쉬하나들고 걷고있다..
다시 피시방이있는 지역으로 나왔다...
다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서 첨부터 다시 걸었다...
30분간 헤매이고 겨우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들어갔다...
사들고온맥주는 길 잃어버린덕분에...미지근해져있고..
난 그런맥주를 두캔이나 마시고.........잠을 청했다..
*깜뽓가시면 지도중심으로 강변쪽으로 가서 지내시던지...중앙쪽에서 지내세요..
외각가면 정말 밤에 초난감입니다...
*내일은 프놈보꼬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