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9.. 끄발스피언과..잡다한 하루.
11월18일...
*티켓이 어제까지인줄 알았는데 ㅡ,.ㅡ 오늘까지네요...12일날시작이니 --;;
어제 부탁한 모닝콜이....울린다....새벽...5시30분....
무지하게 일찍 일어났다...
내려가서..티켓을 연기하고...자전거를 반납했다...
6시..프린스메콩에 도착해서...임사장님 일행과 만난다...
나나 임사장님팀이나...잠 안깨기는 마찬가지다 ㅋㅋㅋ
6시 30분...뚝뚝이를 타고 출발한다...
두어시간을 달린다...먼지가 장난아니다.....
중간중간에 마을도 보이고....사람도 보이고.....
반대차선이 트럭이 지나갈때마다....먼지를 먹는다...
그래서 난..완벽하게무장을 하고 타고 있었다 ㅋㅋㅋㅋ
그렇게 두어시간을 달려 끄발스피언이라는 유적에 도착을 한다..
가는 도중에 오...산이 보였다.... ㅋㅋㅋ
씨엠립에서 산이라고는 구경도 못해봤는데....
끄발스피언가는중에 산도 구경했다 ㅋㅋㅋ
그런데...끄발스피언은 산이었다 ㅡㅡㅋ
가볍게 등산을 한다...
도중에...한국사람을 1명더 만나게 되었다...
그사람이.....바로 여행지존이었다....
유적에 도착하고 ...여기 저기 사진을찍는다..
물속에 있는 유적....
링가와 요니...
물속에 빵을 던졌다....
고기들이....몰려온다....
한국에서는 빵던지면 고기들 도망가던데....여기는 빵던지면 고기들이 몰려든다..
겁을 상실한건가..아니면...죽거나 말거나 인가??
바위에 올라앉아...4명이서 간식을 먹는다...
천하장사 소시지...대박 아이템이었다...
산을 내려오니...점심시간이다..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를 기다린다...
어딜가나 개들이 많다...
식당에 빌붙어사는 개들....
뚱뚱한 개들은 본적이 없다...
전부다 말랐다...한국의 개들은 복받은 개들이다......
밥먹다가...개와 눈이 마주쳤다......
아...도저히 먹던밥을 안 줄수가 없다....
지존이다...눈빛봐라....
되돌아오는길에
반띠아이스레이 반띠아이삼레 앙코르와트를 관람했다...
난 전부다 가본곳들이다....ㅋㅋㅋㅋ
오른쪽이 여행지존..왼쪽이..매제되시는분...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감상을 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섬세하다...근접촬영으로 찍어보았다...섬세하게 조각되어있다..
결국 내가 설명드릴거는 설명을 드리고 주서들을거는 주서들었다..
앙코르와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임사장님과 매제분도...앙코르와트에 관심이 없다 ㅋㅋㅋ
결국 들어갔다 눈도장만 찍고 그냥나왔다..
해자에서.....일몰을 기다린다...
이게 목적이었는데....앙코르의 일몰을 보기로 한건데..
비와서 종쳤다....
결국 씨엠립으로 돌아오고...
7시에 칼텍스에서 만나기로 하고...샤워와 휴식에 들어갔다..
7시가되자 칼텍스에모인 우리 4명은...
어제 임사장님이...맛있게 드셧다는 꼬치집으로 이동을 한다...
그 꼬치집도 외각에 위치한 포장마차다....
약 뚝뚝으로 20여분정도 달린거같다...
도착......썰렁........
어제는 사람도 많고 가게도 많았다는데....우리가 도착하니...몇집 문열고 ..사람들도 없다...
앞에 보이는 포장마차로 이동한다....테이블도 없고 ㅋㅋㅋ
결국 간이로 테이블 만들고 의자에 앉고 쪼그리고 앉고.....
훈제닭을 시킨다...꼬치와 맥주와....
안통하는 영어와 현지어로 깍아달라기도 하고 덤으로 더 달라기도 했다 ㅋㅋㅋ
모두 그런나를 보고 신나게 웃는다...
흥정할 생각까지하다니 어딜가던 밥굶을 일은 없을거라고 서로 웃었다..
그렇게 비내리는 야밤에...비피하면서....
훈제닭과...꼬치를 뜯고있었다...
맛은 ...기가막히다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순간이다......
닭을 잘라서 훈제하는게 아니고 ..통째로..굽는다...
구워져있는거 숯불에 데워서 먹는거긴하지만...한국에서 먹던 닭은 ..닭이 아니다....
여행하면서...돼지고기...닭고기는 언제가 꿀맛같았다...
한국의 닭장속의 꼼짝마라닭들은 반성해야한다...
바베큐와 맥주를 다 먹었는데...
시간은 8시다 ㅋㅋㅋㅋ
비는 내리지...날씨는 춥지....사망은 어두컴컴하지....
역시 나의 후레쉬가 여기서도 제몫을 한다..
약 30분간 길바닥에서 쪼그리고 앉은 후에야 뚝뚝이가 나타났다...
별로 먹지를 못해서....
다시 내방에서 한잔하기로 의기 투합을 하고........
볶음 국수를 포장하고...
방으로 돌진.....
냉장고에 시원한 맥주는 항상 있다 ㅋㅋㅋㅋ 시원한 망고와...
망고맛이 기가막히다...살살 녹는다......
망고 깍기의 지존이신...임사장님 매제분 ^^
오늘 이야기와 내일 이야기를 한다...
그러던 와중에
여행지존이라 칭했던 서OO씨..
서형이라 부르는게 좋겠다...
서형이...자기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기가막히다....와!! 와!! 하는 탄성만 나온다......
여행지존들은 여행기를 인터넷에 안쓴단다....
왜냐고 물으니...하루이틀여행도아니고...6개월 1년 이렇게 여행하는데
언제 인터넷에 업데이를 하냔다 ㅋㅋㅋ
듣고보니 그말이 정답이다 ㅋㅋ
나의 소중한 소주 한팩을 건냈다...
서형의 눈이 바뀐다..
무슨 보물을 발견한거처럼 손에 꼭쥐고 ...조금씩 조금씩 마신다...
표정이.........꼭......과자하나사주면 그리좋아하던 조카같다 ㅡㅡㅋㅋ
몇달 만에 마셔보는 소주라는데.........흠........
비상식량을 더 풀기로했다....
신라면...........오뚜기 스프..........라면 스프.........등등...
어린이날 종합선물세트라도 받은 어린아이처럼...해맑은 웃음을 보인다 ....
그때는 몰랐다...나중에서야 ...나도 그런 표정을 지은날이 있었다니 ㅡㅡ;;;(라오스에서)
12시가 되어서야...술판이 끝났다.....
서형덕분에 난 ..돼지꼬리라는 아이템을 프놈펜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그 돼지꼬리는...여행중에 아주 요긴한 물품이 되었다....
*내일은 스케쥴이 없다...ㅋㅋ
임사장님과 매제분이..내일 저녁비행기라...끝까지 같이 있어드리기로했다
결국 서바라이.똔레샵...을 여행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