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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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

태린 7 4411

드디어 캄보디아란에 여행기를 올리게되었네요..

떠나기전과 태국에서 캄보디아 넘어오는 과정은 태국여행기에 ㅎㅎ 있습니다 ㅎㅎ

아 거의 하루를 못자고 캄보디아 입국을 시도하는 순간입니다...

후후..태사랑의 자료에 의하면 ...비자발급시....20$로는 어림없다는...몇몇 고수분만 통과했다는

무서운 경험담을 들은 나...

과연 어떻게 통과를 해야하냐는 고심에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하지만 잠도못자고 ..정신은 가출한 지금 이순간..그냥 갑니다 ㅋㅋ

버스나 트럭이 아닌 택시타고 그냥 씨엡립가자는 생각도 정신이 가출해서 결정합니다...

여권과 20$을 함께 들이댑니다...

순간 천밧 천밧 소리칩니다...이것들이 한국사람은 다 봉인가봅니다...

아 귀찮아 그냥..옆 벤치에 앉아서 담배나 피웁니다....아무생각이 없습니다....오늘 캄보디아 입국가능할라나..

가방에서 초콜릿꺼내서 먹습니다......날씨는 덥지....정신은 가출했지...몸은 피곤하지....

세수도 못하고 땀은 새벽부터 겁나 흘렸지....몰골이 ㅡㅡ;;;

그래서 1$더 올려서 들이밉니다...

다시 안댄답니다..... 결국 주머니 꺼내서 돈없다.... 나 그지다... 내모습봐라 이게 돈있는 사람이냐....

돈이 문제가 아니고 아주 귀찮아지고 있는 상화 그냥 천밧주고 가버려하는생각도 들고....

아냐 내가 주면 뒷사람들도 또 당해야돼....

그러기를 20여분...그냥 찍어줍니다....

모 1$더 주긴했지만.....비자받고 나오자마자..

태사랑에서 읽었던 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걍 담배나 물고 슬슬 걸어갑니다.....

입국서류써야한다느니...택시정류장이 멀다느니.....

태사랑에서 파리들 처리하는법을 열심히 읽은바...걍....혼자 슬슬 갑니다....

입국서류쓰는곳에서 손바닥만한곳에다 가이드북보면서 열심히 써넣고....

들어미니..도장꽝

이제 문제는 택시인데......

파리들 다시옵니다...택시 타라...타라...

얼마냐.....15$이다.... 허걱...왼 15$....조사한자료와 비교해도 비싼가격이 아닌거같은데...

흠 하면서 모또에 올라탄다......

드디어 도착하고.....모또탓으니 돈내란다 ㅡㅡ^

역시나....그냥 1$주고말았다..

그러디니..말이 바뀐다....지금 사람없으니...30$내란다...

역시나 정보를 수집하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베낭을 메고..간다는 모션을 취했다...

순간 파리들 긴장한다....헉 이늠 초짜가 아닌가....흠흠...

그러더니 기다리란다...사람 잡아온다고....

멍청히 앉아서 담배나 피우면서 시간을 보내니....멀리서 자가용이 온다...두명태우고.... 부부였다...젊은..

내가 앞에 앉아서 가는 세명만 태우고 씨엡립으로 간다는 택시...

후후 출발이다...

또 ..파리들 시비건다...15$안된다 ㅡㅡ;;; 20$내라.....

난 노노 외치면 내렸다....이거 돈5$이 문제가아니고 완전 초딩들 기싸움이다....

잔머리굴리는 소리가 다 들리는 상황에서 서로 기싸움하던중 17$만 달라고 한다..

ㅋㅋㅋㅋ 그냥 주기로했다 17$에 합의보고 출발....

차 잘 골랐다...

총알택시다....다른택시도 추월하면서 시속 100키로 가까이 달린다..흑먼지 날리고...앞이 안보이는 흑먼지속에서

잘도 달린다..

놀이기구타는 기분으로

오디오에서는 카세트테입이 열심히 돌아가면서..왼지모를 정겨운 리듬이 흘러나온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리다 차을 세운다...

화장실가라는 싸인이군...길바닥에다...실례를 한다...

그러면서 커플한테 물어본다...얼마주고 탄거냐고....

35$에 두명이란다...역시..그가격이 그가격이군...그러면서 또 달린다...중간에 마을에 정차한다..

운전사 내리더니 밥먹는다 ㅡ,.ㅡ;; 가게겸 집인가보다...

난 생수하고 바나나사서 먹고있고....두커플은 깜끔한척하는건지....조심스런행동을한다....

너무정신없어서 다이어리에 시간과 자세한거를 기록을 못했다...

드디어 마을들이 보이고 포장길이 나오고....씨엡립에 들어온모양이다...

약 3시간정도 걸린듯하다....오면서 자가용택시가아닌 트럭타는 여행객들을 보았다..

트럭뒤에서 흙먼지 뒤집어쓰면 열심히 떠든다....

순간 오 저것도 재미있겠네...라는 생각이 든다.....

드디어 씨엡립에 들어오고....공터에 차를 세우고 내리란다...

난 따지고 들었다...여기아니다..난 칼텍스(깔떽이라고 발음)까지 가기로했다...

운전사가 알았다고 오토바이(모또)에 타란다...그거타고 약 5분인가 달려서

칼텍스에 도착했다...그리고 바이바이...

드디어 도착은 했는데.....멍하다.........

시간은 오후인듯했다.....

그런데 덥다 켁켁......

땀은 나지...피곤하지..베낭은 무겁지...

유일하게 여행중에 한국에서 생각해두었던....프린스메콩빌라를 찾아서 걷기시작한다....

10미터 걸으니 모또들 몰려든다

어디가냐...호객행위가 한창이다...한마디해주고 그냥 걷는다..

골목골목을 뒤져서 프린스메콩빌라에 들어선다...

역시 태사랑에서 보았던거랑 같다....

어느 여자분이 올린숙소....덕분에 결심한 숙소....

나 이후에 한국인이 많이 찾아가기 시작한 숙소.......(2007년11월에 글 올린거 보세요) 캄 정보란..

들어가자마자 야외 레스토랑에 베낭을 내리고...

에릭의 시원한 웃음과 시원한 쥬스를 한컵따라온다.....

그리고....난 이야기했다 안되는 영어로 ..너무 반갑다고...

한국에서 여기숙소에대해서 글 읽고 오고싶었다고....

방값은 5$ 자세한정보는 정보란에 ㅎㅎ

방에들어가서 일단 샤워먼저했다...아 역시 말로만 듣던 녹물이다 ㅋㅋㅋㅋ

옷가라입고....식사주문해서 먹고....아무생각이 없다..

그러고보니...36시간정도 못잤구나....

순간 마사지가 생각나서 에릭한테 물어서 칼텍스 뒤편에 장님마사지를 받으러갔다..

5$ 타이마사지가 아닌 지압마사지...아 무지 시원하다....처음 받아서 그런가..아주 아주 좋았다..

그리고 ...숙소뚝뚝기사 "논"과 저녁을 먹으러나갔다...저녁먹고...드라이브하고....

쉐이크 먹고....고맙다고 1$을 팁으로 주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레스토랑에 에릭과

소주2팩을 쥐포안주와 함께 먹으면서 에릭한테 앙코르 자전거투어에 관해서 설명도 듣고 지도도받고..

자전거 상태 확인하고.....3일권사서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자전거투어에 관한 자료가 거의 전무한상황에서....한번시도해보자고...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한국에서 mtb자전거를 타고있고...자전거로 전국일주도 했었고...자신있게 자전거로 달려보자라는...생각을....

사진이 없습니다..내일부터 찍기시작해서리 ㅡㅡ;;

그러고보니 10일 11일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네요 ㅎㅎㅎ


7 Comments
Cranberry 2008.06.11 12:57  
  잘 준비된 여행처럼 보입니다.
재밌는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앨리즈맘 2008.06.11 15:05  
  오우 자전거라 전 죽어도 못할거지만 유럽애들은 많이들 한다던데. 심지어 저한테 권하던데.. 무서운애들..
후편 기다립니다
소금 2008.06.13 00:46  
  고생했다 태린! 장하다 태린!!
우짜노 2008.06.13 13:57  
  ㅎㅎㅎㅎㅎ
meiyu 2008.07.18 10:12  
  태린님 글 보면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 한 것 같은데요, 정말 괜찮은지요?
신문에서 괜찮다고 읽었지만 의심이 가서요,

야타 2008.08.05 22:59  
  ㅋㅋ
이브냥 2008.08.13 23:08  
  우와!!! 자전거로... 멋지신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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