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2일의 여행-3 (지옥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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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박 12일의 여행-3 (지옥훈련)

홀로남 1 2900

어제는 등산(?)도 없었고 하니 오늘은 니놈들 다 주거~~~쓰

2시간도 시차인지라 눈뜨는 시간은 하염없이 새벽 4시.(앙~~~)

오늘은 아마 힘든 하루가 될 것이다. (난 빼구...ㅋㅋㅋ)

아침을 먹구 대기중인 차량에 올라 탄 시간이 8시.

일단 매표소 입구에서 사진찍고 입장권을 사러 매표소로 가니
3일권이상은 우측으로 서란다.

예전에는 사진을 준비 해 갔었는데 카메라를 보구 서 있니 찰칵!

난 미리 알고 있는지라 나름대로 김~~~~치.

암것도 모르는 우리 공주들 입장권에 나온 사진을 보며 지대로 짜증이다.

"아빠!! 미리 말을 하지..이게 뭐야??? 기념으로 남겨야 하는데...앙~~~~"

걍 무시하고 기사야 출발하자.

여전히 뒤자리에서 들리는 투덜거는 소리. (에휴~오늘종일 듣겠구먼)

항상 나만의 첫코스인 롤루스유적군부터 시작.(유적지 설명은 없슴다)

1. 끌레이는 올라가는게 없으니까 가볍게 동행.(나름대로 설명해주고 사진찍어주고)

2. 바콩은 높으니까 너희만 다녀와라며 준비해 간 인쇄물로 임무 끄~~~~읕

(난 차에서 쉬고... 나이가 나인지라 올라가는건 이제 그마~~~ㄴ)

3. 쁘레아코도 너희만 가라.

박세이참끄롱으로 가는 도중에 우측에 보이는 앙코르와트와 해저

벌써 10번째인데도 감회가 새롭다.

4. 박세이 참크롱 (당연히 난 밑에서..ㅋㅋ)

난 밑에서 여기가 독수리가 어쩌구저쩌구...자! 올라가라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벌써 헥헥거린다.(이제 시작이다..요놈들)

5. 앙코르 톰 남문 입구에서 내려 성의껏 가이드 해주고 찍사도 해주고..

6. 바이욘사원이다.(음~~여기는 힘들지만 올라가야만 했다)

에고에고 억시 나이는 못 속인다.

입구에 보이는 도쿄대 마크가 있는 벌룬이 눈에 거슬린다.

(따식들 꼭 눈에 거슬리는 짓만 해요)

그래도 이곳은 성의껏 설명 해주고 사진 찍어주니 보람은 있다.(가이드비는 무료)

약 1시간반정도를 관광하고 파퓨온으로....

7. 파퓨온

8. 피미아나까는 90%이상 복원이 되어 있어 3층까지 관광이 가능하다.

정 더우면 다리위로 가지말고 다리 밑으로 가라.
(
전혀 못보던 새로운 멋이 있다)

항상 느끼지만 당시 왕은 체력도 좋구 정력도 좋았을거라 생각이 든다.

내려오는 모습이 해병대 훈련 마치고 오는 모습이다.(그래서 준비한게 얼린 물통)

"아빠! 힘들어요....ㅜㅜ"

"조금만 힘내라..문둥왕까지만 보구 잠심 먹으러 가자. 이제 오전 등반은 끝이다"

왕궁터를 갈까하다가 별로 볼게 없는지라 코끼리 있는 곳으로 가자.

가는 도중에 남녀 목욕탕도 보구 여탕에 다이빙하는 현지남자애들의 나신도 보구

"아빠! 여자가 더 많았을텐데 왜 여탕이 작아요?"

"내가 안 살아서 잘 모른다. 아마 일부는 왕이랑 같이 했겠지...머...(18금)"

8. 코끼리 테라스에서 코끼리가 몇마린지 세어 보다가 포기.(담엔 꼭 세어 봐야지)

9. 문둥왕테라스에 가서 사진찍고 정면을 보며 "저리로 가면 승리의 문이 있고

더가면 베트남까지 간단다. 얘들아~ 참족이라고 많이 들었지??"

"네" (힘이 드는지 답이 짧아지고 질문이 없다. 아싸!!! 성공이다)

자이바르만 7세가 앉았을 자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니까 "아빠! 넘 더워"

그래 점심 먹으러 가자.

원래는 유적지 안에 있는 현지 식당을 가려 했는데 애들 모습을 보니

거기로 갔다가는 이놈들이 반역을 꾀할거 같아서 앙코르와트 앞에 있는 카페로 갔다.

거기서 기사한테 2$주고 점심먹구 기다려라.

애들이 식당에 가니 시원해서 살거 같단다.(ㅋㅋ 요건 내 작전)

카페에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종업원들의 태도가 영 아니다.

손님이 왔건말건 지들끼리 장난하고 웃고 난리가 아니다.

점심을 먹구 핫커피와 아이스커피를 시킨 후 "언냐 떠꺼모이띠"하니까 얼음을 준다.

거기에 핫커피를 부으니 바로 아이스커피.(넘 심했나?? 쩝!!)

신나게 쉬는데 기사가 찾으러 왔다.(맞아 우리 관광중이지..)

10. 쁘레아칸(당연히 난 쉬고 니들만 다녀와라)

내가 왕인데 고개 숙이기가 싫더라구..언젠가 동문으로 해서 서문으로 나와아지

그런데 귀연 공주들 동쪽까지 쭉 가서 서쪽으로 오면서 구경을 했단다.
(역시 너희는 공주야)

11. 끄롤 코

12. 닉 뽀안 (아주 열심히 가이드와 찍사..왜?? 평지니까..)

건기라서 중앙의 연못물은 없었다.덕분에 중앙탑까지 자세히 볼 영광을 경험했다.

13. 따솜은 기사넘이 슬그머니 지나치기에 "마! 차 돌려"

원래 계획은 동메본보구 쁘레야 룹에서의 일몰인데 일몰시간이 가까워져서
쁘레야 룹으로 직행.

14. 쁘레야 룹에서의 일몰은 너무나 감동이다.

앙코르와트 3층, 프놈비켕의 일몰보다 더 매력적이다.(강추)

에고~공주님들 수고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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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들려오는 온갖 질타와 원망들

"아빠 일부러 힘들게 잡은거죠? 앙~다리아파~허리아파요. 등등"

이럴때 해줄건 딱 하나다.

"저녁먹구 마사지 받으러 가자"

엥! 그 한마디에 "와~진짜 아빠 짱!!!"

저녁식사는 고생을 한만큼 우와하게 스테이크로..

펍스트리트에 있는 가게중에서 한쪽은 7$인데 바로 건너편은 6$이란다.

오늘 맥주는 마사지받구 마시기로 하고 식사하고 마사지샾으로 직행.

"전신으로 할래? 발만 할래?" 하니까 전신으로 받으면 잘거 같다며 발만 하잔다.
(에고 귀연놈들)

그래서 발만 30분에 3$.
(영 비추다. 담날에 호텔에 불러서 한시간 10$ 주고 했다)

마사받고 생맥주마시고 커피마시고 툭툭이 4000리얼로 호텔로 gogo!!

그래 오늘 고생했다.

내일은 조금은 쉬운 코스니까 잘자요...귀연 공주님들...사랑해요,,,,

1 Comments
아오마 2007.12.24 19:20  
  돌아오셨군요.킨에게 책을 잘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킨이 한국말조금씩 할때마다 선생님 생각날것 같네요.여행기 기대할께요.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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