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모 하레 - 15. 타솜 - 대자연 속에서 열반에 들어간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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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모 하레 - 15. 타솜 - 대자연 속에서 열반에 들어간 신들...

하레 0 2445
필립과 모또로 타솜으로 달렸다.

시간으로 보아하니 이곳에 내게는 마지막 포인트가 될 듯 하다.

더 둘러보고 싶은 곳이 많이 많은데... 아아... 한 이틀만 더 시간이 있었어도...

타솜. 역시 마지막 포인트답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입 무렵은 그냥 비슷했다.

하지만 가장 끝 동문에 도착했을 때...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다.

완전히 나무에 휘감겨 파묻혀있는 동문.

신전으로 들어가는 입구, 신들의 조각을 휘감아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




나무들에 휘감겨 있음에도 관세음상들은 그 미소를 잃지 않는다.




그리고 수백년간 그 나무 줄기의 틈바구니 속에서 신들은 열반에 들어있었다.






자연과 건축과 종교가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 타솜.

내 어설픈 사진으론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데...

이 감동적인 장소에서 나오려니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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