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매여행기]캄보디아서 태국으로~카오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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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매여행기]캄보디아서 태국으로~카오산 도착

민선 0 3246
5시 30분 기상..오늘 무지 일찍일어났다
가방가지구 내려가서 바게트랑 오렌지 쥬스를 마시고, 거기서 선교활동하시고 11개월째 캄보디아서 머무르신다는 대구분들을봤다..가깝군~

아침을 다먹고 주인아저씨 아줌마랑 금발언니랑 인사를하고 earthwalkers 쪼그마난 봉고차를 타고 버스타는데까지 갔다.
(근데 가다가 버스티켓을 놔두고 와서 다시 되돌아갔다..-_-;)
스타마트 근처에서 indochina express라고 써있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올랐탔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인물이 앉아있다..
헉쓰..-_-; 중학교때 도덕선생님 닮은 人이다..

민선냥 : 자명이 닮았다
지윤냥 : 이야,,자명이다 자명이~

참,,국적을 초월하고 정말 닮았다..
우린 자명이와 그 여자친구 뒷좌석에 앉게됐다..-_-;
우리 뒤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캐릭터중에 배찌 닮은 아저씨가 앉았고..
우리 옆에는....-_-
정말 뚱뚱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커플이 앉았다..
두분이 올라타시는데 버스가 어찌나 작아보이던지..
나랑 지윤이랑 앉으면 딱 맞는 좌석이였는데 두분이 함께 앉으셨다..
할아버지가 창문쪽으로 먼저 들어가 앉으시려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할머니가 먼저 들어가셔서 앉았다..
손잡이를 뒤로 젖히고서도 모자라 안쓰럽게 끼여서..; 앉으셨다..
버스안 모든 사람들이 안쓰럽게 쳐다봤다..-_-
그 앞에는 왕따군이 앉아있었다.
혼자 여행하는 미국남이였는데 정말 왕따같앴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멋있게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캄보디아서 만난 언니와 여러사람들...
저넘은 정말...혼자 초콜렛을 뜯어먹으며 이어폰을끼고...-_-
왕따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그렇게 우리 버스는 출발했다..
택시보단 버스가 커서인지 덜컹거림이 덜했다. 밖의 풍경은 또봐도 멋있다.
지루함을 달래기위해 나랑 지윤이는 노래도 부르고..초콜릿이랑 과자도 먹고

중간에 어느 식당에 내려주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못되었다.
우린 그냥 아이스커피를 한잔 시켜서 함께 마셨다.

다시 버스를 타고 조금더 가자 드디어 국경이다...
버스를 탔던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주었다.
태국출입국사무소서 앙코르에서 만난 선생님들을 다시 뵈었다..
우리보구 많이 탔다고 하셨다...
사실 나중엔 귀찮아서 썬크림도 안바르고 나간적도 있었다..

여권에 도장을 콩 찍고 오른쪽으로 쭉걸어나가서 나가니깐
어떤 트럭이 오더니 번호표를 보구선 타라한다..
설마..이 트럭 타고 방콕까지 가는건...-_-

아니였다..트럭을 타고 5분정도 가서 어느 식당에 내려주었다..
그식당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와서 방콕으로 간다는거였다..
한 2시간은 기다렸을거다..-_- 버스는 안오고...
이래서 여행사 버스가 느리다..
식당에서 볶음밥을 시켜먹었는데 엽기적인건 볶은밥에 토마토도 함께 있었다...말레이시아서 여행온 언니도 만났는데, 중국에서부터 쭉 여행해서 왔나부다.6개월째라신다.

오후 3시 30분에 큰 버스가 와서 출발했다..
자명이커플은 또 우리 앞에 앉아서 간다..-_-
대구에서 오신 남자분 여자분 커플도 봤는데
남자분이 참 많이 끌려다니시는듯했다..;

역시 태국도로에 들어서자 아스팔트가 쫙깔린....
방콕에 입성하자 높은 건물에 네온사인에 눈이 부셨다..
다시 본 방콕은 정말 새로웠다..

카오산 근처서 버스는 섰다. 모든이들은 뿔뿔히..우리도 내렸다..
배찌가 카오산 방향을 대충 잡아주셨다..
카오산...참 별별 인종이 다 있다..화려한 불빛에..
씨엠립과 무진장 대조적인 분위기에 우린 살짝 충격을 먹는다..
우선 환전하려고 주위를 둘러봤다..시간이 시간인 만큼 사설 환전소만
문을 열었다. 카오산 팰리스 exchange였나,여기서 30달러를 환전하고
맥도날드에 들어가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오늘따라 커피가 무지 먹고 싶어진다..목도 축이고~이제 좀 살것같다..
 
세븐일레븐에 들려서 샴푸랑 샤워크림이랑 필요한 것좀 사고 이리저리 악세사리도 구경하다가 숙소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워낙 방향치에 길치들이라 그 무거운 짐을 매고 남들보다 2배를 걸었다..
럭키맨션에는 방이없었다.
사원쪽으로 쭉 둘러봤는데, 좀 인기있는데는 역시나 방이없다.
비싸서 못 들어간데도 있었구, 피치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갔는데
기다려도 주인이 없다..결국 그옆에 뉴메리비로 향했다.
뉴메리비 2층에 욕실딸린 더블룸이다..
침대라고 하기엔 뭔가 허접한 것이 두개가 놓여있고 배게에 정말 허접한 욕실
다만 좋은건 선풍기 파워가 세서 모기가 다 날라간다는거다..
수건이 없고 콘센트도 없다..핸드폰 충전은 카운터에 맡겨야되는데
한시간 이상하면 돈을 받았나..그랬다..
근데 진짜루 돈을 받지는 않았다..주인아저씨는 돈을 받는것 같은데
그딸로 추정되는 착한 언니는 돈을 안받는다.

짐풀고 씻고 빨래좀 하다가 일기쓰구 우린 둘다 쫙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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