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매여행기]캄보디아 아이들
평양랭면에서 시원하게 냉면 한그릇을 먹고 숙소까지 걸어왔다...
가까울줄 알았는데,,꽤나 먼 거리였다..
그날 오후엔 바이욘사원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했다
우리도 이젠 다리도 아프고,,그늘에서 좀 쉬기로했다..
저만치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그 쪽으로 갔다..
물건을 파는 아이들은 아니었고, 사원에서 숨바꼭질을 하구 놀구 있던 아이들이였다..
비록 옷은 떨어졌어도 눈빛만은 어찌나 초롱초롱하던지...
가서 말을 걸어보려하니깐 쑥쓰러워 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그리고 미안한지 쪼그만 소리로..."give me one dollar"이런다...
경찰옷 같은걸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모두 도망가기바쁘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태연하게 앉아있었다...
혼자 태연하게 가만히 앉아있으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씩씩해 보여서 인사를했다..
민선 : 안녕
아이 : 안녕
민선 : 쟤들 왜 도망가는거야?
아이 : 저 사람한테 걸리면 쫓겨나니깐..
민선 : 넌? 괜찮아?
아이 : 난 안무서워요..
민선 : 이름이 뭐니..?
아이 : 피엡
12살짜리 피엡이라는 아이는 여럿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눈이 가장 밝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이 모두 크메르 독재때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간단다..
학교 얘길 꺼내니깐,,,다니고 싶은데,,돈이 없단다..한달에 5$를 내야 한단다..
공짜로 가르쳐주는 데는 없냐니깐,,너무 멀리 떨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단다...자전거는 50$나 하고..몇번 걸어서 갔었는데...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안다...
민선 : 영어 잘하는구나,,어디서 배웠어..?
피엡 : 큰사람들한테요...
민선 : 큰사람들..= ="?
피엡 : 응..저기~
하면서 가르치는데는 서양인들이 몇몇 지나가고 있었다..
민선 : 아...큰사람...-ㅅ-
피엡은 참 똑똑했다..옆에 스님들도 있었는데, 스님들보다도 영어를 곧 잘해서 스님들이 어설픈 영어를 할때나 크메르어로 말할때 곧 잘 통역도 해주었다..
어설픈 어른보다 낫다..;
부모님도 많이 보구 싶고 어리광도 부릴만한 나인데,,고아가 되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피엡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운다...
도우랑 만나기로 한 5시까지 내내 피엡이랑 수다만 떨었다..
쪼그만한게 어찌나 똑똑하던지...
나중에는 얼마 돈도 없는 나지만,,기특한 나머지 1$를 줬다..맛있는거 사먹으라구,,
돈이 많았다면 자전거를 한대 사주고 싶지만...50$...괜스레 병원에서 60$날린게,,참...헛날렸단 생각이...
피엡아...넌 캄보디아에 샛별이 될꺼야...+_+
그 날 저녁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한 번 더보구 숙소로 일찍들어갔다..
다음날 방콕으로 들어가는 버스티켓을 신청하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캄보디아의 마지막 밤이였다...
가까울줄 알았는데,,꽤나 먼 거리였다..
그날 오후엔 바이욘사원에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오후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했다
우리도 이젠 다리도 아프고,,그늘에서 좀 쉬기로했다..
저만치서 캄보디아 아이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그 쪽으로 갔다..
물건을 파는 아이들은 아니었고, 사원에서 숨바꼭질을 하구 놀구 있던 아이들이였다..
비록 옷은 떨어졌어도 눈빛만은 어찌나 초롱초롱하던지...
가서 말을 걸어보려하니깐 쑥쓰러워 하면서 뒤로 물러선다..
그리고 미안한지 쪼그만 소리로..."give me one dollar"이런다...
경찰옷 같은걸 입은 사람들이 이쪽으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모두 도망가기바쁘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태연하게 앉아있었다...
혼자 태연하게 가만히 앉아있으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씩씩해 보여서 인사를했다..
민선 : 안녕
아이 : 안녕
민선 : 쟤들 왜 도망가는거야?
아이 : 저 사람한테 걸리면 쫓겨나니깐..
민선 : 넌? 괜찮아?
아이 : 난 안무서워요..
민선 : 이름이 뭐니..?
아이 : 피엡
12살짜리 피엡이라는 아이는 여럿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눈이 가장 밝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부모님이 모두 크메르 독재때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간단다..
학교 얘길 꺼내니깐,,,다니고 싶은데,,돈이 없단다..한달에 5$를 내야 한단다..
공짜로 가르쳐주는 데는 없냐니깐,,너무 멀리 떨어져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한단다...자전거는 50$나 하고..몇번 걸어서 갔었는데...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걸 안다...
민선 : 영어 잘하는구나,,어디서 배웠어..?
피엡 : 큰사람들한테요...
민선 : 큰사람들..= ="?
피엡 : 응..저기~
하면서 가르치는데는 서양인들이 몇몇 지나가고 있었다..
민선 : 아...큰사람...-ㅅ-
피엡은 참 똑똑했다..옆에 스님들도 있었는데, 스님들보다도 영어를 곧 잘해서 스님들이 어설픈 영어를 할때나 크메르어로 말할때 곧 잘 통역도 해주었다..
어설픈 어른보다 낫다..;
부모님도 많이 보구 싶고 어리광도 부릴만한 나인데,,고아가 되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피엡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운다...
도우랑 만나기로 한 5시까지 내내 피엡이랑 수다만 떨었다..
쪼그만한게 어찌나 똑똑하던지...
나중에는 얼마 돈도 없는 나지만,,기특한 나머지 1$를 줬다..맛있는거 사먹으라구,,
돈이 많았다면 자전거를 한대 사주고 싶지만...50$...괜스레 병원에서 60$날린게,,참...헛날렸단 생각이...
피엡아...넌 캄보디아에 샛별이 될꺼야...+_+
그 날 저녁 프놈바켕에서 일몰을 한 번 더보구 숙소로 일찍들어갔다..
다음날 방콕으로 들어가는 버스티켓을 신청하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캄보디아의 마지막 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