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소녀 앙코르왓 이야기..
캄보디아 둘째날입니다
숙소를 옮겼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좋은 숙소지만 시내와 좀 떨어진 외진 곳이라
마트나 인터넷 가게가 가까이 있는 숙소로 옮겼습니다.
새로 옮긴 숙소는 일본인 전용 숙소였습니다.
오래된 숙소라 시설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k아저씨와 그분 동생 k언니,그리고 나..이렇게 셋이 새로운
숙소로 짐을 옮겼고..
나머지 jh오라버니와 라오스 오빠 그리고 sa양은 어제 그 숙소에서
계속 머물겠다고 했습니다
여섯명이었던 대가족이 셋 셋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여행이 처음이었던 k언니와 sa양 그리고 저는 같이 앙코르왓을 봐야 되기 때문에 낮에는 계속 같이 움직였습니다.
남들이 다 그러는 것처럼 우리 또한 3일짜리 표를 끊었습니다.
3일짜리 표는 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 찍는 아저씨가 한국말로
인사를 하십니다.
저 또한 캄보디아 말로 답례를 했습니다.
아침에 짐 옮기면서 주인집 5살짜리 꼬마애 한테 몇가지
캄보디아어를 배웠는데 바로 써 먹었습니다.
아주 뿌듯~~
sa양이 그랬습니다.
오래 있을 것도 아닌데 캄보디아어 배워서 모하냐구여..
전 현지인들과 얘기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위해선 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나 뚝뚝이 기사나 숙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말을 배웁니다.
여기서 잠깐 sa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sa양은 정말 대단합니다.
모든지 한국어로 하면 다 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묻거나 길을 물을때는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현지어를 사용하거나 바디 랭귀지나 아는 영어를 총 동원해
상대방을 이해시키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릅니다.
눈 크게 뜨고 크게 한국어로 말하면 상대방은 다 알아 듣습니다.
그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는게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sa양은 반말을 사용하거든요..
예를들어..
'이거 얼마야?..이거 말고 좀 큰거는 없어? 이거 너무 작단 말야..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긴거 달라고'
이렇게 대화를 하는데도 다 통하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옆에 있다보면 너무 웃겨서 저는 웃느라 쓰러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첫날은 동쪽부터 돌았습니다.
앙코르왓이나 바이욘 같이 웅장한걸 먼저 보게 된다면
나중에 동쪽을 볼때 별 감흥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여..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비가 약해질때쯤
잠깐 돌고 또 기다리다가 돌고 그랬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내일을 기약했죠..
앙코르 둘째날 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아 해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일출 뿐만이 아니라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에 숙소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가 비가 조금이라도 그치면 바로 튀어 나가고
비가 많이 쏟아지면 다시 들어오고를 반복했습니다.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스케줄까지 다 짜뒀것만 스케줄이고 뭐고
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비 그치기만을 기다렸다가 타프롬,앙코르왓,바이욘 같은
중요한 사원들을 시간 되는 대로 봤으니깐요..
마지막날에는 일몰보러 프놈바켕 등산까지 했것만 때를 가리지 않고
내리는 비땜시 일몰도 못 보고 내려왔죠..
그렇게 앙코르 3일 티켓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캄보디아 땅을 밟았것만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캄보디아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건..
앙코르왓을 둘러보는 중 높은곳으로 올라가보고 싶은 욕심에
3층이었나? 아무튼 아무런 보호시설도 되어 있지 않는 좁은 계단을
겁없이 올라갔다가 내려 올때 부들 부들 떨면서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어찌나 힘을 줬는지 다리 근육이 뭉쳐 며칠을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하면 평양냉면을 빼놓을 수가 없죠..
육계장이 너무 맛있어서 (그곳에는 쇠고기 탕인가?그렇게 표기되어
있더라구요..3불입니다.김치는 2.5불) 연속 이틀을 그곳에서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한 사람을 봤는데 그냥 신기했습니다.
통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육계장 먹고나니깐
통일이 빨리 되었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맛있어서 밥 말아서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전 맛있는 음식 보면 항상 국물까지 다 마셔버리거든요..ㅡㅡ;)
그리고 밤마다 맥주 마시면서 일본인 친구들하고 얘기하고
놀았던 시간들도 참 좋았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인들을 경계하곤 했었는데 이곳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쉽게 친해질수가 있었습니다.
쉬운건 일본어로 하다가 대화가 깊어지면 영어로 넘어가면서
나 하나를 이해시키려 여러 일본인들이 노래도 부르고 흉내도 내고
했던 모습들이 생각나네요..
아래 사진은 평양냉면에서 젤 이뻤던 언니 사진이구여..
(알고보니 저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전 그냥 언니라 불렀습니다.)
그 아래는 동양의 미소라 불리우는 바이욘 모습입니다.
앗..뚝뚝이 기사여..저희는 하루에 10불 줬습니다.3명이라서 두명은 나란히
앉아서 가고 한명은 뚝뚝이 기사 바로 뒤에 앉아서 갔습니다. 3명이서
10불 준것도 싸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깐..
길에서 뚝뚝이를 잡았더라구요..그분들은 하루 5불씩 합의 봤다 합니다.
숙소에서 지정해준 뚝뚝이 말고 밖에서 여러분들이 직접 컨텍하시는게
더 싸게 먹힐거에여..그리고 꼭 3일짜리 말고 하루짜리 티켓 끊으셔도
될 것 같아여..5시 이후에는 앙코르 직원들이 다 퇴근하기 때문에 입장권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거든요..오토바이 타실수 있으시다면 얼른 얼른
오토바이로 이동하시구..자세히 보고 싶으신건 하루짜리 티켓 끊어서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숙소를 옮겼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좋은 숙소지만 시내와 좀 떨어진 외진 곳이라
마트나 인터넷 가게가 가까이 있는 숙소로 옮겼습니다.
새로 옮긴 숙소는 일본인 전용 숙소였습니다.
오래된 숙소라 시설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k아저씨와 그분 동생 k언니,그리고 나..이렇게 셋이 새로운
숙소로 짐을 옮겼고..
나머지 jh오라버니와 라오스 오빠 그리고 sa양은 어제 그 숙소에서
계속 머물겠다고 했습니다
여섯명이었던 대가족이 셋 셋으로 나뉘어 졌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여행이 처음이었던 k언니와 sa양 그리고 저는 같이 앙코르왓을 봐야 되기 때문에 낮에는 계속 같이 움직였습니다.
남들이 다 그러는 것처럼 우리 또한 3일짜리 표를 끊었습니다.
3일짜리 표는 사진을 찍어주는데 사진 찍는 아저씨가 한국말로
인사를 하십니다.
저 또한 캄보디아 말로 답례를 했습니다.
아침에 짐 옮기면서 주인집 5살짜리 꼬마애 한테 몇가지
캄보디아어를 배웠는데 바로 써 먹었습니다.
아주 뿌듯~~
sa양이 그랬습니다.
오래 있을 것도 아닌데 캄보디아어 배워서 모하냐구여..
전 현지인들과 얘기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위해선 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나 뚝뚝이 기사나 숙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말을 배웁니다.
여기서 잠깐 sa양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sa양은 정말 대단합니다.
모든지 한국어로 하면 다 통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묻거나 길을 물을때는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현지어를 사용하거나 바디 랭귀지나 아는 영어를 총 동원해
상대방을 이해시키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릅니다.
눈 크게 뜨고 크게 한국어로 말하면 상대방은 다 알아 듣습니다.
그사람들이 한국어를 모르는게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sa양은 반말을 사용하거든요..
예를들어..
'이거 얼마야?..이거 말고 좀 큰거는 없어? 이거 너무 작단 말야..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긴거 달라고'
이렇게 대화를 하는데도 다 통하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옆에 있다보면 너무 웃겨서 저는 웃느라 쓰러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첫날은 동쪽부터 돌았습니다.
앙코르왓이나 바이욘 같이 웅장한걸 먼저 보게 된다면
나중에 동쪽을 볼때 별 감흥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여..
계속 비가 오는 바람에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비가 약해질때쯤
잠깐 돌고 또 기다리다가 돌고 그랬습니다.
아쉽긴 했지만 내일을 기약했죠..
앙코르 둘째날 입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문제는 날씨가 좋지 않아 해를 볼수가 없었습니다.
일출 뿐만이 아니라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에 숙소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가 비가 조금이라도 그치면 바로 튀어 나가고
비가 많이 쏟아지면 다시 들어오고를 반복했습니다.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스케줄까지 다 짜뒀것만 스케줄이고 뭐고
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비 그치기만을 기다렸다가 타프롬,앙코르왓,바이욘 같은
중요한 사원들을 시간 되는 대로 봤으니깐요..
마지막날에는 일몰보러 프놈바켕 등산까지 했것만 때를 가리지 않고
내리는 비땜시 일몰도 못 보고 내려왔죠..
그렇게 앙코르 3일 티켓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고 캄보디아 땅을 밟았것만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캄보디아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건..
앙코르왓을 둘러보는 중 높은곳으로 올라가보고 싶은 욕심에
3층이었나? 아무튼 아무런 보호시설도 되어 있지 않는 좁은 계단을
겁없이 올라갔다가 내려 올때 부들 부들 떨면서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어찌나 힘을 줬는지 다리 근육이 뭉쳐 며칠을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하면 평양냉면을 빼놓을 수가 없죠..
육계장이 너무 맛있어서 (그곳에는 쇠고기 탕인가?그렇게 표기되어
있더라구요..3불입니다.김치는 2.5불) 연속 이틀을 그곳에서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한 사람을 봤는데 그냥 신기했습니다.
통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육계장 먹고나니깐
통일이 빨리 되었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너무나도 맛있어서 밥 말아서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전 맛있는 음식 보면 항상 국물까지 다 마셔버리거든요..ㅡㅡ;)
그리고 밤마다 맥주 마시면서 일본인 친구들하고 얘기하고
놀았던 시간들도 참 좋았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인들을 경계하곤 했었는데 이곳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같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쉽게 친해질수가 있었습니다.
쉬운건 일본어로 하다가 대화가 깊어지면 영어로 넘어가면서
나 하나를 이해시키려 여러 일본인들이 노래도 부르고 흉내도 내고
했던 모습들이 생각나네요..
아래 사진은 평양냉면에서 젤 이뻤던 언니 사진이구여..
(알고보니 저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전 그냥 언니라 불렀습니다.)
그 아래는 동양의 미소라 불리우는 바이욘 모습입니다.
앗..뚝뚝이 기사여..저희는 하루에 10불 줬습니다.3명이라서 두명은 나란히
앉아서 가고 한명은 뚝뚝이 기사 바로 뒤에 앉아서 갔습니다. 3명이서
10불 준것도 싸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깐..
길에서 뚝뚝이를 잡았더라구요..그분들은 하루 5불씩 합의 봤다 합니다.
숙소에서 지정해준 뚝뚝이 말고 밖에서 여러분들이 직접 컨텍하시는게
더 싸게 먹힐거에여..그리고 꼭 3일짜리 말고 하루짜리 티켓 끊으셔도
될 것 같아여..5시 이후에는 앙코르 직원들이 다 퇴근하기 때문에 입장권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거든요..오토바이 타실수 있으시다면 얼른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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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