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다시 찾은 라오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2003년 인가 처음 배낭여행을 했을때 느꼈던 전신의 세포가 깨어나는 듯한 짜릿함은 더이상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 여행은 대학시절 인생의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가는 소개팅 처럼, 신기루를 찾아 떠나는 반복된 습관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행복은 내마음 속에 있고,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똑 같다는 것을 알 나이도 되었건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못난 습관은 어떻게 버려지질 않는다.
어쩌겠는가 그게 나이고 내가 나를 버릴 수 없는 것을...
아~ 역류님 덕분에 처음 스쿠터로 팍세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