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1, 빡세-타켁-비엔티엔-방비엥-비엔티엔-꽁로-타랑
-in Vangvien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익숙한 풍경에 눈을 맡기지만 불편하다.
-through Nam Ngum
13번 도로가 아닌 10번 도로를 타고 비엔티엔으로
되돌아온다.
-to Konglor
비엔티엔에서 비엥캄을 돌아 나힌을 거쳐 꽁로에 이르는
길은 320km 정도 된다.
비엥캄까지의 밋밋한 풍경은 8번 도로에 접어듬과 함께 판이하게
달라진다.
수천년 동안 물과 바람에 깍이고 햇살에 녹은 석회암
조각들이나
그리고 가슴에만 담을 수 밖에 없는 푸힌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관이나.
꽁로가 가까워졌다는 표식을 만날때까지는 눈이 쉴틈이
없다.
-in Konglor
꽁로에는 건강한 미스킴이 있다.
부지런한 아비가 있고
넉넉한 어미가 있다.
꽁로에는 미스킴같은 풍경이 있다.
아비같은 땅이 있고
어미같은 물이 있다.
네가 없는 꽁로이지만
꽁로에는 모든 것이 사랑이 되고 조화가 되는 사람이 있다.
꽁로에는 모든 것이 수채화가 되고 그리움이 되는 풍경이 있다.
-to Thalang
락사오에서 베트남국경으로 25km를 가면 온천은 있는데
-In Thalang
난 괜찮을까
너를 잃고 있어도
너를 잊어야해도
네가 없는 익숙함에도
난 괜찮을까.
또 해가 진다.
또 네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