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돌다 around Bol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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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돌다 around Bol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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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돌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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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는 단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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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밟는 지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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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듣는 소음사이에서 

 맴돌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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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이내의 공간만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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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필요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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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을 경계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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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도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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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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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더 머무를 자격이 있다고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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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극으로 부터는 이미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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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맴도는 것과 같이 마음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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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그림자 주위만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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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콤함과 마지막 씁쓸함이 공재하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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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설레임과 마지막 무심함이 공재하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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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과 마지막을 맴돌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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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필요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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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져서도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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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이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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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로 부터 벗어나기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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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을 아직은 더 즐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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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에 지친지는 이미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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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라벤엔 비바람이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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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음안에는 그림자가 드리어져 온다. 

 

 

 

29 Comments
타이거지 2017.06.21 15:11  
Please~~~~~~~.
wait~~~~~~~~~.
someday...
Let! do it together~!  맴맴맴.  ^.^@@@
타이거지 2017.06.21 20:41  
오래도록 맴맴..머물다보니..
야~!거지~!
Let`s..에쑤가 또 빠졌구리리..케케케!!
난....&@%#$..ㅡ.ㅡ;;
타이거지 2017.06.21 18:36  
에필로그..2013..
다시 거슬러 올라 갑니다..
라오스의 교감..그리고..나를 놓아 주지 않는..I..SAW..YOU..
꾸려진 배낭 안쪽 깊숙히..역류님 일러주신..타켁루트..침 발라 한줄.한줄 적어..
제 나름..근사한 타켁 여행 메모장..잘 있겠지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덕분에..
즐거워야할..여행..이브에..다시.."맴돌다..................................................'
생각합니다...
태어나..그저 맴돌다..타랑으로..타랑이..제가 좋아하는 곳이었으면..좋겠습니다.
역류 2017.06.21 19:29  
아!  드디어 타랑으로 오시는군요.
이곳에서만 맴도는 것 같아서
내일 쯤 출발해서 타랑을 거쳐 방비엥까지 만이라도 다녀올까 생각했습니다만 내일 일어나보고 용기가 생긴다면 그리 해볼려고요.

여튼 우기의  타랑!
음울함이 곳곳에 베겨있는 타랑!
그런 타랑도 타이거지님을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군데라도 걸림없이 잘다니시길~~~
타이거지 2017.06.21 20:45  
타랑이..제게..
좋아한다고..그리 말해 주시면..타랑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겠슴니다 ㅡ.ㅡ;;.
역류 2017.06.21 21:33  
어쩌면 타랑은 더이상의 주검은 보고싶어 하지 않을지도^^
타이거지 2017.06.21 19:46  
네..감사합니다.
눈꼽을 떼고..maybe..to 방비엥?..쉬엄쉬엄..
어리버리..여행자..걸림돌없이..택도 없지여..
실은..자만한가여?...걸림돌 있는 여행지가..오래도록 가슴 한 켠에..ㅋㅋ.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팍세에서 뵙습니다^^..
역류 2017.06.21 21:36  
타랑의 음습함에 걸려 버릴지도 몰라요^^
조심하세요!  많이  다칠지 몰라요.
타이거지 2017.06.21 22:08  
네~네..
빈손으로 가면..타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져...
상비약으로..우황청심환..혈압..혈압저하제..심근경색..수면제..후시딘..붕대,꺼즈
대일밴드,안약..조울증 치료제...
무좀약하고..피임제는..넣을까?..하다..뺐어요..잘했죠?
Yes,sir..!...watch out!!
타이거지 2017.06.22 06:22  
역류님..
27일부터...7월 9일까지..타켁루프에서..중년커플(신사와거지) 맴맴 거립니다.
어느 길위에서..반가운 우연의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달리는 모떠위.역류님이다 싶으면.."스또쁘!!!..스또쁘~!" 손을 뻩쳐 세워 보겠습니다^^.
27,28 인티라..7월 8,9일..금장단추.
타캑..시계방향으로..머물고 싶은곳에..맴맴..타켁..일정이 그러합니다.
역류 2017.06.22 10:19  
아!  27일 부터 군요.
그 즈음 전 이 곳에 ㅜㅜ
그래도 같은 국경안에 있으니
그럴 일 없지만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길도 많고 시간도 많으니
어디선가 뵐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필리핀 2017.06.22 06:55  
두분이 사귀시나요???
댓글 주고받는 분위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거지 2017.06.22 07:27  
ㅋㅋㅋ.
필성도 제 레이다에 잡히면..ㅋㅋㅋ
가면 쓰고 댕기세요^^
필성 화이팅!!
역류 2017.06.22 10:23  
ㅋㅋㅋ
감히 제가 어떻게~~~
필리핀 2017.06.22 11:12  
어허... 이분들이 이 상황을 은근히 즐기시네? ㅋㅋㅋ

7월초에 팍세 가려다 더워 죽는다는 얘기 듣고 망설이는 중ㅠㅠㅠ
역류 2017.06.22 14:50  
덥긴 하겠지만 더워 죽을 정도는 아니여요. 오히려 건기보다 더 시원할 수도 있어요^^
느림느림 2017.06.22 09:13  
언제나 그립습니다.
너무나 짧았지만,,,
몸은 현실이지만,
볼라벤과 타켁을 떠돌고 있습니다.
'다시, 갈 수 있을거야!.'
수 없이 다짐합니다.
역류 2017.06.22 10:25  
다시 올 수 있습니다!
꼭 다시 오시길^^
기다리겠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6.25 10:34  
좋은 사진 잘봣어요~~역류님 ^^
역류 2017.06.25 10:54  
놀러오세요^^ 태국만 다니지 마시고 라오스에도 관심과 애정을!
돌이킬수없어요 2017.06.25 11:27  
착한 아가씨 소개해주시면....
이번주라도...갑니다^^
역류 2017.06.25 12:26  
소개까지 할 주제는 못되고^^
착한 아가씨는 참  많은 것 같아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6.25 12:45  
가장 큰 문제죠...
그 착한 아가씨들이 저에게 관심을 안준다는게....
ㅎㅎㅎㅎㅎㅎㅎ
오뜨9 2017.06.26 03:31  
와우.. 첫번째 사진은 예술입니다.
님의 글과  이 사진들을 나중에 묶어서 화보집으로 발간해도 되겠어요.
 그리고 님 블로그도 들어가 보니 여행기가 차곡 차곡 쌓여 있어서 ..
 참 ...곳간에 쌀가마니 가득 찬 사람과 배고픈데 쌀은 한줌도 없고, 부러워만 하는 디지털 홈리스의
 심정 으로 역류님을 부러워 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
역류 2017.06.26 09:29  
대한민국 국민의 독서수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발간과 동시에 죄를 지을 것 입니다^^
아마 오뜨님의 그 많은 쌀들은 디지털 세계가 아닌 다른 곳,  최소한 마음 깊숙히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을 겁니다. 부처가 말한 아뢰야식 깊숙한 곳에 씨앗들로!
 조건만 주어지면 대풍작을 거둘 것입니다.
치앙마이피터팬 2017.07.11 10:22  
잘지내시죠.여전 쉬엄쉬엄 잘 다니시구요.
지금치앙마이인데 오늘 미얀마 만달레이갑니다.그리고 8월초에 집사람같이 타켁부터 시판돈 돌려하는데 날씨가 어떨까요.폭포는 볼만하겟지만요.
불로그잇으산가보내요.주소랑크도 해주세요.
솔렉솔렉 2017.07.27 23:00  
라오스 여행가게 되서 정독했네요 ㅎㅎ 사진으로 보니 더욱 빨리 가고싶은 마음입니다.
최병화 2017.08.20 15:30  
사진 너무멋집니다ㅠㅠ 저도 내년에 여행계획중인데 이만큼 잘찍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ㅂㅍㅇ 2017.12.27 12:46  
오토바이 렌탈을 해야 하나 고민하며 이글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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