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싸완나켓 Savannakhet - 1. 라오스의 국경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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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싸완나켓 Savannakhet - 1. 라오스의 국경도시

망고찰밥 6 814

태국 소도시 여행기: 묵다한 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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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여행 - 싸완나켓 Savannakhet - 1. 라오스의 국경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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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02 목요일 - 태국 묵다한에서 라오스 싸완나켓으로 이동
 
제가 가지고 다니는 론니플래닛 가이드북입니다. Southeast Asia on a shoestring 이라는 책입니다. 신발끈처럼 간당간당한 예산으로(shoestring) 동남아 여행하기라는 제목입니다.
몇년마다 신판이 나오는데 16번째 에디션을 가지고 있다가 몇년전에 17번째 에디션을 샀습니다. 지금은 18번째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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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한권에 동남아 11개국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세한 설명은 없고 그냥 간단하게만 나와있습니다. 소도시들은 지도없이 문장 몇줄만 쓰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한글 가이드북 몇권이랑 이 책까지 함께 가지고 다녔습니디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서 이 책 한권만 가지고 다닙니다.
영문판이라 사실 거의 읽지도 못합니다. 흰건 종이고 까만건 글씨일 뿐이지요.
그런데 아주 아쉬운 상황이 생기면 갑자기 알아볼 수 있게 되더군요. ^_^;
그래서 꼭 가지고 다닙니다.
 
그나마 점점 볼 일이 없어져서 이제는 거의 안봅니다만, 싸완나켓 정보를 얻기위해 봤는데 묵다한에서 싸완나켓 넘어가는 교통편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나컨파놈에서 타캑으로 넘어가기, 븡깐에서 빡싼으로 넘어가기(만약 라오스비자가 이미있다면) 이런 현실성없는 정보는 있는데 중요한 묵다한-싸완나켓은 없어서 이상했습니다.
한참을 죽쑤다가 나중에 보니 전혀 다른 도시의 페이지에 적혀있습니다. 왜 엉뚱한 페이지에 적어놨는지 원...
이번에는 태국 소도시를 주로 다닐려니 이 대충 나온 책말고 좀 더 태국만 자세히 나오는 책이 있었으면하고 느끼네요. 태국여행 다끝나가는 마당에 이제 있으면 뭐하겠나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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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어나니 좀 낫습니다. 어제 산 약도 효과가 있고 이정도면 이동할만 합니다.
 
이 숙소 주변에서 먹었던 음식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일단 세븐일레븐 가서 밥을 사먹었습니다.
강변의 전망대에 가서 마지막으로 묵다한의 바람을 쐬어봅니다. 이제 오랫동안 이곳에 오지 않겠지요. 안녕~ 묵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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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좋은 느낌이었던 이도시를 기억해두려 분수대도 한번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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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통경찰 아저씨. 차량통행도 없는데 여기서 무슨 교통정리를 하는건가요? (아침부터 왜 시비인데?)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깁니다. 지난번 라오스 빡세 갔다가 청멕으로 입국할 때 잊어먹고 환전하지 않았던 라오스돈이 25,000낍 있습니다. 라오스 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로 갈 때 필요할것 같으니 지갑에 미리 챙겨둡니다.
체크아웃하고 숙소 앞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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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앞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노란썽태우를 기다려 봅니다. 기다려봤자 올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요.
 
잠시 뒤 어디서 뚝뚝이 한대 왔습니다. 어? 저 아저씨 그저께 산에 갈때 탔던 그 뚝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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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호텔 주변에서 주로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버커써. 타오라이캅?"하니 40밧이랍니다.
 
제가 완행열차 타려고 3시간도 기다리고하지만 그건 오는게 확실하니까 기다리는거고, 여기서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노란썽태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냥 뚝뚝타고 터미널로 갑니다.
11:08 묵다한 버스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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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쏘턴-나컨랏차시마 가는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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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컨차이에어 방콕행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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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 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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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행 999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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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싸완나켓 가는 국제버스. 45밧이라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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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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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는 11:30 차가 있고 45밧이라고 적혀있지만 티켓에는 12시라고 적혀있고 50밧 냈습니다. 뭔가 변동사항이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시각 11:10. 오래 기다려야 되겠네요.
 
그동안 교통편 조사나 해봅니다. 국제도시라고 영어표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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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hon Phanom, Udon Thani, Ubon Ratchathani, Sakon Nakhon, Khon Kaen, Yasothon 가는 편이 있습니다.
 
파타야, 라용 가는 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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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쏫 가는 버스,. 아마 핏싸눌록도 경유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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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완나켓 가는 국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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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에 06:45도 추가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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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다한 버스 터미널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뚝뚝기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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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국제버스가 들어왔습니다. LAO-THAI라고 적힌걸 보니 라오스쪽 차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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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싣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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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확인하고 요금을 따로 받고 있네요. 부피가 너무 크니까 그런거겠지요. 저한테는 따로 돈내라고는 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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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장수들이 많습니다. 인도차이나 시장에서 보이던 장남감이 주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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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칸에 다 못싣고 차 안 맨 뒷자리에도 가득 실었습니다. 좌석이 모자랍니다. 저도 서서 가야 합니다. 이런데서 동작이 빨라야 되는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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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시장에도 한산해보이고 재래시장도 아침 일찍 파장하더구만, 이 시간에 국제버스는 어째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라오스 차량이라 한국버스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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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이 비좁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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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 제 발옆에는 종이 상자가 있고 안에 닭이 들어있습니다. 병아리도 아니고 닭은 왜 사가는건지.... 이런것 까지 다 사가면 라오스에서 태국에 판매하는건 있기나 한건지 ㅠㅠ
 
12:30 묵다한 버스 터미널 출발.
잠시뒤 로빈손 백화점 앞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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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 실려있던 기사아저씨의 물병. 좀 꾀제제한 물병이군요. 라오스의 경제를 말해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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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 우정의 다리 이미그레이션 도착. 출발 10분만에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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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수수하네요. 청멕 국경에서는 라오스에 과시하려는듯 요란하게 지었던데 말이죠.
버스에서 모두 내려 출국 수속을 합니다. 사람들도 짐을 가지고 내리지 않고 핸드백 정도만 가지고 내리네요. 저는 작은 배낭을 들고 내렸습니다. 항상 손에서 놓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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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도장을 받은 후 조금 앞으로 가니까 같은 버스에 탔던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이런데서는 대화도 안되고 아는게 없으면 눈치껏 따라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대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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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저 앞에 버스가 왔습니다. 사람들이 버스로 가네요. 저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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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니까 표를 내라고 하네요. 표를 받아갔습니다.
버스가 다리를 건너 라오스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라오스에 입국하는거니까 각자 짐을 꺼내서 짐 검사를 해야할것 같은데 버스안에 실린 짐을 꺼내는 사람이 없네요. 차안에 작은가방까지 다 놔두고 내리는 사람도 있네요.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입국수속하러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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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입국수속부터 먼저하고 짐 검사는 잠시뒤에 따로 하는건가?
이런데서는 남들 따라하는게 중요합니다. 버스아래 실린 가방은 안꺼내더라도 작은 배낭은 가지고 내렸습니다. 항상 조심해야지요.
 
VISA ON ARRIVAL이라고 쓰인 창구에 가니 "Where are you come from?"이랍니다.
"Korea"라고 하니 출입국 카드를 줍니다. 한국인은 비자 면제니까 안받아도 되는거지요.
 
출입국 카드를 작성합니다. 비치된 볼펜도 없어 가방을 뒤져서 볼펜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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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뒤쪽을 보니 국제버스가 아닌 다른 차편으로 물건을 싣고온 사람들이 있는데 이미그레이션 직원이 물건들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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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기서 짐을 확인하는거면 버스에 실린건 언제 확인하는거야? 뭔가 좀 이상한데?
 
입국 도장을 받은 후 좀 앞으로 가니 조금전 버스에서 봤던 사람들이 몇명 보이네요. 여기가 버스 기다리는 곳인 모양입니다.
벌써 13:30 입니다. 제법 시간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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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건물이 꽤 거창하네요. 조금전 태국쪽 건물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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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멕국경에서는 태국 건물은 완전 삐까번쩍하고 라오스 건물은 참 초라했는데요, 여기서는 양측 건물이 비슷합니다. 어쩌면 태국쪽에서 다리건설할 때 함께 지어준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태국측하고 너무 다르게 지어주지는 않을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런데 점점 이상해지네요....
기다린지 한참 되었는데 버스가 안옵니다.
제가 이미그레이션에서 거의 마지막 쯤에 줄서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 끝났으니까 이제 버스가 와야 될텐데요.
그리고 버스에서 봤던 사람들이 너무 숫자가 적은데요? 다 어디간거지?
잠시 뒤 그 사람들은 하나둘 승합차를 타고 가버리고, 뚝뚝타고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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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굴을 본 사람들이 없습니다. -_-; 뭐야 이거?
이곳 벤치에서 좀 기다려 봅니다. 좀 있으니 다 뚝뚝이나 승합차를 타고 떠나고 저말고는 기다리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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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람들이 몇명 국경넘어 왔다가는 앞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랑 뚝뚝을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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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기사들이 저한테 와서 싸완나켓까지 뚝뚝 200밧이라고 타랍니다. -_-
뭔소리여? 국제버스는 어디갔는데 대체?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버스는 이미 가버린것 같은데요....
지금 나 버려진거야?
 
아까 묵다한 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앞면을 찍어둔 사진이 있습니다. 카메라 확인해보니 버스 번호도 보이네요. 뚝뚝기사 같은 사람한테 그 버스 사진을 보여주니 싸완나켓 갔답니다. -_-
그리고 지금 빨리 뚝뚝타고 가랍니다. 200밧이랍니다. -_-;
 
대기하는 벤치 옆에 TOURISM INFORMATION ROOM이란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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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여다보니 중년의 아저씨가 있습니다.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 사람은 Hellow 정도의 영어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슨 인포메이션이라는건지 원....
예... 라오스니까요.... 뭘 기대하겠어요...
 
안내 팜플렛이 있습니다. 싸완나켓 관광이라는데 뭐 관심가는게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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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지금 이런 팜플렛 보고 있을때가 아니잖아.
대화가 될만한 사람을 찾아야 해.
두리번거리는데 어디선가 이미그레이션 직원중에 젊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학교를 다녔으면 간단한 대화는 되겠지 싶어 물어보았습니다.
카메라에서 그 버스 사진을 찾아 보여주고
 
망고찰밥: My bag in this bus.  (내 가방이 이 버스에 있다고요)
직원: This bus. 싸완나켓! (벌써 싸완나켓 갔는데요)
망고찰밥: How can I go to 싸완나켓? (싸완나켓 어떻게 가요?)
직원: 뚝뚝!
망고찰밥: Too expensive. (너무 비싸요.)
직원: I don't know. (몰라요)
망고찰밥: -_-;
 
예... 라오스가 그렇지요 뭐....
그 버스도 라오스 차량, 운전수도 라오스 사람, 여기는 라오스 공무원들.....
만약 태국에서 이런일이 생겼다면 직원이 뭔가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이야기 해줄겁니다. 애당초 태국 국제버스가 손님 안태우고 가버리는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되지 않습니다만.

 
그러다 생각난게 예전에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말라까로 버스타고 넘어갔을때가 기억났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말라까 가는 티켓을 사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국경에서 각자 짐을 모두 가지고 내립니다. 그 버스는 기다리지 않고 가버립니다. 출입국 수속을 하고 짐 검사도 하고 다시 버스타는 승강장으로 와서 다음버스를 타면서 티켓을 보여주면 됩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그런 시스템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시스템이라면 짐을 가지고 내리라고 했겠지요. 이미 티켓도 회수해갔고요. 그래도 다음 국제버스를 기다려서 타면 설령 요금을 다시 내더라도 50밧이면 되겠지요.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있었으니까 대략 1시간 더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요.
싸완나켓에 가버린 그 국제버스안에 있는 제 가방은 누가 들고 튀지는 않을테고 나중에라도 찾을 수 있겠지요. 뒤져봐야 돈될만한 물건도 없고요. 그 가방이 없으면 제 여행이 불편해지는것 뿐입니다.
 
여기서 뚝뚝기사들의 200밧 요구에 굴하지 않겠어!
태국같으면 이미그레이션 직원이라도 도와주려고 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야~ 봉이다 봉. 200밧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이런 느낌입니다.
 
14:37 국제버스가 한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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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가 내리길래 버스를 가리키며 "싸완나켓?"이라고 하니 아니랍니다. 태국으로 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또 그 버스 사진보여주며 내 가방이 그 버스에 있다고 하니 근처의 뚝뚝기사를 불러줍니다. -_-;
뚝뚝기사가 또 200밧이랍니다. -_-;
곤란한 사람가지고 지금 장난하냐!  4명합승해서 한사람당 50밧이라면 모를까 혼자 200밧 내라니...
다음 국제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알려주면 되는데 이 사람들이 모를리도 없고 그냥 돈받을 생각에 일부러 이러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제 가방은 싸완나켓 터미널에서 보관하고 있을거고 저도 해지기 전에나 들어가면 되는거죠 뭐. 싸완나켓이 무슨 인기 관광지도 아니고 게다가 이미 3월인데 방이 없지도 않겠지요.
 
좀있다 뚝뚝기사 한명이 옆으로 슬쩍 오더니 10분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고 여기서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OK! Thank you!"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제가 도저히 뚝뚝 안탈것 같으니 이제야 사실대로 말해주는군요. ^^;
 
갑자기 국경을 넘어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다음 버스가 들어온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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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 국제버스가 한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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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완나켓?"이라고 물으니 맞답니다. THAI-LAO라고 적힌걸 보니 이건 태국차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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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 버스 번호를 잘 보이게 찍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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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타도 되느냐 이런거 더 이상 묻지않고 무조건 타고봅니다. 괜히 물어봤다가 안된다면 어쩔거냐고... 혹시 돈내라고 하면 50밧 내면 되겠지요 뭐.
이 차에도 짐이 실려있습니다만 아까 그차에 비하면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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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타서 일단 편한곳에 앉았습니다. 승객은 그리 많지 않네요.
제가 타고 왔던 그 차만 붐볐던가보네요.
출발했는데 티켓확인은 안하네요.
15:05 라오스 싸완나켓 버스 터미널 도착. 국경에서 15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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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한에서 출발한지 2시간 30분만에 도착했네요. 한 대여섯시간 걸린 기분입니다.
 
제 가방이 실려있던 버스가 앞에 있습니다만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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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안의 국제버스 표파는 곳에 가서 "My bag in this bus"라고 하며 버스 사진을 보여주니 다시 버스로 가랍니다.
버스에 다시 가니 기사가 제 가방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휴~ 오늘은 뭔가 꼬이는 날이구나.
 
뚝뚝 기사한테 Souannavong Guest House 적힌걸 보여주니 안다는군요. 20,000낍이랍니다. 론니플래닛 가이드북에도 보통 2만낍이라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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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도착. (입구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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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annavong Guest House
팬룸 70,000낍. 에어컨룸 100,000낍이랍니다.
에어컨룸에 하루 묵는다고 했더니 1층 방을 보여주네요.
지금 라오스돈이 없다고 하니 태국돈 400밧을 내면 된답니다.
400밧 지불.
그저그런 방입니다. 책상은 있지만 의자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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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있긴한데 방충망이 없습니다. 문열면 모기가 들어옵니다.
 
일단 밥을 먹으러 가야겠는데 라오스돈이 필요합니다.
숙소에서 환전해줄 수 있냐고 물으니 된답니다.
1000밧을 내밀었더니 잔돈이 부족하다며
216,000낍에다가 + 100밧을 주네요.
 
숙소에서 태국 핸드폰 신호는 안잡히네요.
식당이 어디냐고 하니 야시장에 가랍니다. 야시장은 카톨릭교회에서 오른쪽으로 가랍니다.
 
숙소에서 나서서 길을 가다보니 교회가 있습니다. 저 끝에서 우회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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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터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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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전화가게가 보이네요. 그런데 이곳에 오니 태국전화신호가 3g로 잡힙니다. 느리지만 인터넷도 됩니다. 이 야시장 주변에 숙소를 잡는 사람은 라오스 심카드 안사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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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은 이제 몇몇 가게에서 슬슬 준비하는 중입니다.
현재 15:40 야시장을 열기에는 너무 이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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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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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을 기념하는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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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호치민이 이 라오스하고도 관계가 있는 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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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과 미국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라오스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가난할것 같군요 ㅠㅠ
 
강변쪽에 나오니 태국전화 신호가 강하게 잡힙니다. 4G 인터넷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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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쎄의 강변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쓰레기도 버려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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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묵다한 타워와 산위의 불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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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쓰레기들. 더럽다기 보다는 뭔가 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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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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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주변에는 숙소 몇군데와 식당들이 밀집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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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식당이 한군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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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면 + 물한병 17,000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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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교회근처 길가에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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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왠지 쓰레기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어릴때 익숙하게 보던 풍경입니다. 매일 길거리를 청소하러 다니는 청소부도 있었고요.
 
인터넷 유머글 같은데 보면 중국의 쓰레기 많은 곳 사진을 올려놓고 비웃는 댓글들이 많이 있는데, 누군가 한국도 20년전에 저랬다고 댓글을 달면, 여럿이 달려들어서 그사람을 욕하곤 하더군요. 한국에서 그런 광경을 본적없는 20대초반 정도의 사람들이겠지요.
 
라오스는 언제 저런 쓰레기들이 없어지는 날이 올까요 ㅠㅠ
라오스의 젊은이들도 라오스에는 저런 쓰레기가 없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그런 때가 오기를 바랍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문구류 같은걸 팔고 있길래 옆에 보니 학교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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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숙소에는 렌트용 자전거와 모터바이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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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건물옆 마당에는 금색코코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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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어서 노란게 아니고 그냥 처음 달릴때부터 원래 노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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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는 흔하게 보던건데 태국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여러번 먹어보았지만 태국의 초록 코코넛보다 맛은 없었습니다.
 
저녁 6시 20분 다시 야시장에 왔습니다. 조금 어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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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을 그냥 통과하여 강변까지 왔습니다. 여기도 노점이 약간 있네요. 강건너 태국에는 불빛이 많이 보이지만 이쪽 강변은 어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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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야시장 안. 작지만 제법 야시장 모양을 갖추었습니다.
싸완나켓 야시장: https://goo.gl/maps/nyKhnzjAMA2ZuMj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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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거리다보니 사진메뉴를 테이블위에 놔둔 집이 있습니다. 대부분 음식이 20,000낍 내외입니다. 빡쎄보다 조금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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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20,000낍. 밥 5,000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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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가격대비 아주 만족합니다.
 
밥먹다 다른 테이블에서 밥먹는 사람들을 보니 테이블 위에 태국상표인 SINGHA 생수를 놓고있네요. 태국생수도 수입하는건가... 이 사람들도 태국물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 큰병 하나 5,000낍에 샀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믿지못할 생수업체들이 난립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라오스에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야시장 한쪽에 있던 전화가게에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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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찰밥: I have Lao SIMCARD. I need internet. (라오심카드 가지고 있는데 인터넷 필요해요.)
직원: How much do you want? (얼마짜리요?)
망고찰밥: Ten thousand  Kip. (1만낍이요)
 
카드를 하나 주네요. 1만낍 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직접 한번 장착해봅니다.
우선 태국 심카드를 빼내고 라오 심카드를 넣었습니다. 라오심카드는 이전에 빡쎄갔을때 샀던 것입니다.
 
조금전 구입한 10,000 Kip짜리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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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10,000 KIP라고 쓰인 곳에 PIN 번호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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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칸에 쓰인거, Refill Account, 충전하려면 *121*핀번호#[통화] 누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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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으로 긁어봅니다.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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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핀번호가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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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Good luck? 이건 뭐야? 무사히 충전되면 행운이라는 말인가? 좋은 말이라고 쓴거 같은데 불길해 보이는군요 ^^;  이런건 그냥 Thank you라고 써주세요.
 
설명대로 *121*핀번호# 입력합니다. 공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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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버튼을 누르면... 무언가 처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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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이 10000 kip. 충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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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라? 돈은 충전했는데.... 인터넷 데이터 신청은? 그걸 깜빡했군.
카드에 돈 충전하는 번호와 잔액 조회하는 번호만 쓰여있고 데이터 신청하는 번호는 안쓰였네...
 
그렇다고 다시 전화가게로 가기는 귀찮고 전에 빡쎄 갔을 때 심카드 사면서 찍어둔게 있으니 사진을 찾아봅니다.
1월24일 찍어둔게 있네요. 왼쪽은 데이터 전용상품이라고 했고 오른쪽은 음성+데이터 상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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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데이터 전용 상품. 5,000낍 상품은 24시간용이네요. 라오스에서 며칠동안 쓰려면 7일짜리 10,000낍짜리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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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음성+데이터 상품. 24시간 아니면 30일짜리 뿐이네요. 10,000낍짜리 상품이 데이터가 250mb. 라오스에 며칠밖에 안있을거지만 좀 간단간당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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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전화통화할 일은 없다고 보고 그냥 데이터전용 1.5GB 7일짜리 쓰기로 합니다. 이건 또 데이터가 쓸데없이 남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모자라는것보다는 낫겠지요.
 
신청번호는 *131*10#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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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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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조회- 0낍. 잔액은 방금 데이터 신청하느라 다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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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전히 인터넷은 안됩니다.
화면에는 3G 라든가 LTE라는게 표시가 안되고 있습니다. 이게 표시되어야 데이터네트워크가 된다는건데요.
APN 설정을 보니 등록된게 없습니다. 지난번 빡쎄에서 등록해둔게 어딘가 저장되지는 않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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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텔레콤 APN을 알아야 되는데 밖에 내다보니 주인이 안보여 물어볼 수도 없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로 합니다. 마침 숙소에서 WiFi 제공되니까 그걸로 접속해서 찾아봅니다.
찾아보니 ltcnet 입니다. (LTCNET입니다.) 
 
화면 오른쪽 위 ...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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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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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텔레콤 이름을 입력합니다. LTCNET 또는 ltcnet이라고 입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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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이 바뀐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것만 입력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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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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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넣어줘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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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똑같이 입력하고 저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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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데이터 네트워크 연결이 되네요. [허용]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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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위에 LTE라고 표시되었습니다. 우와~ 빡쎄에서는 3G밖에 안되더니 여기서는 LTE가 된단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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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넷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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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측정. 이름만 LTE일뿐 태국의 3G나 비슷하네요. 왜냐하면 여기는 라오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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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의미가 없는것 같아 그냥 핸드폰을 3G로 설정하고 속도측정을 해보니 더욱 느립니다. -_-;
 
핸드폰 자꾸 만지다보니 그냥 쓸데없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름]을 한글로 그냥 라오스라고 입력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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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이렇게 입력해도 문제 없습니다. APN만 ltcnet으로 입력되어 있으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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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충전하고, 데이터 신청하고, 인터넷 설정하는데 50분이나 걸렸네요.
다른분들은 이러지 말고 그냥 대리점에서 구입할 때 데이터 신청까지 해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자기전에 약을 먹어야할텐데 빈속에 먹기도 그렇고 뭔가 뱃속에 넣을것이 필요합니다.
저녁 9시. 숙소앞에 나와봤습니다. 정말 조용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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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에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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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철수하고 없지만 아직 남은 음식을 파는 사람이 있네요. 라오 소시지가 있습니다. 저거라도 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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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술집같은데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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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이 도시의 중심부이지만 마치 태국 소도시의 변두리 같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소시지를 먹어보니 태국의 그 이싼지방 소시지같은 맛이네요.
약을 먹고 잠을 잡니다.
 
 
오늘 요약:
묵다한에서 싸완나켓 가는 국제버스타고 다리를 건너서 라오스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해서는 짐을 몽땅 다 내려서 입국수속을 하는 것이 안심되겠습니다.
라오스에서 핸드폰 데이터는 직접 신청하는것보다 전화가게에서 구입할 때 함께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
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싸완나켓 버스터미널: https://goo.gl/maps/7YUpPZF8gb3cqewu6

싱가포르시장: https://goo.gl/maps/bTzom7Y1N5gyjd217

싸완나켓 야시장: https://goo.gl/maps/nyKhnzjAMA2ZuMjJA 

 

Souannavong Guest House: https://goo.gl/maps/Bg3wUVYeNUk81raw7

24 Seven 편의점: https://goo.gl/maps/dG9AnWZZGeNGVq2c6

 

싸완나켓 공룡 박물관 Savannakhet Dinosaur Museum: 

https://goo.gl/maps/r6GB7nS3PXu29fDWA


6 Comments
mata 2017.04.04 19:27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망고찰밥님 글은 재밌고 정보가 많아 유익한것 같아요.  저는 어제 묵다한에서 싸완나켓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라오스 입국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가니 일정 시간 지남 버스가 그냥 출발하더라구용.  묵다한에서 출발할때 빈자리가 없었는데 라오스 입국후에는 10명도 안타더라구요.  전 5시 30분 버스를타서 입국할때 돈 얼마를 요구할까 걱정했는데 현지인들은 1만킵내길래 저도 일단 1만킵 준비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직원들끼리 이야기하는 것 들어보니 까올리따이인데 15000킵 달라고 할까 이럼서 수다떨더라구요)
망고찰밥 2017.04.04 23:56  
그렇군요. 원래 그렇게 하는곳이었네요. ㅎㅎ
현지인들도 버스에서 짐을 안내린 것은 여전히 이해는 안되고있지만, 아무튼 자기 짐을 다 내리면 되겠네요.
푸켓알라뷰 2017.04.05 11:51  
망고찰밥님 여행기따라 라오스 창으로 왔네요
확실히 두나라의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태국보단 심심함?이 더 느껴지는 도시군요.
라오스라는 곳이~
와 버스가 가버린건 정말 멘붕이였겠어요..저라면 200밧아니 2000밧을 주더라도
당장 쫏아갈것같아요 역시 육로대 육로 나라 이동은 어려운 일이다 싶네요 저에겐요~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망고찰밥 2017.04.05 12:25  
그런데 라오스 창이 어디인가요? 처음 듣는데요?
버스 도망간거 그까짓꺼 뭐.. ㅎㅎ
푸켓알라뷰 2017.04.05 12:38  
ㅋㅋㅋ지역이름 창이 아니라 태국창에서 라오스로 넘어온 화면 창 ㅋㅋ
망고찰밥 2017.04.05 19:28  
아...하...하.... ^_^;;a
90년대말쯤에 어떤 사람이 컴퓨터 쓰다가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컴퓨터가 이래저래 이상하다고 했더니, 센터 직원이 "일단 창을 모두 닫으세요"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기방 창문을 모두 닫고는 "이제 전부 닫았어요"했다더군요.
그땐 남의 이야기라고 비웃었는데 이제 그게 내 이야기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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