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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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에상~

향고을 34 1287

내가 거처 하는 방은 댄느아 하우스 1층 맨끝방인 14호실이다 

10호실 방엔 일본인 여행자가 기거 하고 있다.

이일본 여행자는 무앙씽에 철새 처럼 찿아 오는데

매일 망고 나무 아래 시멘트 탁자에 앉자 

라오 비어 한병에 라오라오를 섞어 마신다.


내방 옆방 13호실은 프랑스 여행자가 머물고 있다.

키가 195cm, 몸집이크고 생김새는 영화 주인공 레옹을 닮았다.

레옹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

그러나 커피와 담배는 지독히도 피워댄다.

나와 레옹은 잘통했다.

내가 문앞에 앉자 있으면 레옹도 문앞으로 웃으면서 나온다.

레옹은 60대인데 아직 미혼이고 어부란다.

레옹과 같이 많이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레옹과 함께 X등가가 있는 들판으로 내려 가면 

X등가 아가씨가 논두렁옆 조그만 개울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

치마를 두르고 설렁 설렁 씻는다.

하늘은 푸르고 드넓은 들판위로 원두막 한폭의 그림이다.

X등가 아가씨가 꼬리를 친다.

 

레옹은 일주일후 루앙푸라방 으로 떠났다.

레옹없는 무앙씽은 쓸쓸했다.

 

10호실 일본인 이와에상과는 서로 이야기를 나눠본적이 없다.

레옹이 떠난후 허전하다.

새볔녘 뒷집 닭 울음소리에 일찍 일어나 딸랏싸오 한바퀴 돌아오면 한나절이다.

문앞 의자에 앉자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 새털 구름 몽실 몽실 흘러간다.

 

10호실 이와에상이 술한잔 하자고 한다.

망고 나무 아래 탁자에 앉자 한잔 하니 그느낌이 좋다.

이와에상은 한국 부산 인천 대전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여행자다.

한국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조용필 나훈아 계은숙 팬이라고 한다.

한국 노래 뽕짝을 들려주니 아주 좋아한다.


이와에상이 뒷집 가서 한잔 더하자고 한다.

뒷집은 아주 어여쁜 아가씨가 있다는걸 알기에

호기심이 있던차 아주 잘되었다.

뒷집 부엌 쪽마루에 앉자 

새댁이 술자리를 마련해준다.

어여쁜 아가씨는 보이지 않는다.

닭들은 마당에서 종종거리고 

커다란 야자수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 시원했다.


다시 이와에상을 따라 황토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가니

아주 허름한 간이 식당이 나왔다.

식당 주인은 할머니였다.

할머니 딸래미가 빙그래 웃는다.

이와에상이 웃는다.

할머니 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저녁 시장에서

오리 바베큐를 사왔다.

할머니는 이와에상이 좋다고 한다.


밤이 되자 

아카족 청년들이 오토바이 뒤에 아가씨를 태우고

쏜살같이 지나간다.

내일 이와에상은 중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하늘엔 무수한 별들이 웃고있다.

 

며칠후 레옹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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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2.08 17:54  
홍등여자라... 라오스 가기전에 듣기는 햇는대 말이죠^^
조카랑 같이 간 덕분에 구경도 못햇어요 ㅎㅎ
취침시간이 10시정도였으니까요
방비엥 술집 유명하다던대... 전 몰라요^^;;
그래도 홍등 여자 목욕하다 꼬리치는 모습은 보고싶어요 ㅎㅎ
향고을 2017.02.08 20:19  
모기장 여자가 개울가에서 꼬리치는 장면은
한편의 영화장면임에는 틀림없구요.
또한 숫컷본능을 자극하는 휘발유인게 분명하지요.

한적한 외지 공구리 벌집
드넓은 들판위로 뭉게구름 흘러가고
조각빤스 바람에 살랑살랑
레옹 담배연기 억새지붕위로
스멀스멀 피어오면
난 모기장속에서 서시를 품는다.

술도 안자시는 우리 돌이킬수없어요님은
아마 펴엉생 구경하기는 힘들듯...ㅎ
임자없는몸이야 모기장은 자유아닐까요?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2.09 09:25  
타이거지님이 모기장 언급햇을때 눈치는 챗어요^^
전 사실 못생긴편은 아니라서 여자관계에 자신감이 없는편은 아닌대...
여자랑 노는것 보다 친구들이랑 노는걸 더 좋아하는편이라...
지금은 인생이 이꼴이네요..
놀아줄 친구도 없고 여행갈 친구도 없고 남은게 없어요 ㅎㅎ
향고을 2017.02.09 17:36  
혼자 노는게 편코 혼자 여행하는게 자유로운법,
그만하면 혼자라는게 상팔자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로 돌이킬수없어요님은 남은게 없는게 아니라
편하고 자유롭게 자아알 살아왔다 보여지네요.
여자는 많고 세상은 넓은데 갈곳도 많고 할것도 많으니
자아알 생긴 우리 돌이킬수없어요님 여자에게 관심만 많다면야
뭐 고르고골라 서시를 만나지않을까 기대를해봅니다,ㅎ
"샤오지에 니샹 허지우마?"
"꾸냥 피지우 ok?"
"꾸냥 커피 ok?"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2.09 17:41  
샤오지예 니샹 허지우마~~?
^^
향고을 2017.02.09 18:31  
ㅎㅎ"ok!"ㅎ
타이거지 2017.02.09 23:33  
역시^^.
학습효과 끝네주네요..
향고을 크루^^.
타이거지 2017.02.09 23:31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돌이킬수없어요" 님이 성냥불을 긋는 순간..
모기장 활활^^..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올지도 ㅡ.ㅡ;;
향고을 2017.02.10 00:37  
휘발유 돌이킬수없어요님!ㅋㅋ
라핀드몽 2017.04.12 14:25  
어메 뭔디유?~~~ 재탕놀이 하남유?~~ ㅋㅋ
향고을 2017.04.18 00:31  
ㅎㅎ세라비님 잠수함타구 어디 갔다왔유?
라오스는 잘댕겨 왔나요?
하도 오래 안보여서,ㅎ
농보아 처자가 잡아간줄 알았는디요~
라핀드몽 2017.04.19 20:43  
롱산 가서 죽치다 왔시유. 별 재미 못봤시유 쩝
무앙씽 농보아 처자 한테 가야되는거인디 풍마님이 재미 없다기에 흑 . . . 책임지쇼!!!
향고을 2017.04.19 23:37  
별재미란게,본래 그게 정답이유.
젊어서야 보고듣는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하지만서두
어디 나이들어서야 왠만한것에
재미가 좋은것도 무감각해지거늘
그냥 나이탓으로 돌리는게 ok,ㅎ
농보아면 어쩌구 롱산이면 뭐해요,
다 거기서 거기니께 날보고 책임지란 소리는&.
푸싸우 비야 ok?ㅎㅎ
라핀드몽 2017.04.20 11:14  
마자유 . . . 옛날 젊을 때는 어딜 가나 킹왕짱이었는디 . . 쩝
인자는 늙고 쭈그러들어서 어딜간들 재미 못보는거야 당연지사쥬 쩝
그래두 그렇취 롱산은 무앙씽 보다 더 시골이라 그런지 길까페는 고사하고 가로등도 하나 없고 눈 딲고 봐도 예쁜 처자는 고사하고 돌싱도 하나 없꼬 . . 아~ 내가
 늙어도 너무 늙었나 . . 내가 이럴려고 롱산에 왔나 자괴감 들고 . . . 구멍가게 가도 잘하면 퍼나 팔고 비아라오도 없꼬 . . 해지고 나면 완전 암흑천지 ㄷㄷㄷ
우씨! shibar~ 라오스 다신 가나봐라! 벳남으로 고고씽~~ ㅎㅎㅎ
향고을 2017.04.20 13:31  
ㅎㅎ그저 나이먹어선 아랫도리 관리잘하는것이,
괜히 고얀꼴 안보려면요,
본인은 그저 속션하게 비야한잔이면 그걸로 만족이네요.
세라비님은 베트남 가셔서 어떻게 청춘사업 재개하시지요,ㅎㅎ
치앙콩도 가봐야하고 무앙씽 처자들도 보고싶어
함가봐야하지만 본인이야 원래 비행기타는것을 싫어하니
천상 배를타고 중국을 거쳐가야하는관계로
길도 멀고 힘도 딸리고 당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세라비님 베트남 고고~ 월남처녀앞으로~ㅎㅎ
라핀드몽 2017.04.20 14:46  
비엔쨩서 루앙남타는 슬리핑버스 인가유? 아... 인간적으로 무앙씽은 넘 멀어서 말이쥬 .
풍마님 북부 벳남 하장 동반 메오박 이쪽으로 가 보셨남유?
향고을 2017.04.20 16:25  
무앙씽이 멀긴멀죠,
위앙짠에서 루앙남타까지 슬리핑버스가 아마?
좀 상태좋은 버스는 있지만요.
근데 장거리 한번에 가는것은,?
베트남 북부 사파에서 2주간 빈둥거린때가 있었지만
세라비님이 말한곳은 안가봤구요,
일반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곳은 아닌듯하구요.
사실 베트남 하노이로해서 디엔비엔푸,
라오스 무앙쿠아,우돔싸이,루앙남타,무앙씽으로
넘어댕기곤 했는데 무앙씽이 변한관계로 그쪽 루트는 포기했구요.
이젠 그저 중국쪽만 눈치보고 있네요.
세라비님은 베트남 하장쪽 꽂히시거든 함 둘러보시지요.
사파엔 이쁜몽족 처자들 엄청 많은디,ㅎㅎ
베트남 청춘사업은 무제한,ok?ㅎㅎ
라핀드몽 2017.04.20 18:28  
흠 . .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은 몽족이 잡고 있는 모냥이군여 사파나 북부 하장이나 인종 구성이 비슷할거니까 말이쥬 으흐흐
향고을 2017.04.22 14:39  
중국도 몽족(묘족) 겁나게 많아요.
몽족이 한족에 밀려 남하한듯 보이고
몽족은 조선족과 비스므리,
세라비님 몽족처녀,암만해도 장개갈맘 있는거같은디요,ㅋㅋ
함 찿아봐요,몽족처자 겁나게 이쁘니께,ㅎㅎ
라핀드몽 2017.04.22 20:41  
으악! 딱 들켰;;; ㅋㅋㅋ  주제에 홀아비로 늙어죽니 여생을 몽처자랑 보냈으면 카는 생각을 함 해보고 있습니돠요. 골짜기 몽처자는 라오족이나 비에트족 처자와는 좀 다르지요? 서방이 아랫도리 힘 없고 돈 많이 안주면 고무신 꺼꾸로 신고 다른 서방 찾아가는건 다 똑같을거지만서두 ㅎㅎㅎ
향고을 2017.04.23 19:35  
아랫도리 부실허고 신솟 약소허고
달달이 가져다주는 쩐도 쪼꼼이면
ㅋㅋ백프로,
호래비가 제일여요,
호래비야 자유로운몸 나룻배를탄대도
뭐라는 사람도 없구,
짝이있다면 나룻배는?ㅎ
하여튼 세라비님 골짜기몽 노려보심이,ㅎㅎ
라핀드몽 2017.04.23 22:49  
그츄? 호래비가 쵝오쥬? 끙~~ 주제 파악도 못하고시리 . . . 그나저나 아직 팔팔한 아랫도리만 믿고 우찌 함 비비 보믄 안될까유? ㅋㅋㅋㅋ
향고을 2017.04.24 13:31  
ㅋㅋ노애정도 된다면야,ㅎㅎ
하여간 비벼보세요.
비벼보면 뭔수가보이것쥬,
장개를 갈려면 어쨌든 노오력을해보는것이,ㅎ
라핀드몽 2017.04.25 20:17  
비비기라도 해야지 비비지도 않으면 인생 그걸로 끝이라고 주장해 봅니다요 ㅋ
그나저나 풍마 사부님이 비법 좀 전수 해주셔야 뭠가 되도 될건디 말입니다이~~
아 글고 여행기 하나 새로 올리세유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답글 달기 힘드네유
향고을 2017.04.25 23:18  
비법이라?없는디요,ㅎ
그냥 깨끗이 마음을 비우고 비벼보시지요.
사심,욕심이 들어가 비벼지면 맛이없잔유,
그저 깨끗이 마음을 비우고 비빈다면,아마?ㅎㅎ
짚신도 짝이있고 고무신도 한짝이면 서러운법,
그어디 세라비님 기다리는 어여쁜 처자가 있것지유,ㅎ
라핀드몽 2017.04.26 12:10  
아 역쉬 대가의 풍모가 느껴지는 귀한 말씀!! 콥짜이!!! ㅎㅎㅎ
몽처자와 라오족처자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세상 사람 어디 가나 다 똑같다 이런 말씸 말고 관념, 가치관 뭐 이런게 좀 다르다고 느끼지 않남요? 롱상에도 몽족이 더러 사는데 가만히 보니 몽족 아줌이 라오족 보다는 학시리 남편한테 좀 순종적인거 같더라구요. 라오족은 남편이 마눌한테 순종적인거 같고 ㅋㅋㅋ
향고을 2017.04.26 13:38  
ㅎㅎ질문이 너무 어려워요,ㅎ
지가뭘알아야 면장이라두 하쥬.
하여간 몽족이든 아카족이든 푸노이든
마인드가 성적인부분포함 개방적인듯,
순종적인것보단 주도적인 입장인듯 보였구요.
보기에 우리와 문화적 차이가 분명해 보였고 결합하기엔 고민이 따를듯,
내보기에 한국 여성이 이쁘고 최고유, ㅎㅎ
라핀드몽 2017.04.26 19:34  
한국여자요?? ㅋㅋㅋ~ 못오를 나무 쳐다보면 안되쥬 네~
향고을 2017.04.27 18:44  
에이 무슨말씀을,ㅎ
한국사람이 한국여성을 못오를 나무라니요.
외국 여성은 언어소통,문화적 차이로
아마 힘들지않을까요?
찍어보세요,확실하게,ㅎㅎ
나야 호래비로 나룻배나 타야지,ㅋㅋ
라핀드몽 2017.04.28 11:41  
쩐 없고 늙어 빠진 호래비에게 한국여자는 택도 없쥬 ㄷㄷㄷ 에잇 나룻배나 타러 가야하나? ㅋㅋㅋ
향고을 2017.04.28 15:29  
쩐없구 늘겄다구 택도 없다니요,ㅎ
나룻밸랑 나한티 양보하시구
오래된 통통배 찿아보시유,ㅎㅎ
오래된 통통배라두 엔진만 새거면 되잔여요?ㅋㅋ
라핀드몽 2017.04.28 22:11  
한국 통통배 보다야 라오스 스피드보트가 백배 낫쥬 ~ ㅋ
향고을 2017.04.29 12:35  
그래요,우리 세라비님 좋은 결실 기대해봅니다요,ㅎ
라핀드몽 2017.04.29 20:25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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