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가족 백팩 여행기 20 " 꿩보다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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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족 백팩 여행기 20 " 꿩보다 닭"

환희1 2 573
20일째 " 꿩보다 닭"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있을테니까 데이트하고 오란다.
 거기에 10살 아들은 " 데이트 하러 가니까 뽀뽀하고 와"
12살 딸들이 발끈하며 " 데이트 하는데 왜 뽀뽀를 해!!!"
아들 " 데이트가 뽀뽀하는 거잖아"
딸들" 데이트는 그냥 만나자는 거야.!!!"
어쩜 데이트에 대한 남녀의 생각이 이리 다른지 넘 우겼다.
아이들의 배려를 받으며 우린 데이트하러 방비엔의 중심에 갔지만, 술병 들고 춤추며 거리를 다니는 외국인에 깜짝놀라 금방 들어와버렸다.
보자마자 아들 왈 " 뽀뽀했어?"

방비엔은 모든것을 다 소비하는 도시 같다.
에너지까지~

오늘은 아이들이 가고 싶어 노래를 불렀던 블루라군을 자전거로 갔다왔다.
힘들게 달려가서 본 블루라군은 사실 허망했다
깨끗하지 않은 물( 사람들이 없는 다이빙 뒤에 물은 기름이 ~)
엄청 많은 사람들
그에 비해 좁은 개천 같은 물놀이 공간
노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구경하는 사람들
우린 꽝시폭포의 아쉬움이 있어 종일 놀려고 투어로 안하고 왔는데. . .
그래도 딸들이 다이빙을 즐겨다는데 위안을 삼아야지~
다이빙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공간인 것은 맞다.
대신 오늘의 꿩보다 닭은!
블루라군 가는 길에 보면 절벽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이 나힌 주인장님이 말해주 뷰포인트가 아닐까 하고 가봤다
현지인이 말하길 20분이라 했는데 한 40분은 가파른 산을 올랐다.
백무동으로 올라가는 천왕봉 수준정도~
그렇게 올라가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루앙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이다.  그곳은 예쁘게 갖추어진  뷰라면 이곳은 그냥
날것의 자연의 뷰다.
방비엔 시내에서 소비해버린 에너지를 여기서 보상받을 수 있는 곳 같다.

소소한 팁!
1. 블루라군: 길이 포장되어서 자전거로 다닐만하다. 다리 통행료(보행자,  싸이클,  바이크 값이 다르다)가 있고 블루라군 입장료(10,000낍)가 있다. 튜브대여료(10,000낍)
2. 절벽: 블루라군 가다가 안내판이 있고 오른쪽으로 좁은 길이 있다. 입장료 10,000낍. 한국인만 없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 태국사람 같기도 하고)이 많이 올라가고 있었다.
3. 식사: 북쪽의 오가닉팜가서 세트메뉴 먹었는데 정갈하고 맛있다
4. 숙소: 아이들 원성도 있고 마지막 숙소이기도 해서 호텔수준을 좀 업그레이드 해봤다. 방비엔 부띠크리조트인데 수영장도 있고 간단한 조식도 있고 깨끗해서 좋다.  무엇보다 활주로를 기준으로 건너편이여서 조용해서 좋다
패밀리룸기준 60달러
2 Comments
서이장 2017.01.22 11:45  
데이트 잘하셨나요?ㅎ 이야 역시 사진 멋집니다 뷰포인트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꼭가봐야겠네요 산오르는게 힘들지만 않으면.
환희1 2017.01.22 22:26  
40분짜리 천왕봉 수준이예요.  힘들지만 올라기시면 보상받으실거예요.  위에 표지판 사진 참고하시라고 올려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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