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가족 백팩 여행기 18 "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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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족 백팩 여행기 18 "관조"

환희1 2 373
18일째 " 관조"

루앙의 아침은 참 좋다.
하지만, 탁발의 경건함은 우리 생각만큼은 아니다.  탁발은 사진에서 주는 그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이미 관광상품이 되어서 구경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어찌 경건함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싶다. 나도 최대한 경건하게 탁발에 참여해보고 모닝시장에 들렀다. 
그냥 이  아침에 예쁜 거리, 사원을 거니는 것 만으로 족하다. 근데 3일이 되니 예쁜 도시보다 좀더 시골스러운것이 그리웠다. 
오늘은 자전거를 렌트해서 올드브릿지 다리를 건너 시골마을을 돌아다녔다. 주어진 상품을 다니는 것보다 내 다리 움직이는 것이 편하고,  잘 가꾸어진 도시보다 이런 시골이 더 좋다.
다니다 밥먹고 다니다 진짜 베틀로 스카프 짜고 있는데서 스카프도 사고,  다니다 우리나라 한지처럼 만드는 곳도 들리고 비포장도로에서 엉덩이도 팍팍 찧고 다녔다.
여행이 주는 이 특혜.  관조함이 좋다

소소한 팁!
1. 렌트: 무조건 하루고 자전거 20,000낍,  오토바이 120,000낍. 여권필요. 자전거는 기아같은 것은 없고 무지 낡음.
2. 유토피아: 체크아웃할때 보니까 숙소 근처에 유토피아가 있었다. 골목 따라 가다 막다른 곳인데,  우리가 왜 여길 몰랐을까 후회막급! 와페이 절 골목임.
3. 올드브릿지 다리를 건너 좌회전 하면 메콩강쪽의 시골 비포장 도로가 나온다. 가다 쉬고 하면서 가다 보니 공항도 지나게 되었다. 해질녁은 오토바이와 차가 급 많아짐.
4. 뷔페: 나이트마켓의 먹자골목의 부페는 완전 별로였음.  접시당 15,000낍였는데, 그냥 국수가 훨 나음.
2 Comments
danielle11 2017.01.21 01:00  
루앙프라방너무좋죠 ㅋㅋㅋㅋ다시가고싶네요진짜 ㅜㅜ 강가 걸어다니면 별거 아닌데도 너무 여유롭고 평화로움ㅋㅋㅋ
환희1 2017.01.22 00:38  
네 방비엔은 루앙프라방의 그 여유가 없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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