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앙씽 지난 이야기~ 무앙씽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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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앙씽 지난 이야기~ 무앙씽 첫날

향고을 14 1182

태국 치앙라이 버스터미널옆 쌀국수집에서 

루앙남타에서 동행했던 여스님에게서

무앙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막연하게 무앙씽을 동경하던차
무앙씽을 찿아 간것이 2011년 2월 3일 설날 이었다.

 

루앙남타 타운에있는 작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산길 구불구불 돌고 돌아 가는 초행길은

무언가 호기심이 가득찬 설레임이 있었다.

 

버스가 농보아 가기전 남평 마을을 지나며  

차창밖으로 지나가는 토속적인 마을 풍경들이

내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고

농보아 드넓은 들판을 바라보는 두눈속에는 

가슴속 깊이 간직한 그리운 님을 찿아가고 있다는

설레임이 있었다.

 

버스는 마을을 지나서 터미널에 도착 하였고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무앙씽 중심가와 게스트 하우스 지역을 분간 할수 없었다.

 

프랑스 여행자들과 버스에서 같이 내렸고

툭툭이 대기 하고 있었기에 무작정 올라탔더니

툭툭은 우리를 타이루 게스트 하우스 앞에 내려 주었다.

무앙씽 중심가는 좀느낌이 있는 작은 읍내를 상상 했지만 

도착한 곳은 그냥 평범한 시골 느낌이 나는곳 이었다.

 

프랑스 여행자들은 타이루 하우스로 들어가고

나는 타이루 하우스옆 댄느아 하우스 2층 5호실에 투숙 하였다.

방안에 화장실이 있었고 따뜻한물 샤워에 깔끔한 시트 

저렴한 숙박비에 주인 아줌마도 친절하였다.

 

무앙씽에 도착한 날이 설날이었는데

중국과 가깝고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명절 분위가 날까 생각 했지만 타운안은 아주 조용 하였다.

 

무앙씽 중심가 도로를 따라 가다가 비포장 마을길을 걸어가는데

마을 공터에서 처녀 총각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마을 청년이 나에게 라오 소주를 권했다.

나는 낯선 술자리가 부담스러워 마시지 않았다.

 

동네 조무래기들이 졸졸 따라왔다.

칠득이 청년도 술마시고 가라고 따라왔다.

 (칠득이:맑고 순수한 청년,재미있는 청년이다.)

그후 칠득이 청년은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칠득이 청년은 일을 마치고 저녁이 되면

내가 가는곳 어디든지 따라 다녔다.

나만 보면 삐딱하게 거수 경례를 하고 씨익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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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라핀드몽 2016.09.18 16:14  
아~~~싸~~ 무앙씽~~~
못보던 푸잉인디??? 누굽니까효???
향고을 2016.09.18 17:24  
5년전 치앙라이 로터스 게스트 하우스 아가씨여요.
이쁘죠?ㅎ
다시 한번 보고싶은 그리운 아가씨네요.
로터스 게하 다시 영업한다는 소식은 들었네요.
라핀드몽 2016.09.18 18:18  
햐~~~ 무쟈게 예쁘네요~
5년전이면 지금쯤 애기 둘 쯤 놓고 잘 살겠네요.
치앙라이가 치앙마이 보다 사람 살기 더 좋다던디 . .
갈데는 많고 쩐은 업꼬 . . . 쩝
향고을 2016.09.18 19:07  
쩐을 마니 버셔야~ㅋ
치앙라이 조용히 머물만한곳여요.
라이트 바자에서 밤에 한잔하는 분위기도 좋구요.
토요장터~~~ 없는것이 없유~ㅎ
요새 버스터미널 신축공사 준공은 됐는지 궁금하네요.
올1월 보니까 기초공사 들어갔던디요~ㅎ
그나저나 치앙라이 아는 처자 있는디...남콩강변에서 만난...ㅎ
라핀드몽 2016.09.18 19:28  
아는 처자요? 풍마님 아는 처자야 뭐 맥주 한잔하고 헤어진 처자쥬뭐~~ 하나도 안부럽;;;; ~~~
향고을 2016.09.18 19:33  
쿨~~~~~~~ㅋㅋ 그려요~ㅎ
만개떡 2016.09.18 19:38  
명절 잘 보내셨지요 ?
오랜만에 친숙한 글을 봅니다.
이번에 28일 들어갑니다.
한달정도 있을려고 합니다. 아마 여러곳 갈것 같습니다.
우리 고을님 다녀오신 길을 갈것도 같습니다.
건강 챙기시고요.
향고을 2016.09.18 19:57  
겨울아이님 안녕하시죠?
28일날 아마 중국 여행을 가시나봅니다.
경매장님과 함께 가시는지
아니면 홀로 여행을 가시는지 궁금하네요.
쩐위엔고성,봉황고성 한번 둘러볼만한곳임에 틀림없네요.
6월중 봉황고성에도 들렀는데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만개떡 2016.09.18 23:10  
예. 잘있습니다. 28일 라오스 들어갑니다.
경매장님은 저보다 조금 일찍 23일쯤 들어가십니다.
이번엔 라오스 구경좀 더 할려고요.
한달후에 나옵니다.자주 연락 드리겠습니다.
무소의뿔 2016.09.18 20:03  
제가 로터스에 묵었던것이 2010년인데 그때 있던 아카족 아가씨는 아니네요..
그때 로터스에 한달반이나 묵었는데 그후로 로터스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치앙라이는 다음달에 출국해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때 알던 아카족 사람들이 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요..

위에 글중에서 로터스 게스트하우스가 다시 오픈한다는 글이 있는데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쯤 오픈하는지 아시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향고을 2016.09.18 20:20  
제가 로터스에 2011년1월에 머무른적 있는데요.
그땐 임신한 아줌마가 관리 청소를 하다가 산달에 다른곳으로
가고 첫번째 사진 아가씨가 관리를 잠시 맡아한듯 하네요.
저도 1년 전인가요 치앙라이 계시는분한테 로터스 게하
오픈했다는 소식만 들었구요.
확실한건 모르지만 작년에 오픈한듯 보입니다.
무소의뿔 2016.09.18 21:02  
임신한 아줌마고 하시니...
그 아카족 아가씨?(20살로 기억합니다.)가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스탭일을 하면서 A룸에서 공장?에 다니는 남자와 같이 살았거던요..

작년에 오픈했다면 이번에 가면 묵어 볼수 있겠네요.
가서 묵어 보고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만삼님 2016.09.25 09:19  
라오소주...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향고을 2016.09.25 19:54  
한국 소주보다 독한 고량주 느낌아닐까요.
하여간 독해요,그닥 별루...
비어라오 맥주를 마시는것이 훨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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