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캑루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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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캑루프 정리

죠브레이커 5 1111

사실 딱히 정리할 것도 없지만 그냥 해보는 정리.

 

1. 루트

타캑.png

일반적으로 타캑 출발 - 타캑 도착이라면 500km 남짓.

하지만 위앙짠 출발 - 다시 위앙짠 도착 + 이런 저런 댐 사이트 + 쎄방파이 동굴 + 기타 등등

구글맵으로만 1320km.

조금만 더 아침잠이 없었거나, 덜 쑤시고 다녔더라면 딱 일주일이면 될 구간.

실 주행거리는 이래저래 싸돌아다니고 헤맨 것 까지 1659.9km.

그럼에도 여전히 들러볼 곳들은 많다.

대개 시간상의 제약으로 딱 정해진 코스로만 다니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하여간 막 쑤시고 다니시면 좋을 듯.

 

2. 댐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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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튼-힌분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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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튼 2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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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튼 안내소.

타랑에서 나까이 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있다.

라오스답지 않게 굉장히 깔끔하게 꾸며진 조경과 실내.

 

내가 갔던 모든 댐 사이트는 외부인 출입 금지.

약간 아쉽다.

 

3.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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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로 내 마음대로 쑤시고 다니다보니 길 끝나는 곳들도 많이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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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타쌀라에 가는게 급했던지라 패스. 하지만 타쌀라도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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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방파이 동굴이 있는 부알라파라는 지역에 가실 분들은 이 구간 반드시 유의하셔야-

배 부르면 실어다 날라준다.

나처럼 무식하게 현지인이 그냥 간다고 따라가면 낭패.

머플러에서 꼬로록 하는 소리가 듣고 싶다면 그냥 가도 됨.

그나마 wave같은 세미오토 작은 녀석이라면 무게라도 덜 나가지,,

pcx같이 무게가 더 나가는 녀석이었다면 못 건져내고 사람 불러야 될 뻔.

차는 차체 이빠이 높여 놓은 4륜차가 아닌 이상에야 못 지나간다.

마하싸이쪽으로 내려가서 진입해야 함.


4. 블루라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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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쿤꽁랭.

타캑에서 나힌으로 올라가는 길에 들러갈만한 곳.

 

그리고 빠캄삼거리에서 락싸오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다보면 좌측으로 시원한 블루라군도 있다.

정말 시원하다........춥다.

 

방비엥이 전부는 아니니까 이곳 저곳 다녀보신다면 나름 재미가 쏠쏠할 듯.

 

5. 아이들

시골지역이다보니 외국인을 보면 굉장히 긴장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긴장만 하면 다행이지,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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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진찍자고 들이대는 아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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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수줍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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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주고 싶을정도로 예쁜 아이들도 있다.

 

그냥 얘들도 사람인지라 성격따라 다 다를 뿐.

 

6. 교통수단

썽태우, 버스 등의 교통수단으로도 이동은 가능.

하지만 자유로운 이동과 뜨거운 햇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무릎과 손목 다 태워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륜차를 이용하시길. (돈 많으면 차 렌트해도 됨)

오토바이 경험이 그닥 없으신 분이라면 꼭 스쿠터로 다니기를 추천.

험로를 지나간다면 계속 시동 꺼먹을수도.

일반적인 타캑루프라면 배기량 작은 스쿠터로도 충분히 가능 (피노, 스쿠피 등)

개인적으로는 클릭125cc를 굉장히 추천.

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요놈 진짜 물건.

그래서 나는 요놈으로 삼.

에어블레이드도 괜찮지만 얘는 일단 라오스에 물건자체가 거의 없고, 그나마도 125cc는 본 기억자체가 없고, 렌트라면 더더욱 없고..

하여튼 나는 누가 스쿠터 뭐 좋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클릭이다.

5 Comments
역류 2016.05.13 13:28  
전 혼다웨이브^^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저도  떠날 준비를 슬슬 하고 있습니다.
죠브레이커 2016.05.17 01:26  
이번에 다녀온 중에 딱 한 장면만 꼽으라면 역시 마지막 사진인듯 합니다 ㅋㅋ
탄허 2016.05.14 21:07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자동차라는 한계가 있어서, '구석구석 쑤시고 다니는' 죠브레이커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사진들도 가지 않고 못배기게 만드시네요. 길 위에서 건강하시고, 부상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죠브레이커 2016.05.17 01:26  
조심조심해야죠 항상 ㅋㅋ
사마노스케 2016.08.06 20:50  
와우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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