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오지아닌 오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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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오지아닌 오지에서

mensa 5 2000
벌써 5번째 라오스여행....
10여년전 처음으로 라오스에 왔을때는 참...
좋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었지만 한국에서의 직항개설과 모케이블라오스여행기방송이후로
젊은층들의 꽃청춘따라하기에 힘입어 2년동안 라오스최다입국국가가 한국이라니....ㅜㅜ
거두절미하고 소위국민루트라는 비엔티엔-방비엥-루앙프라방은 뒤도 안보고 비엔티엔도착아침에 남부터미널에서 탐콩로행버슬 타고 콩로동굴입구마을인 나힌에서 3일째 머물고있다
비엔티엔에서 오는길도 참 절경이었지만 너무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늑하다
근래에 탐콩로동굴이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지만 내가 본것은 극소수
아마 비수기인데다 폭염 영향도 있을듯...
근처에 타켁루트와 타랑호수 그리고 방비엥블루라군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절경이 많다
이곳 나힌에는 유일한 한국인여행자가 나혼자인듯...외국인여행자가 별로 없으니 어디를 가나 관심집중이다....내가 먼저 사바이디를 힘차게 외쳐본다
애들 어른 할것없이 모두가 순수하고 부끄럽게 화답해준다 모든것들이 평화롭다
꼭 10여년전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물밀듯 밀려들기전의 방비엥을 보는듯하다
이곳도 언젠가는 방비엥처럼 망가지고 상업화되어가겠지....
어찌보면 라오스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라오스인들의 순수함과 맑음을 지켜내기위해서는 우리 여행자들의 책임과 의무도 적지않다고 감히 생각해본다 이곳 나힌에는 방비엥처럼 바게트샌드위치나 팬케잌에 요란한 버기카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정직하게 순수함을 지켜나가려하는 라오스인들이 많고 그들로 인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지금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
아주 많이....
이상 라오스중부 오지아닌 오지 나힌에서...
5 Comments
공촌동 2016.04.08 08:41  
타켁루프를 돌아 최종 목격지였던 나힌에서 이틀을 있어서인지 사진들이 친근하네요. 잘 봤습니다.
근데 근질근질하네요. 다시 가고픈 맘에...
치앙마이피터팬 2016.04.11 18:01  
라오스여행 좋아서 계속 오토바이여행할려합니다.
참새하루 2016.04.15 12:21  
패키지떼를 피해서 오지로 다니시는군요
저랑 코드가 비슷하신듯

조용함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도
알려지면 삽시간에 바뀌더군요

부디 변화되기전의 라오스
실컷 즐기고 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많이 부럽네요
민들레씨 2016.04.21 19:54  
그곳에서도 숙박하는곳이 있나요?
mensa 2016.04.22 15:19  
숙소는 아주 많아요 저렴하구요 문제는 손님이 없다는거죠 ㅎㅎ 아직  많이 알려지지않아서 찾는 외국인이 적어요 한인숙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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