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방비엥 그리고 민물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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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방비엥 그리고 민물돌고래.

오토바이가 있어서 좋은 점은 구석구석 가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돈 코를 이곳저곳 돌아보니 나름 아기자기 하고 방비엥처럼 백인들도 많았다.

강가, 산, 각종 엑티비티, 이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영락없이 방비엥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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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입구에 서서 강을 감상하는데 멋진 구레나룻의 백인 혼혈인이 말을 건다.

그 친구 옆에 걸터앉아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인생무상을 느껴 도쿄로 가서 빠찡코에서 알바를 한단다.

너는 잘생겨서 여자들이 많이 따르겠다 했더니 여자는 별로 관심 없단다.

앞으로 계획이 뭐냐니까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한달 벌어 세 달식 세계여행을 계속 하겠단다.

난 가난한 라오스에서 가이드를 하니 세 달 벌어 한달 여행해야 한다고 했더니 웃는다.

그런데 그는 자라면서 놀림을 많이 받았는지 혼혈에 대한 트라우마가 굉장히 심했다.

나를 비롯해서 요즘 왜 다들 초식남들이 되가는겨

나야 나이가 있으니 그렇다 치고 젊은 사람들은 대체 왜그런겨

난 그 나이때 날라다녔다. 헉스 내가 지금 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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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동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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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려 돌고래를 보러갔다.

한 배에 한명이 타든 네명이 타든 70000만킵(9500원 정도) 고정이다.

마침 독일인이 얼쩡거리고 있길래 같이 타자고 꼬드겨 둘이 35000킵씩 내고 보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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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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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 독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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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캄보디아

저쪽에서도 돌고래 투어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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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와 함께 인증샷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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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을 기다리는데 돌고래가 잘 안나타난다.

다 떠나고 5마리가 산다고 한다.

아줌마가 저기야 저기 하는데 돌아보니까 돌고래는 이미 새끼발가락만 살짝 비추고는 사라져버린다.

우리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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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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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빨래하는 동네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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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된 우리나라의 포터가 여기 와서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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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게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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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마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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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강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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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와 '웃는 마마' 식당에 가서 비어라오와 바케트 국수를 시켰다.

바게트 국수? 호기심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먹어보니 정확히 오뎅탕 맛이었다. 의외로 먹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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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이슥해지고 숙소에 와서 모기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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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싼 30000킵(4000원 정도)짜리 숙소

이게 시방 방이여 방갈로여 마룻바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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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동네 꼬마가 물놀이를 한다.

나도 발가벗고 같이 놀까 하다가

지나가는 여자들이 흥분할까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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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웃기는 스마일 마마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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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몽 소개 : 여행가이드 / 트래블 리더 / 민박집과 포차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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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못생김 2015.07.10 18:52  
머리숱 부럽네요.
안개섬 2015.07.10 23:03  
머리숱 왜요?
안그래도 속알머리 다 빠지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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