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경고?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라오스
여행기

라오스 여행..경고?

묘닝 8 5275

 

이 글은 네이버 태사랑 카페에 올렸던 글의 내용과 똑같습니다.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삐마이라오 축제가 겹쳤었기에 아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만

10일 동안의 여행 중 있었던 안좋은 일들만 몇가지만 적고자 합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경고이자 tip이 되었으면 하네요..

 

1. 도난

방비엥에서 3박 4일을 머물렀고 두번째 날 카약킹 예정이 있었습니다.

'사반 방비엥 호텔(Savanh Vangvieng Hotel)'에서 하루에 20달러에 머물렀는데(세달 전에 예약을 해서 저렵하게 예약한 곳)

카약킹을 하고자 적은 돈만 방수팩에 챙기고 나머지 돈은 수건에 둘둘 말아 가방에 숨겨두고 다녀 왔습니다만

호텔 청소하시는 분들 세명이 저희 가방을 뒤져 돈을 훔쳐 갔습니다.

저희는 매일 돈 액수를 확인하고 있었고 가방 위치가 변해있고 지퍼가 열려 있으며 가방에 손자국이 나있는 둥,

CCTV를 확인했는데 하루종일 우리 방엔 청소하는 여자 세명 말고는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 또한 확인 했습니다.

달러는 20달러, 나머지는 모두 라오스 돈으로 가져갔는데 달러로 치면 총 127달러를 가져갔습니다(매일 액수를 확인했습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이야기가 되었지만 보상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인터넷에 올리던 신고를 하던 마음대로 하라는 동의 하에 호텔 이름을 밝히는 겁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호텔 청소하는 이들은 그 이후 저희가 지나갈때마다 자신들끼리 실실 웃으면서 조롱 받는 기분을 받게 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더라도 돈은 꼭 챙겨서 갖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카약킹 등에 사용하는 방수가방은 대여해주지만 물이 잘 들어가니 비닐팩 같은 것을 챙겨가시길..

 

2. 툭툭이 아닌 방법으로 블루라군 가실 때!

이건 저희가 직접 당한게 아니라 여행 도중 같이 툭툭을 탔던 한국인 남자 3명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남자 3명은 오토바이를 한대씩 빌려 블루라군에 갔다고 합니다.

가다가 어린아이 4~5명이 갈림길 같은 곳에서 "라군! 라군!"하면서 방향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앞뒤로 서양사람들도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모두 아이들이 알려준 방향으로 갔고

자갈길이 아닌 흙길을 조금 가다 보니 어린아이 두명이 입장료를 달라고 서있다고 합니다.

블루라군 입장료가 있다는 것을 알던 한국인들은 서양사람들을 따라 돈을 어린아이들에게 주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방 하나 크기의 썩은 물웅덩이가 있고 그게 끝이었다고 하네요..

이상하게 생각해서 다시 돌아나오니 어린아이들이 이미 사라져 있었다고 합니다..사기를 당한거죠^^;

여행 중에 이 얘기를 듣고 제일 충격 받았습니다. 왠만하면 툭툭 타세요ㅠㅠ

 

3. 사쿠라바

방비엥에 가신다면 아마 모두 사쿠라바에 가실거라 생각 되는데,

마약을 한 것 같은 사람..진짜 굉장히 많습니다. 조심하시길.

 

8 Comments
안개섬 2015.04.28 01:57  
피곤해서 자려다가 답글 남깁니다.

1. 스스로 보호하지 않는 자 세상이 보호해 주지 않는다.
2. 블루라군을 가다보면 짝퉁 블루라군이 있습니다.
    태연하게 줄 하나 걸어놓고 입장료 받습니다.
    진짜 블루라군은 갈림길에서 우회전 하자마자 큰 아치형 대문이 보입니다.
3. 사쿠라 바
    방비엥은 제가 듣기로 수많은 마약쟁이들이 넘치는 곳입니다.
    젊은 혈기에 백인들과 어울리는 것은 좋지만
    술에도 환각성분이 들어있을지 모르니 항상 조심
4. 기타
    k마트는 좋은 입지에 태극기도 걸려 있고 한국상품도 많아서 친숙함에
    다들 거기에서 먹을 것을 사는데, 그 점을 이용해서 비싸게 팝니다.
    참고하세요.
 
    엑티비티는 점포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몇군데 알아보고 싼곳 찾아 가격을 깎으세요.
 
    방비엥은 마사지는 시설과 테크닉은 열악한데
    2년 전에 40000킵
    작년에 50000킵
    올해 60000킵으로 매년 엄청나게 오릅니다.
    가능하면 같은 금액에 비엔티엔 좋은 시설에서 받으세요.
 
    기타 해줄 얘기는 엄청 많은데 그만 하겠습니다.
오픈워터3천깡 2015.05.07 18:39  
아니 도대체 무얼믿고 돈을 호텔가방안에 넣어서둡니까  그것도 동남아에서요  4~5성 호텔 금

고안에 넣어도  없어지는 마당에 훔쳐간걸 본거는 아니지만  관리를 못하신  글쓴이님 책임이

막중하다 생각합니다 

호텔 이름을 밝히는부분은 신중하셨어야죠  한국분이 운영하시는거면 ... 씁슬합니다
돈키호테 2015.05.10 14:36  
위에분 말씀에 공감합니다...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여행을
할때는 첫째도 둘째도 조심에 또 조심해야 하는데 호텔
프론트도 아니고 여행 가방안에 돈을 보관한다??
이건 누가 봐도 가져가세요 하는거나 다름없다 생각드네요.
물론 고객의 물건에 손을 대는 호텔 직원들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지만 첫째 잘못은 글쓴님의 잘못이 더 크다 생각됩니다...한 예로 제가 파타야에 있는 한 마사지 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1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두고 나와서 100여미터를
간후 다시 와보니 목걸이도 없어지고 자기네는 건들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이건 누구 잘못인가요???
그 사람들의 인간성도 잘못됐지만 첫째는 잘 챙기지 못한
제 잘못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해외에 나가서는 첫째도 둘째도 조심 또
조심하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피르미누 2015.07.03 09:59  
요즘에 하두 서로를 못믿는 세상이 되다보니 인식이 너무 바뀐듯하네요..
물론 글쓴이님의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돈키호테님 예가 너무 잘못 됐잖아요..
마사지샾에서 두고온건 '실수'지만, 이상황은 '실수'는 아니죠.
호텔은 하루 대여하면 그 하루만큼은 우리가 안전하게 '보호받을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대여한방에 안전이란게 없으면 잘땐 어떻게 자요? 자는중에 훔쳐가도
본인 잘못이라고 하실건가요?
nikkimtl 2015.05.18 09:34  
방안에다 스마트폰을이용한 cctv같은거 설치햐놓고 다니고 싶내요~아님 몰카같은거요~
저렴하게 할수 있느거 있을거 같은데
선수분들 댓글좀 부탁해요
피르미누 2015.07.03 10:02  
그 스마트폰을 훔쳐가죠.. ㅋ
그냥 몸에 소지하고 가지고 다니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으르렁퀑컹컹 2015.05.20 05:15  
6월달에 라오스를 혼자 가게되는데 조심해야되겠네용 ㄷㄷ;;;
나나주니 2015.06.09 17:22  
호텔 사장님도 글 올리라고 하셨다고 한것이니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묘닝님은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글 올리신 거니까^^;;; 안그래도 마음 안좋으실텐데 말예요

저는 어디든 여행가면 거의 잘때도 중요 물품은 파우치에 넣어 머리맡에 두고
옷에 입는 주머니 등을 이용해서 항상 돈과 여권을 소지하고 다녔어요
조금 불편하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니... ^^ 그렇다고 해도 또 사고는 항상 일어나지요

복불복입니다
최대한 조심하더라도 또 그 조심스러움이 여행을 망칠수도 있으니까요
총 127달러면 그래도 500달러 들고 있다가 도난 당한 분보다는 행운이신듯해요^^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할께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