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배낭여행 : 라오스를 여행하다 세번째 이야기(방비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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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배낭여행 : 라오스를 여행하다 세번째 이야기(방비엥)

 링크 1 - 에말이오 블로그

 

 링크 2 - 바이크 온더 클라우드

 




드디어 라오스 방비엥에 도착했네요

묻지 마 배낭여행 이틀째 날 나머지 일정을 모두 보내게 된 방비엥에 입성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 할 때 방비엥과 루왕프라방은 알고 갔거든요


그래서 루앙프라방까지는 진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방비엥에서 나머지 일정을 모두 소진해 버렸어요

문제(?)의 바이크 온더 클라우드 때문이죠


더 정확히 말하면 칸(Khan)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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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고 해서 주의를 둘러보니 길거리 음식이 몇 군데 있더군요

뭐가 맛있는 길거리 음식인지 몰라서 일단 삼거리에 있는 연유를 뿌려주는 토스트를 먹어 봤는데 너무 달아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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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강이네요

처음에 메콩강인줄 알고 있었는데 현지에 사는 교민에게 물어보니 송강이라고 알려 주더라고요

건기라서 수위가 낮아져 튜빙이나 카약을 하기엔 다이나믹함이 좀 덜 하더라고요


저녁 거리를 걸으면서 상점 위치라던가 주위 환경을 좀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방비엥은 액티브한 여행지라 아무래도 외국인이 많은데 대부분 젊은 배낭족이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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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라고 해야 하나요? 클럽이라고 해야 하나요?

신 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중앙에는 어설픈 포켓볼 구장이 마련돼 있어요

주로 20대 현지인과 외국인이 뒤섞여 술 한잔에 여행의 흥분을 이어가는 장소로 이용되는 듯합니다


커피숍에 아닌 일반 식당에서 제공하는 커피는 제 입맛에는 안 맞더라고요

연유를 넣어 주는데 좀 진하면서 달고 묘한 맛인데 글쎄요~ 좋아하는 분은 좋아할 수도 있는 독특한 맛과 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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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서 바라본 뒷산(산의 이름을 모르겠네요) 인제 이 풍경에 첫날 방비엥 매력에 푹 빠져 버렸죠

마침 7시쯤이었을까요? 열기구가 하늘을 나는 모습도 운 좋게 보게 됐네요

 

현지인의 말로는 열기구는 절대 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중국인이 운영하는데 가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말이죠. 비용도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일까요? 한국 배낭여행객은 한 사람도 타는 모습이나 탔다는 얘긴 못 들었네요

가끔 보이는 열기구 내부를 보면 모두 외국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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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은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환상입니다

커피와 담배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순간이네요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방비엥에서 며칠을 머무를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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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송강을 옆에 두고 좀 걷다가 방비엥 시내를 탐색하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해서 후배가

여긴 바이크랜탈을 해서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랜탈샵을 알아보러 가는 중에 한국인 식당에서 추천해준 

바이크온더클라우드 샵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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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on the cloud 를 방문했더니 한가롭게 앉아 저희를 맞이하는 칸(khan)을 만나게 됩니다

오토바이를 랜트 하고 싶다고 했더니 죄송하지만 오늘은 하루 쉰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친해져 바이크 두 대를 빌려 줄 테니 시내에서만 타고 다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세 번째 에피소드가 생성됩니다


(현재 바이크 온더클라우드는 새로운 오토바이가 대거 준비 되어 있고
 앞으로는 랜탈 서비스는 불가 하다고 합니다
투어링 서비스는 언제나 가능 하고요)


(바이크 랜탈에 관해서도 바이크 온더 클라우드에서 문의를 하면 상세하게 알려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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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바이크에 입문한 후배를 지도편달(?)하고 있는 칸과 후배의 모습이네요 ㅎㅎㅎ

후배는 세미오토(클러치가 없고 기어만 있는 거) 저는 마데인 차이나 제품 종센 150cc를 당당하게 선택~ ㅋㅋㅋ

 

라오스 오지를 칸과 함께한 놈으로다가 추천을 해주길래 길이 잘 드려져 있겠구나 싶어서 안심됩니다

모두 새 바이크이기도 하고 칸의 메카닉 솜씨로 매일 정비를 하고 기름칠을 해서 그런지 

현지인이 운영하는 바이크 샵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더군요

그래서 선택 한 것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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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크도 빌렸겠다

이제 달려야죠? ㅋㅋㅋㅋ

 

제일 먼저 추천해준 블루라군으로 향합니다

대략 20여분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는데 저야 시골에서 단련된 길이라 어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달리는데

후배는 흥분했어요 신나게 달리고 왜 빨리 안 오냐고 야단입니다

 

살짝 웃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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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

이곳에 바로 그 유명한 블루라군입니다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물색이 어찌나 파랗던지 놀랐어요


아주 오래된 나무가 다이빙대처럼 물 위로 가지를 뻗고 있어서 모두 다이빙해 보겠다고 줄을 서더군요

이상기온으로 인해 좀 춥긴 했지만 수영하고 나서 무공해 햇볕을 쬐고 있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요

 

외국인은 주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한국 배낭여행객은 바이크로 이동합니다 

문화의 차이일까요? ㅎㅎ


라오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단연 첫 번째는 블루라군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감탄사가 연발되는 곳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섣불리 첫 번째라고 꼽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ㅎㅎㅎ




묻지 마 배낭여행 세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라오스 방비엥에서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 라오스 방비엥의 사소한 정보 몇가지  : 

 

게스트 하우스는 강에 가까울수록 요금이 조금 비싸다

블루라군은 바이크 자전거 도보로 이동 가능하지만 바이크나 자전거를 추천한다

대형 병원이 있는데 가벼운 상처에도 부르는 게 값이다

대형 병원 원장이 바이크 온더 클라우드 매장 임대인이다 (칸과 친함, 덕을 볼 경우도 가끔 있음 ㅋㅋ)

열기구는 타지 말라 (사고가 심심치 않게 난다는 현지인의 정보)





17 Comments
블루토파즈 2014.08.27 17:38  
제가 저 길을 자전거로 갔다왔습니다....만.... 죽을뻔했습니다. 힘들어서요~ 쿨럭.
옆에서 자전거로 지나가던 외국인 무리 중 어떤 이가 말했습니다. 자전거로 가자고 한 놈 주겨버린다!!! 도대체 누가 자전거로 가자고 한거야!!!
ㅋㅋㅋ
탄허 2014.08.28 17:05  
ㅎㅎㅎ. 약 7km인데 쉽지는 않지요. 그런데 뒤집어 생각해보면 마운틴바이크 코스가 라오에는 수도 없는 거에요. 거긴 뭐 암것도 아니지요. 고속도로 정도 되는 마운틴 바이크 코스. 엄청난 곳이 많습니다. 저도 자전거 빌려타고 다녀왔는데 엉덩이 불이 나긴 했습니다. 자전거는 그래서 안장이지요!!
에말이오 2014.08.31 1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먼 거리이고 비포장이맨서 건기라 먼지가 말도 못하죠?

고생하셨어요 ㅋㅋㅋ
전 가다가 한국인 여성 배낭여행객을 태우고도 갔는데 말이죠
물론 바이크로요 ㅎㅎㅎ
짤짤 2014.08.28 00:41  
건기라서 땅이 잘 말라 있네요.
우기에 진창길을 달리다 보면 바닥은 미끄럽죠, 흙탕물은 튀죠,
브레이크 움켜쥔 손가락에는 쥐나죠, 장난이 아닙니다.
블루라군은 제 개인적인 취향과 어울리지 않는 곳이더군요.
앤이라도 있었으면 몰라도 독거노인에게는 그닥... 쿨럭.
커피는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그나마 커피 마실 만한 곳이 루앙프라방 제과점이었습니다.
그곳  에스프레소도 상급은 아니고...
점수를 준다면  50점 정도?
그런데도 벳남에 비해 가격은 우라지게 비싸고...
물론 우리나라에 비하면 헐하지만... ㅋㅋ
에말이오 2014.08.31 15:24  
아 그래요?
전 분의기에 너무 취했나봐요
커피맛이 어떤지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좋다는 기억만 남아 있어요 ㅋㅋㅋ

올 겨울에 다시 가서 확인해 봐야겠네요 ㅋㅋㅋ
탄허 2014.08.28 16:45  
위의 음식은 롯띠라고 합니다. 인도에서 건너온 음식일거에요. 한 밤중에 12시 넘어서 배고픈데 먹을 거 없을 때 먹으면 괜찮습니다. 설탕과 연유를 빼달라고 해도 되고. 바나나를 넣을 수도 있고, 달걀을 넣을 수도 있고. 인도에서 온 저런 음식이 몇가지 있자나요. 난. 짜빠띠. 그리고 위에 보이는 롯띠. 셋 중에 개인적인 취향은 난입니다.
에말이오 2014.08.31 15:26  
라오스에서 처음 만나는 길거리 음식이였는데
다 먹지도 못했어요
너무 달아서 ㅋㅋㅋ
짤짤 2014.08.28 20:53  
인도는 제 정서와 맞지 않는 나라이지만 화덕에서 구운 난 만큼은 갑입니다요!
탄허 2014.08.28 21:05  
특히 마늘난을 좋아합니다. 위양짠에는 폰트레블 옆에 나짐이라고 있는데..마늘난은 맛있게 구워옵니다. 가끔 혼자서도 가고, 손님과도 가는 곳. 의외로 인도음식점이 값도 착하고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아요. 루왕파방과 씨양쿠왕에 가도 인도음식점에 한끼 정도는 들려서 먹습니다. 저도 인도는 한번 가봤을 뿐인데... 불가촉천민이 수억이나 되는 나라. 이 문명한 세상에 Amazing India!라는 그들의 말처럼 어에이징 하지요.
디디앤고고 2014.09.03 11:30  
사진 속 방비엥에 숙소 어디예요? 뷰가 멋지네요.
에말이오 2014.09.08 09:21  
이런 질문이 제일 난감해요 ㅋㅋㅋ
후배가 다 알아서 한거라 이름도 모르고
요그도 모르고...
위치는 대략 알아요
강가쪽 게스트 하우스 않은 거리를
윗쪽으로 조금만 걷다 보면 중국 건물 처럼 생긴거에요
첫번째 나타나는 중국 건물 같은 게스트 하우스를  조금 더 지나면
나온 답니다
입구가 도로랑 붙어 있는 마당도 있고
바로옆에 게하에서 운영하는 듯한 작은 편의점 같은것도 있어요
카운터는 마당에 책상과 의자에 앉아 일을 보더군요
쥔 아줌마가 그곳에서 계산을 했어요

정보가 되려나요? :;;
천안사거리 2014.09.05 17:31  
저는 작년 9월에 자전거로 다녀왔는데요,
평화로운 시골풍경 감상하면서 쉬엄쉬엄 다녀올만 하던데요?
중간중간에 아이들 물놀이 하는 모습도 재미 있구요.
50대 중반인데요
블루라군 나무 높은데서 뛰어 봤습니다.(아들놈이 뛰길래...)
정말!!!
심장 쫄깃했습니다.
담주에는 팍세로 가는데 기대됩니다.
그리운 라오비어~
에말이오 2014.09.08 09:22  
여유를 부리기에는 라오스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존재 하지도 않은거 같던 제 마음속 여유가
지 세상을 만난 듯 마음껏 편안함으로 즐기다 왔네요

저도 블루라군 2층에서 뛰었는데
무서워서 혼자 못 뛰고 누가 손잡아줘서 겨우~ ㅋㅋ
연우마미 2014.10.04 12:39  
자전거 못타니 오토바이도 못타겠지요?
스쿠터 같은건 탙 수 있으려나요?
혹시 뚝뚝이나 자동차로는 못가나요?
에말이오 2014.10.05 03:11  
자동차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뚝뚝이는 가능합니다
스쿠터는 여성들이 운전해서 가기도 하죠^^
라오스 여행 계획이 잡혀있나 보군요 ㅎㅎ
목짧은기린 2015.10.30 17:35  
방비엥 갈려는데 좋은 리뷰네요 ㅋㅋ
에말이오 2015.11.02 13:48  
아 그러시군요
즐거운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글 내용중 몇가지 변한것 알려 드릴게요
바이크온더클라우드는 이제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 뒤쪽에 주막이라는 한인게스트하우스가 새로이 오픈을 올 1월에 했고요
그곳에 가시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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