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
한국에서는 도정과 정미 기술이 좋아
뉘가 자취를 감추었어요.
겨가 벗겨지지 않은 상태로 있는 밥에서 발견되는 벼 알갱이를 뉘라고 하지요. 어리거나 젊은 세대는 모를 것도 같습니다.
밥먹다가 세개나 발견했으니 적다고 할 수가 없겠지요.
처음에는 짜증이 났으나 이제 만성이 되었어요.
고급식당이 아니고 일반 현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라면 뉘를 보게 되는 일이 그야말로 다반사입니다.
내가 세들어 사는 집주인이 구멍가게를 하는데
쌀가게도 겸 해서 거기서 사온 쌀입니다.
라오의 평범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디에나 있는 그런 가게.
쌀이 이런 상태를 보고 정미소를 내고자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나,
해보았는데 한국의 기계가 다양한 라오스 쌀에 부적응을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풍문으로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그 방면에 관심이 크지 않아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습니다.
정미 영역에 개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안됩니다.
천천히 먹으면서 골라내면 되는 거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