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서 라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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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라오스로

에말이오 0 1768
드디어 라오스행 비행기 탑승

인천공항 사진이 없으니 뱅기 탑승컷으로 대신ㅋㅋ



저녁 7시 뱅기인데 오후 2시까지 일을 하고 바쁘게

공항으로 출발 했다

더운 나라라 옷차림을 봄가을용으로 가볍게 입고

나왔더니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오랜만에 인테리어 공사 의뢰가 들어와 시작한

공사가 이렇게 길어질줄 몰랐다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하고 라오스로 출발 하게 되서

기쁘기도 하고 힌편으론 다행이다 싶은 심정이다







두달전에 예매한 티켓은 진에어항공

6시간 가량의 비행 시간은 고통의 시간

바닥에 카펫으로 인한 탁한 공기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

여서 사진 처럼 테러리스트 복장을 갖추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다행이도 일찍 티켓팅을 한 덕분에 비상구 자리를 배정 받아

비교적 넓은 자리에 앉아서 올 수 있었다








라오스 공항 도착

한국시간 새벽 1시경 도착

일로인한 피곤함 플러스 장기 뱅으로 인한 피곤함 까지

더해져 몰골이 말이 아니다


앞으로 오지를 다니게 되면 더 심해겠지만 말이지 ㅋㅋㅋ








라오스 입국심사중에 발생한 작은 에피소드

두칸만 열려 있다 사람이 많이 내리자 다른 출구도 개방

사건의 시작점 ㅡㅡ;;;


빨리 나가고 싶어 새로 열린 출구로 줄을 이동 했는데

이 아저씨가 제일 느리다

다른줄 3~4명 나갈때 겨우 한명 통과


하지만 앞쪽이니 참고 기다린다


후배가 먼저 나가고 드디어 내 차례다

모자를 벗었더니 얼굴을 유심히 처다본다

"잘 생긴건 알아가지고ㅋㅋㅋ"



손가락으로 가까이 오라고 까닥까닥 거린다

왜?

라는 표정으로 다가간다

여권에 찍힌 2023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 라고 한다


씨~익 웃으며 대답한다. 

"예압"



벽에 붙어 서라고 손가락을 벽을 가르킨다

ㅡ 헉 이건 머지 ㅡ










어째던 입국심사 통과

자~

이젠 공항으로 무얼 타고 갈까

새벽이라 택시도 딸랑 두대뿐

저 멀리 툭툭이 한대 있다(오토바이 개조한 세발)

후배가 흥정을 했는데 택시비랑 같은 가격에

탑승한다 그래도 처음 타보는거니 만족








택시비랑 같은 가격이 흥정 한거냐?

날씨는 새벽이라 그런지 우리나라 가을 날씨 처럼

약간 쌀쌀하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좋다

이 느낌 아니까








호텔은 비교적 만족스럽다

후배가 예약한거라 가격은 모르고


이틀을 mucer호텔에서 묵고 이동 예정










간단하게 샤워후 굶주린 배를 채우러 새벽거리를 나선다

다운타운이 호텔과 가까워서 걸어서 이동

인적없는 시내거리는 바람에 가로수 낙엽이 뒹굴며

스산한 장면을 연출한다


음식점을 찾아 몇 분 걸으니 어디선가 내 몸이 먼저 

반응을 보이는 음악이 흘러 나온다

고개를 돌려보니 클럽이다













iPhone_7.jpg

쌀국수집에 도착

자리에 앉아 있으니 영어를 못하는 예쁜 국수집

아줌마에게 주문을 하고 돌아오는 후배

기특한 녀석ㅋㅋㅋ


국수맛?

향신료 맛이 전부

국수는 삶은지 한참이나 된듯한, 한국에선 버렸을...


두어 젓가락 뜨고 만다

국수를 좋아하는 후배는 한 그릇 뚝딱

징한놈











오는길에 지나쳤던 클럽을 들어가 본다

허름 하기 짝이 없는 비좁은 공간에 외국인이 가득하다

후배가 싫어 하는 관계로 놀지는 못하고 분의기만 접수




보성촌사람의 라오스 여행 첫날이 이렇게 마무리 된다

일로 인해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낫선곳의 여행이

주는 즐거움으로 인해 사라져 버린다


앞으로 열흘간의 라오스 여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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