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리의 수다-루앙프라방
단위가 커서 그런지 버스티켓도 바가지 쓴 느낌이었다
여하튼 십오만낍에 루앙프라방 VIP버스 예약을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했다 오전7시30분에 숙소 픽업해서 8시에 탔다
꼬불꼬불한것이 높이 올라가니 새가 되어
날아다니는것 같았다 그러다가 쏠리고 ..
근데 문제는 화장실이 점점 급해졌다
이 드라이바는 휴게실아닌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남자들만
볼일 보게 만든다 급하니 나도 내려서 살폈다
근처 집같은데 여자애들이 보이길래 토일랫을 물어봤더니
자기집 뒤뜰로 손짓하고는 실~실 웃는다
가라는데로 갔더니 어머나?! 그냥 뒷마당이다
저 멀리 사람도 보이는데 ..헐~ ~우 ....
그대로 버스로 돌아와 표정관리하며 앉았다
유러피언 여자들 꼼짝않고 앉아있다
너그들은 괜찮냐? ㅜㅜ
결국 그상태로 저녁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주유소인지 터미널인지 겸용인것같았다 일단 어찌해야될지 모를땐
사람들구경부터 ㅋㅋ 내앞에 앉아서 지 눈알좀 봐달라던 눈병걸린스킨해드가
조기서 뚝뚝이랑 흥정하고 있었다. 그쪽을 슬 슬 지나가며 스킨해드보고
얼마냐고 물으니 1사람당 15000낍이란다 흥정 잘 해 놓은것 같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올리는 격이다 냉큼 타야지 얍!!!
오빠들이 가르쳐준대로 메인로드에서 내려 숙소를 찾아 두리번거릴때
호텔삐끼같은 청년이 자길 따라오란다 사기는 아니겠지?
최대한 인상쓰고 따라갔다 (무스운 여자인척--:;)
오잉? 생각보다 좋은곳이었다 깨끗했다 음- 비싸게 느껴지는데 !
비엔티엔에서 6만 했으니 그냥 동일하게 나가보자 싶어 9만 부르느거
택도 안되는 5만부터 시작했다. ^^* 밀고 땡기다가
큰침대1개 팬 핫샤워 티비 2층 으로 6만낍흥정이 됬다
비엔티엔의 6만낍 방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다 필라옐락으로 낙찰!
조~기 끝에 에어컨보이지만 팬만 가능합니다
조마베이커리 지나서 첫번째 골목으로 내려가면 된다
시장조사하며 돌아댕기다보니 조마베이커리뒤쪽이
투숙하기 좋았고 내방흥정에 만족했다
깨끗하고 ... 그래서 6일을 묵었다
나이트마켓으로 가다보니 부페식 한접시 1만낍하는곳도 있고
시장중간쯤엔 한접시당 8000낍 이었다
이럴때 시장조사하는 보람있다 ㅋㅋ
조신하게 밥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 코리언? 한다
헉 !!금발머리파랑눈이 기특하다?! 어찌알았는지 ...
고국동포만나듯이 우리는 서로 방가워 (?) 했다.
한국서 영어선생을 했다는 캐나다인과 잠시
수다떨었다 (?) 북한미사일 김정일 숙소 서울지리 여행이야기
등 정~말 쉽게 표현하고 간단히 말해주니 좋았다.
또 큰 목소리에 또박 또박.
무엇보다 한국식 영어 단어배열을 부담없이
알아듣는 유일한 파랑눈이다 .
나중에 꼭~~ 길게 안아주며 인사하는것이 한국인을 정말 좋아한다는 ,
웬지 한국을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고난뒤의 식탁위에 흐르는 정적은...
나를 외롭게 했다 .
뒷날 여행사를 뒤졌다
트래킹내용을 설명해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일단 가격을 적고 !
이런식으로 서너군데 돌며 들으니 트래킹내용과 적당한 가격을 알아냈다
손발이 고생했다 ㅜㅜ 13만낍에 반나절씩 이틀예약했다
입장료는 따로다 (라오 이지 트래블 에이젼시)
사실트래킹하면서 느낀재미보다
사람사귀는 재미가 더있었다 꽝시가는 길에 사귄 프랑스 모녀는
첨에 내콩글리시영어를 듣고 긴장하더니(얼굴완죤 굳었음)
개인적으로 이런얼굴표정 넘 재밌다 ^^*
트래킹하는동안 내게 적응해 갔다 특히 엄마인 크리스틴이 빨랐다
딸은 나비 꽃 이런사진을 좋아했었다 . 그런데
그들은 나보다 조금 더 싸게 트래킹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가지(?)
쓴 나를 안쓰럽게 여겼다. 아~~ 나!! 삽질했던 것이다 ㅠㅠ
나의 피같은 돈을 ..... 라오이지트레블에이젼시 두고보자 .
그리고 어떤 메일과 전번까지 알려주는데
...영어못하는 사람은 전화 통화만 하면 의미전달이
안된다는 사실을 크리스틴은 잘 모르는거 같다
여행하다가 곤란한점 있고 힘들면 도와주겠다고 얘기하는거 같았다
그런 나를 배려를 많이 해줘서 그날 참 고맙고 행복했다 후에
같은 플래어 스커트를 사서 입었다 그리고
서로 기억할거라며 헤어졌다
꽝시 폭포 올라가는 입구에 요런 곰돌이 몇마리^^
꽝시 폭포는 작고 아담하니 물놀이 하기 좋았다
수영복을 안가젼간게 후회됬다 아니 !
사실은 다이어트를 좀 하고 왔어야 했다
비오는 날의 보트트래킹 ! 조~기 짐 할아버지가 먼저 올라가셨다
보트타고 동굴갔다 이거지 볼거 그닥 없다
위스키마을에서 저 곰을ㅜㅜ 저 전갈을 술에다가 ...
위스키마을가는데 비가와서 길이 무너져 있었다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딴 길을 찿고있는데 친절한
갈색머리가 뒤에서 허리를 잡았다
헉 !! 뒤에서 들어 올려서 도와줬다 ㅜㅜ어찔
내가 보기보다 근수가 알찬데 ... ...
땡큐하다며 ~ 내가 좀 해비하다며 ~너스래를 떨었다
아 씨~차라리 앞에서 손을 잡아주던가... (뭔가 들켜버린..)
위스키마을 바닥에 빽빽히 있던 지렁이때문에 걸어다니기
힘들었다 비명한번지르고 바로 밟으며 다니는 적응력을 보여줬다 ㅜㅜ
술선전하는거 지겹다 그래서 혼자 작대기로 지렁이 모아 글자 만들어봤다
징그러워도 재밌다 내들어준 갈색머린 지렁이도 들어준다 친절한 넘 --:
내려오는길에서도 미끄러운길에서는 잡아주는등(나말고 베트남 아가씨들)
매너가 좋았다. 보트에 오를때도 나를 먼저오르게 하고 뒤에타는데
왜이리 우낀건지 ... ^^*
다른날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초상난 집 인거 같다
크고 작은 사원마다 특색이 조금씩 있었지만
푸시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루앙프라방의 아름다움이
여기 있었다 2만낍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그림같은 마을전경이었다
푸시에서 일본칭구가 생겨서 그날 저녁 밥 먹고 쇼핑 을 함께했다
뭔지 소통되는 느낌이 편했다
지나가던 짐 할아버지가 우리를 발견했다 보트트래킹때 내옆자리였는데
70이 넘어도 혼자여행하시는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맥주티만 잔뜩 쇼핑하시고 너무 만족해 하신다 ㅋㅋ그러나
이 할아버지말은 거의 못알아 듣겠다 .다행히 질문은 안하시고
길~게 뭔가 얘기하셨다 ^^여행 들리고 에너지 들린다
같이 있던 히요시는 스모커였는데 특이하게도 조그만 개인
재떨이 까지 들고 다녔다 담배꽁초를 다시싸서 가져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계산은 짐 할아버지가 다하셨다 웨스턴들은 모두
더치패이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였다. 옆에있던 히요시는
왜 혼자계산하냐고 하면서 자기가 먹은거 낸다고 우기고 할아버지는
괜찮다하시고 나는 2차는 우리가 사겠다고 하고.. 짧은순간 3국3색이었다
결국 다른곳에서 맥주 한잔씩 더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내가 라오스에서 입만열면 외치던말 ! 경상도 버젼
커롯 짜이버 ~~ 디스카운트 플리즈~였던거 같다 혹시 여자혼자
다닌다고 , 영어못한다고 무시할까봐 더 흥정하고 더 붙임성있게
했던것이 도움많이 됬었다 그리고 한번 흥정해서 깎아준 집은
단골로 계속가서 흥정하는게 피곤치않았다 특히 샌드위치집ㅋㅋ
1만낍 짜리도 있고 15000낍도 있다 속 내용물에 따라서 다른데
15000낍짜리를 늘 1만낍에 먹었다 그리고 라오 냉커피 5000 낍!!
지금도 이 바게트샌드위치와 냉커피가 생각난다
나이트 마켓의 천지갑
이건 뭔가요?
조~기 아래칸 오른쪽에서 2번째 가방 사올걸 그랬다
커텐같다
그때는 허접해보이던 인형이 왜이리 깜찍한지 ㅋㅋ
반지이런종류 6만낍부르는거 3만낍에^^흥정
2010, 6. 루앙프라방의 물가 ^^ 1$=8,260k
* 여행사투어비:130,000 k(보트비 미니밴 픽업뚝뚝 비용 포함)
꽝시폭포입장:20,000
빡우케이브 :20,000
* 먹거리: 볶음밥20,000 (선셋레스토랑) 맥주 10,000 망고 쉐이크 5,000 물 3,000
바게트샌드위치10,000 ~15,000 냉커피작은통 5,000 국수:1300~1500
길거리 부페 8,000~10,000
*푸시입장료 20,000
*국제전화 1분:6000
*게스트하우스 (팬 핫샤워):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