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 배낭여행기 #22 -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 두번째날 아침...
어제는 잠시 시내를 둘러봤는데...걷는데 무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하루종일 돌아댕기는건 무리이다 싶어 일단 자전거를 빌려본다.
루앙프라방도 1일 대여료 1만5천낍~~~
아침에 쌀국수 한그릇을 먹어준다!!!
조마베이커리 옆집의 아주 허름한 쌀국수 집인데 사람도 아침에 많고 참 맛있다.
가격은 쌀국수만은 5천낍이고, 순대간이나 창자같은걸 집어넣으라고 주는데...
그건 개당 천낍이다. 그걸 5개를 골라서 만낍을 채우고 빨간 육수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하얀 육수도 맛있을것 같지만 나는 빨간육수도 엄청 맛있었다...ㅋㅋ
아...또먹고 싶다...ㅋㅋ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보이는 사원들은 모두 들어갔던것 같다.
입장료를 요하는곳은 유명한곳만 들어갔고, 그렇지 않은곳은 그냥 들어가서 셔터를 눌렀다.
여기는 어디인지 모르겠다^^
여기가 아마도 처음으로 2만낍주고 들어간 왓씨앙통이였을꺼다!
방비엥에서 만난 언니가 여기가면 승려들에게 안부전해달라고 해서...
여기 사진찍는것보다 승려분들 찾는데 더 박차를 가했건만...
한국말 잘하는 그 승려분들은 없었고, 한분이 계셨는데...다른 관광객과 영어로 대화중이라서...
내가 말걸수 없었다. ㅋㅋ
그래서 그냥 사원사진만 찍고 나왔다...
솔직히 2만낍 아까웠다!!!
무료사원들도 다 멋지던데...^^
루앙프라방의 길들은 아주 예쁘다.
게다가 메콩강가주변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들은 아주 예쁘게 잘 지어놔서...
그 길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내가 여행하는 한달동안 비를 만난건 한두번뿐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물론 더 많았겠지만 내가 맞지 않았던...그러니깐 새벽이나 아주 늦은 밤! 이럴때만 와서...
내가 비를 맞을수 있는 아침이나 대낮에 온적은 거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참 멋진 하늘을 여행하는 내내 볼수있었다!
오전에 너무 더워서 12시 땡하자마자 찾은 빅트리 레스토랑!
김치볶음밥과 과일쉐이크를 시켜서 싹싹 다 먹었다!!!
아주 맛있다...물론 캄보디아 압사라 앙코르 게스트하우스의 김치볶음밥보다는 아니다..ㅋㅋ
방비엥에서는 파란색 자전거...
루앙프라방에서는 핑크 자전거...ㅋㅋ
저 집들과 어울리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동안 수고하고있는 내 자전거 찰칵!!!
루앙프라방은 방비엥에서의 쉐이크보다 달지 않다.
아니 아에 설탕물은 넣지 않는것 같아 보였다...조금은 넣었을지도...ㅋㅋ
암턴 5천낍짜리 쉐이크는 더위를 식혀주기엔 딱 안성맞춤!!! 맛도 쵝오!!!
오후 5시쯤 푸시언덕으로 오르기로했다.
사원들은 이제 하도 봐서 거기가 거기인것 같고,
사실 사원들의 스토리같은걸 모르니 더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준비하며 책을 5권정도 샀지만, 그곳 어떤 책에도 사원에 대한 스토리는 없었다.
그냥 사원이있다....정도지...ㅋㅋ
푸씨언덕 입장료 2만낍...
론니나 100배책에는 다 만낍으로 나온다.
입장료 가격이 다 2배로 올랐다.
그래도 푸씨언덕은 2만낍주고 올라올만 하다...
루앙프라방 시내가 다 보이는데 엄청 멋지다.
여기에 일몰까지 보았다면 더 좋았겠지만...일몰을 보지는 못했다.
푸씨언덕을 내려와서 문닫은 루앙프라방 박물관에 잠시 들렀다.
강호동 같이 생긴 저 아저씨는 누군지 궁금했다....ㅋㅋ
야시장이 문을 열었길래 쉐이크하나 들고 구경에 나섰다...
일단 먹자거리로....
오늘은 멀 먹을까????
저 꼬치는 어제 먹었으니 오늘은 만낍부페를 먹었다.
나름 먹을만하다...밥과 볶음밥과 계란후라이도 있었다....
내가 먹고싶은것만 대충 골라서 접시에 담고 먹었다...맛있었다...ㅋㅋ
내일은 닭다리나 닭가슴살꼬치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