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 배낭여행기 #19 - 방비엥
어제 6시쯤 방비엥에 시내 폰트레블 근처에 도착해서는 캐리어를 끌고 지도를 보며
품차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왔다. 쥔장 아저씨는 한국인이냐고 묻더니...아주 많이 온다고 자랑이시다.
한국인 D/C라며 방갈로 하나를 보여주시는데...4만낍이란다...아주 좋다!!!
비엔티엔에서는 도미토리가 3만5천낍이였는데 여긴 혼자쓰는 더블베드의 방갈로인데...
화장실도 있고 수건도 있는데...물도 한병공짜로 주는데...4만낍이란다....아주 좋다!!!
OK를 외치고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후기보고 간 오가닉팜카페는 후기에서 그 라오음식은 나의 입맛에는 너무 안맞아서....
아주 죽을맛이였다...결국 반이상 남기고 숙박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고 나왔다...ㅋㅋ
아침일찍 일어나서 방비엥 시내를 둘러보기로했다...
나의 방갈로!!!
품차이 게스트하우스 간판!!!
워낙 비어라오가 유명해서 그런지...간판이 다 비어라오다!!!
폰트레블가서 카약킹투어 예약할려고 했는데 9시에 문열더라...그래서 무료다리로 갔다...
아침일찍 이라 안개가 자욱하니 멋졌다!!!
무료다리 지나서 대충 보고있는데 배가고파서 슈퍼가서 비엔티엔에서 먹었던 딸기주스를 골랐다.
거기서 먹은건 아주 작은거였는데 큰게 만낍이라서 큰걸로 샀다...
이거 딸기 우유가 아니라 요거트다...ㅋㅋ 근데 딸기맛은 잘 안난다...ㅋㅋ
그래도 이거 하나 다먹으면 배터진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자전거 렌트가게가 제일 자전거가 새삥이라 여기로 다시 와서 자전거를 빌렸다.
폰트레블 갔더니 오늘은 카약킹을 예약할수 없다길래 알았따고 하고 그냥 자전거로 시내를 돌아볼려고...
하루에 1만 5천낍!!!
자전거 빌려서 타고 숙소가서 다시 썬크림바르고 썬글라스 챙겨서 나왔다!
방비엥 시내에 있는 사원...
이름은 까먹었다...
시내에서 루앙프라방쪽으로 가는길에 있는 사원이다....
이날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참 잘나왔다...ㅋㅋ
카메라 찍을맛이 났다...ㅋㅋ 쬐금 나온 나의 자전거...^^
자전거로 10km? 20km쯤 갔을까?
번화가가 나온다...
시장이 있다....ㅋㅋ 내려서 사진한방찍었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루앙프라방가는 버스터미널이 있었던 곳이였다...ㅋㅋ
시장지나서 골목이 있길래 강이나 산쪽으로 가고싶어서 골목으로 계속 들어갔다...
너무 풍경이 멋져서 자전거 타다 말고 서서 찍은 한컷!!!
혼자떠나는 여행에서 이런 시간은 참으로 좋았다...
이날 자전거 타고 하루종일 혼자 너무 행복해 했다...날씨도 좋고..사진도 잘나오고...
근데...엄청탔다...ㅋㅋㅋ
이날 하루종일 수고했던 나의 자전거~~~
길을 가다가 어떤 리조트 팻말이 있는데....들어갔는데 망했는지....
방갈로들이 다 비어있고....가다보면 리조트도 나오는데 다 비어있었다....
그리고 리조트 밑으로 강물이 흘러서 내려가 보니....
동굴이 있다는 저 표지판...ㅋㅋ
건너편을 보니 관광객들과 배가 한척 있었다!!!
아마도 내일 내가 카약킹을 하게되면 이곳을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ㅋㅋ
여기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했다...
점심때가 다되어가서...땡볕이기도 하고...ㅋㅋ
일단 숙소로 가서 씻고 좀 쉬었다가 점심먹으러 나왔다.
폰트레블옆에 식당에서 한국음식이라는 글씨를 봐서 거기로 향했다.
김치볶음밥을 시켰다!!!
이건머...라오음식에 김치넣은거다...ㅋㅋ
그래도 맛있었다...하나도 안남기고 거의 다 먹었으니...
방비엥의 쉐이크는 참 달다~~~
저것도 내가 만드는거 다 봤는데....일단 파인애플을 자르고....
얼음을 믹서기에 넣는다...파인애플자른것도 넣고..그리고 설탕물같은걸 국자로 퍼서 넣는다...
국자로 몇스푼을 넣는지 세어보았는데....국자로 정확히 8스푼이였다...ㅋㅋ
설탕물 국자로 8스푼~~~~ 그러니 달수밖에 없다!!!
오후가 되서 점심을 먹고 오전엔 루앙프라방 방면으로 향했는데...
오후엔 비엔티엔 방면으로 자전거를 탔다...ㅋㅋ
여기도 사원이 있길래 잠깐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비엔티엔방면은 볼거리가 별로 없어서 가다가 그늘에 서서 그냥 멍때리는걸 많이 했다...ㅋㅋ
자전거 세워놓고 자전게 뒷좌석에 앉아서 멍때리니 지나가는 라오사람들 계속 쳐다본다...ㅋㅋ
그들의 반응을 보는것도 잼났다...ㅋㅋ
오후 4시쯤 방비엥에서 만나자는 언니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내가 내린곳에 있을줄알고 자전거타고 그주위를 맴돌고있었는데...
아까 아침에 갔던 거기 시장근처에서 내렸다고하며 뚝뚝이타고 게스트하우스로 온다고 한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기다려서 언니를 만났다...
언니랑, 언니친구..그리고 버스에서 만난 또 한명의 언니....
졸지에 나는 언니 3명과 함께 하게되었다...막내 ㅋㅋ
저녁에 언니들이 라오음식 '신닷'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여기가 음식점 간판!!!
방비엥 시내에서 '신닷'이라고 물어보면 다 안다...여길 가르쳐준다...
우리는 더워서 밖에 야외자리에 앉아서 돼지고기랑 소고기랑적당히 섞어서 시켰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샤브샤브 같은건데...
저렇게 고기를 얇게 썰어서 야채랑 같이 주고...찍어먹을수있는 쏘스를 준다...
근데 다른건... U 이렇게 된 샤브샤브 냄비가 아니라...
위에는 볼록 튀어나와서 구멍뻥뻥뚤린 삼겹살 구워먹을수있게 되있고....
아래는 육수를 넣어서 야채를 샤브샤브처럼 살짝 익혀먹을수 있다...
게다가 고기를 구으면 흘러내리는 육즙이...국물로 가서 육수맛을더욱 맛있게 한다는거다!
아주 맛있다!!!
언니들과 맛나게 먹고는 술집가서 담소 나누고 나는 10시쯤 숙소로 향했다....ㅋㅋ
언니들은 밤늦게까지 펍에서 놀았다는...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