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ⅱ
05.22.
아침이 밝았구나.. 방비엥으로 넘어가 볼까?
짐 챙기고 있는데.. 일본 아자쒸가 “아줌마”라며 “나를” 부른다.
“왜?” 뭔가를 건넨다. 감기약이다. 정체 모를 글이 적혀있다.
감기로 밤새 콜록거렸나보다. 참으려고 노력노력했는데,,
마음이 너무 고마워 일단 받아둔다.
(이거 먹기 전에 나아야 할텐데.. - 가지고 간 약도 있었음)
"폰트래블"에서 방비엥으로 가는 여행자 버스 50,000kip 구입
10시에 출발!! 드렁큰 폴리너들 때문에 시끄러워 죽을뻔했으나... 잘잤다.
14:30 방비엥 도착
폰트래블 바로 옆에 내려준다. - 먼저 카약킹 예약부터
강이 보이는 곳으로 방을 정했다. 그랜드뷰 옆 DOMON G.H.!
하루 120,000kip 좋다 좋아!!
전망이 어찌나 좋은지.. 입으로 파리가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바로 옆 BANANA R. 도 맘에 든다. 맛있다. - 종업원도 구엽고,,
2번째 갈때부터는 아는척도 해준다. 자쉭~
치킨샌드위치 10,000kip + 라오비어 small 8,000kip + 수박쥬스 5,000kip (환상)
자 밥도 먹었겠다. 방비엥을 접수해보러 나가볼까?
걷는다. 걷는다. 걷는다. 많이 걸을수록 살이 많이 빠질꺼야! 분명해.
탐짱? 가보자! (입장료 2,000kip)
아~ 여기가 다들 수영도 하고 하던 곳이구나.
탐짱은 벌써 문을 닫았고, 그 옆에서 현지인들이 수영하고 놀고 있다.
한참을 앉아 멍하다. 집으로 돌아온다.
(귀여운 꼬마친구 안녕~!!)
사랑해요~ 에어컨~
동배지도에 추천되어 있던 riverhill R. 로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들어서자마자 일본년이 재떨이를 달란다. “야! 나 손님이야”
일본아해라 더 짜증스럽다. 욕을 한자락 해주고 싶었지만.. 소심한 나..
-사실 욕 했어도 못알아 들었을텐데.. 해줄걸.. 에잇!
근데 여긴 손님이 들어왔는데 아는척도 안한다. 이런곳에서 돈쓰기 싫다. 나간다.
저녁으로 선택한 돼지고기B.B.Q. - 기름기를 너무 쫘악 빼서 약간 텁텁하더라
고양이 한 마리가 수줍게 다가온다.
아는척을 해본다. “내게도 널 닮은 친구가 있단다”
같이 술잔을 기우려본다.
안주발만 죽어라 세우던 새친구!
방비엥에서의 첫날을 자연과 함께 조용히 마무리 하려 했으나,
미쳐날뛰는 양키들 덕분에 한참을 깼다 잤다한다. - 04:00 까지 시끄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