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공대생의 라오스 여행기 ▶ # 6 Page # Laos 입국.
1월 26일 : 라오스로 입국하기.
새벽 3-4시쯤 됐을려나?
어젯밤에 탔던 미니버스가 어느건물에 도착했다.
외국인들도 전부다 짐을 챙기고 있다.
"여기가 어디야-!"
정신을 차려보니 치앙콩이었다.
치앙콩은 태국과 라오스의 국경지대이며
여기서 강하나를 건너면 라오스로 입국하는 것이다.
▲ 치앙콩(태국)에서 라오스 갈 준비!
새벽에 도착해서 살짝 잠을 자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보니
밤에는 볼 수 없었던 메콩강이 아침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멋진 강가에서 아침을 먹고 나선 곳은 태국 치앙콩의 출입국 신고서.
한국인은 작년부터 무비자라 여권만 들이밀면 강을 건너 곧바로 라오스로 갈 수 있다.
3면의 바다, 그리고 북한으로 둘러쌓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렇게 간단히 나라를 오간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할 뿐이었다. -0-;
우리는 외국으로 가려면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지면서 가야되는데
10분만에 강하나만 건너면 다른 나라라니;;
아무튼 강을 보트로 건너자 라오스의 출입국 신고서.
또다시 여권만 들이밀면 그냥 도장만 꽝꽝 찍고 통과.
"아~ 여기가 라오스구나!"
그렇다. 여기가 라오스다.
그러나 목적지인 루앙프라방으로 가려면 아직 보트로 이틀이나 더 가야된다. ㅠ
슬로우 보트를 타기위해 선착장으로 오니 역시나 많은 외국인이 있었다.
"훗!"
그러나 이리저리 둘러보니 전부 서양인뿐.
역시나 동양인은 나뿐이었다.
그러나 어떠하리!
여기서 나는 유니크한 존재다.
▲ 태국 출입국 사무소, 강 건너기 전.
▲ 저기 라오스가 보인다.
▲ 라오스 출입국 사무소.(정말 간단;ㅋ)
▲ 슬로우보트를 타려고 대기중인 여행자들
▲ 슬로우보트!ㅋ
▲ 슬로우보트에서 첫 날-
슬로우 보트를 타고 8시간 가량 이동했다.
시끄러운 뱃소리를 음악소리로 상쇄시키며
책도 읽고 생각도 많이 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국경을 넘고 슬로우보트로 8시간동안 이동하여 도착한 곳은
중간 마을 빡벵.
해가지면 보트는 운행을 하지못하기 때문에 밤에는 여기서 묵어야한다.
숙소도 형편없고, 물가도 비쌌지만
그냥 참자. -0-ㅋ
▲ 아- 저기가 최악의 숙소였다.
나중에 '라오스 여행기'로 옮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