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천국? - 방비엥(왕위왕) 2
2. 튜빙, 카약킹...
튜빙은 튜브타고 쏨강따라 내려오는것. 카약킹은 카약타고 쏨강 내려오는 것. 쏨강은 수심도 깊지 않고 건기에는 물도 깨끗한 편이다. 양쪽으로 아름다운 경치도 펼쳐져 있고 특별히 어려울것도 위험할 것도 없다.
튜빙은 튜빙샾이 따로 존재한다. 튜브 쌓아놓고 튜브 빌려주고 튜빙 시작지점까지 차로 데려다 준다.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대충 1킬로미터에 1불씩... 즉 4킬로미터 튜빙할거면 4불에 튜브 대여료와 튜빙장소 데려다 주는것이다.
카약킹은 여행사에서 취급한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내용도 조금씩 다르나 대충 쏨강 상류 동굴 두어개 보고 소수민족 마을 지나가고 점심(크게 맛있지 않다) 주고 오후에 카약을 타고 쏨강을 내려오는 것이다. 가격은 10불 내외...
< 카약킹에 앞서 들렀던 탐쌍. 여기는 동굴마다 부처님을 모셔놓았는데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부처님 너무 귀엽게 만들어놓았다. -_-;;; >
< 여기는 탐남(물동굴이란 뜻)인데 저렇게 튜브타고 들어가야 한다. 안에서는 칠흙같은 어둠에 날파리 날라다니고 기어가야할 정도로 좁은데도 있고 바닥에 돌 많아 발바닥 아프고... 정말 실미도를 방불케 한다. 페쇄공포증 있는 사람은 들어가지 말것! 없던 페쇄공포증도 생길려고 한다. >
< 튜빙중인 사람들. 튜빙의 기본은 여친이랑 서로의 튜브에 발 얹어놓고 비어라오 빨대로 마셔가며 나란히 두둥실 내려오는 것... 가끔 물살이 너무 느려서 갑갑하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카약킹 강추! 노젖는 것도 귀찮으면 그냥 모터보트 타고 쌩 지나가면 되는데 그럼 또 넘 재미 없지 않을까 싶다. >
< 카약킹, 튜빙의 백미인 점프! 쏨강 따라서 쉬어가는 레스토랑이 하나둘 생기더니 언제부터인가 점프대가 설치되기 시작.. 이제는 방비엥의 명물이 되어 버렸다. 여기서 노는게 하두 재밌어서 이젠 튜빙은 뒷전이고 이곳서 하루종일 죽 때리는 애들도 있다. 무서울거 같죠? 술 취해 보세요.. 서로 뛰어내리겠다고 줄이 아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 >
< 점프대가 진화하고 있다. 예전엔 그냥 줄하나 잡고 폴짝~ 풍덩~ 이던것이 이제는 미끄럼틀 생기고 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사진에 보이는 점프대는 알아서(?) 공중 2-3회전을 시켜준다. 비명소리가 많이 나올수록 점프대는 더 인기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