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s 라오스 여행기(7)[돈 뎃]-국경 통과.!!!
캄보디아 여행 게시판에 이어 7일째 라오스 여행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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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크하하하.! 오늘은 일찍 일어났도다.!” 아침부터 상쾌했다.
픽업시간은 7:30 오늘도 픽업 시간에 일어났으면 최악이었겠지만 2시간 일찍 일어났다.!
“어..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아침밥 먹고 별 하는 것 없이 2시간이 금세 지나고 나 프랑스 커플 일본인 남녀 게스트하우스 사장 운전기사 한명해서 7명이서 미니버스(봉고)를 타고 갔다.
동크라우 국경까지 가는 길은 포장된 지 별로 안 되서 그런지 도로 상태는 좋았다.
그러나 소 , 닭 ,강아지 등등.. 아예 도로에 누워서 길막(?)을 하고 있으니 차 속도가 영 빠르지 않았다.
8:40
드디어 여행 중 제일 걱정(?)했던 동크라우 국경에 도착했다.
이번이 첫 여행이고 나라가 분단 된 곳에서 사는 사람은 간단하게 국경을 넘는 게 아주 신기하고 좋은 경험일거라 생각하는데 나 자신이 너무 신기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태국 우정의 다리 국경과 규모가 달랐지만.)
"이게 국경이야..?“ 그냥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하는 음주단속이나 검문 같은 시설로 좋게 말해서 간소하고 소박한 국경사무소와 국경이었다.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국경에서 먼저 캄보디아 출국 수속을 하기 위해 바로 앞 캄보디아 국경사무소로 발을 옮겼다.
먼저 일본인 남,녀가 출국 수속을 밟는데....
“1$ 주시죠.?”
출국 스탬프를 찍고서 캄보디아 국경 관리원이 일본인 남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했다.
“넌.! 잘 걸렸다. 저 일본인이 얼마나 의심 많고 머리도 좋은데. 설마 주겠어.”
나의 예상과 달리 그냥 바로 1$를 건네주고 그 옆에 있던 일본인 여자도 바로 건네주는 게 아닌가.!!!
그 다음 차례인 나는 모른 체 하고 따지려 하는데 역시나 나도 1$를 내버렸다.
(오버타임에 대한 공고도 없었는데..)
라오스 입국 시 꼭 수수료를 안 내겠다고 생각하고 프랑스 커플의 출국 수속 기달리겸 국경 주위 사진을 찍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국경 풍경)
(캄보디아 국경 사무소-프랑스 커플 기다리는 우리)
사진을 찍다보니 이상했다.
“응.? 왜 또 저기에 몰려있지.?” 출국 수속을 다 마친 일본인 남,녀가 다시 캄보디아 국경 사무소 앞에 있고 그 사이에 어찌 할지 모르는 프랑스 커플이 보였다.
무슨 상황인지 보러 갔다.
프랑스 남자가 애인에게 재촉하는 듯이 불어로 말하는데 아마 상황을 봐서 해석하면
“너..너! 여권 어디간거야.!! 빨리 찾아봐 이 이쁜아.!” 계속해서 애인에게 재촉을 한다.
“정말 없는거니.? 너 어쩜 이렇게 재간둥이 같니.!”
재촉의 효과가 있었는지 우리가 타고 온 미니버스 짐 칸에서 찾았다.
한 바탕 해프닝 끝에 캄보디아 국경에서 150m정도 걸어 라오스 국경 사무소에 도착했다.
“뭐야.? 이 사람들 어디 간거야..?”
라오스 국경 사무소에는 사람 대신 빈 의자가 우리를 반겼다.
주위를 둘러보니 국경 사무소 뒤에 관리원들 쉼터로 만든 듯 한 곳에서 관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도 우리를 보더니 국경 사무소 쪽으로 걸어온다.
캄보디아 국경 사무소보다 더 없어 보이는 라오스 국경 사무소의 입국 수속은 너무나 깔끔했다.
이번에는 내가 마지막으로 입국 수속을 받았는데 2$요구하는 라오스 국경 관리원에게 아직 입국하지 하지 나 말고 프랑스 커플과 일본인 남,녀는 아무 말 없이 2$를 낸 상태였다.
“옳거니.! 내가 낼 것 같으냐.!!” 속으로 다짐을 하고 간단한 입출국 카드를 작성하고
다시 확인 차 입출국 카드를 보니 'Visa No.' 여기에다가 ‘PHNOM PEN‘(프놈펜)이라 쓴 것이다.
비록 입국 카드가 기재한 게 틀렸지만 그냥 여권과 같이 국경 관리원에게 줘버렸다.
(사실 처음 틀린 것을 알았을 때 당황함..)
그 국경 관리원은 내 틀린 것을 지적하기는커녕 옆에 인적사항 적는 다른 관리원에게 내 이름을 ‘림거인엽’ 이러더니 그 인적사항 적는 사람은 더 가관이었는데 ‘GANG YIOB'으로 적는 게 아닌가. (참고.제 실제 이름은 LIM KEON YEOB ’임건엽‘)
그 두 명의 국경 관리원들을 보고 있자니 S본부 오락프로그램 ‘가족 떳다.!’의 덤앤더머가 생각이 났다.
국경 관리원은 다 처리 했는지 이제 나에게도 2$를 요구한다.
“(정색 무표정) 2$.” 꼭 받고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보다 그냥 내놔 하는 식이었다.
‘헉.. 뭐 저리도 뻔뻔함이..’ 속으로 혀끝을 차고 바로 반격에 나섰다.
“나 돈 없어 카드밖에 없는걸...” 문장도 아니고 영어의 주어+동사의 기본에 입각하여 말을 하였는데 그 국경 관리원은 알아듣지 못했는지 아님 알고서도 발뺌 하는지
“(더 정색 무표정) 2$” 그 사람은 강적이었다. ‘그래.! 도마뱀이 꼬리 내주고 도망가듯이 1$에 협상해야겠다.’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는 척 하다가 ‘엇.!? 돈이 있었네.“ 하는 표정으로 1$를 내밀었다.
근데 이제는 대꾸도 안한다. 그러더니 바로 자기 뒤에 있는 무슨 게시판을 가리킨다.
그 내용은
“FROM 8:00am TO 16:00pm over time 월~금 16:00 토,일 official holiday -Dongkalaw Immigration working Hours-"
‘헉.. 그래서 2$였어.?’ 앞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절대 2$안 주면 내 여권도 안 줄듯 해서 그냥 요구하는 2$를 주고 빠져나왔다.
9:00
어수선하면서도 간단한 입 출국을 끝내고 우리를 태우고 온 게스트하우스 사장은 난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우리에게 말하더니 차를 타고 떠난다.
‘응.? 어기 갔다 온다는 건가.?’
10분이 지나고.
프랑스 남자가 차가 너무 안 온다고 불평을 하더니 아까 국경 관리원들이 나온 쉼터를 보고 ‘저기가 게스트하우스니깐 하룻밤 보내자.’ 하는 농담까지 하고 결국 영어를 알아듣지도 못 하는 나에게 븐캄 국경까지 걸어가자는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그 프랑스 남자만 진심이었고 나머지 다 농담으로 받아 들였기 때문에 그 의견은 바로 묻혔다.
50분이 지나고.
‘머야.! 사기 당한 거 아니야.?’ 다른 미니버스가 올 거라고 한 그 게스트하우스 사장의 말이 있었지만 전혀 버스는 올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일본인 남,녀도 어찌 할지 몰라 했다.
그 두 명은 장거리 표였는데 하면서 걱정을 하고 프랑스 커플도 안절부절 못했는데
우린 결국 국경을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까지 나가기로 결정하고 라오스로 가는 차를 잡으려 했지만 라오스로 가는 차는 없고 다 라오스에서 캄보디아 가는 차량들이었다.
또 10분이 지나고..
여행객을 태운 미니버스가 왔다. 기회는 이때다 싶었는지 프랑스 커플이 그 차량으로 가서 영어가 아니고 불어로 이야기를 하더니 한 결 밝아진 표정으로 나와 일본인 남,녀에게 타라고 손짓을 하였다.
나와 일본인 남,녀는 어쩔 수 없지 하는 표정으로 일단 미니버스를 탔다.
‘일단 나가면 무슨 수가 있겠지. 정신 차리자.!!’ 속으로 사기를 당한 나를 자책하며 여행의 긴장감이 풀린 지금 다시 다짐을 하였다.
버스 안에 탑승하고 프랑스 커플에게 이야기를 들은 아야카(일본인 여자)가 다시 나에게 말을 하는데 사기가 아니고 다른 미니버스가 븐캄 수로 국경에서 온 다른 여행객을 태우고 다시 육로 동크라우 국경까지 온 거라고 그래서 늦은 거라는 설명을 하였다.
‘사기가 아니고 그냥 늦었을 뿐이구나...’
어쩐지 라오스 국경까지 온 버스안의 다른 여행객들이 안 내리고 있던 게 궁금했는데 그 의문이 풀렸다.
미니버스 안은 지루하지 않았다. 내 옆에는 라오스 귀여운 남자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가 있었는데 그 귀여운 아기가 내 손에 있던 라오스 빨간 지도가 끌렸는지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러더니 왕 방울만 한 눈을 지도에서 나에게 옮기더니 엄마 품에서 나에게 안기려고 발버둥 친다.
그 아기 어머니는 행여나 내가 귀찮을까봐 계속 아기를 타이르면서 나에게 가지 못 하도록 하는데 그럴수록 그 아기는 더 발버둥 쳤다.
‘음.. 뭐 장난감 대용으로 놀 수 있는 게 없나.’ 아이와 놀 방법을 생각하다가 내 주머니에 포스트잇이 있는 걸 발견하고 펜과 포스트잇을 꺼내 돈뎃을 들어가기 위한 반 나까상까지 그 아이와 놀면서 왔다.
미니버스에서 내려 일본인 남,녀는 다른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나와 프랑스 커플은 바로 앞 선착장으로 향했다.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구입한 미니버스+보트 포함 된 조인트 티켓을 보여주고 안내를 받아 8명이 한 조가 되어 보트에 탑승 했다.(중심이 최고의 중점)
이제 4천 개의 섬 중에 하나라는 돈뎃으로 향한다.
(내가 찍는 줄 알면서도 설정 해주는 센스 프랑스 커플)
10:53돈 뎃
4천개의 섬 시판돈에는 여행자 시설이 제일 많은 돈 콩이 있고 그 외에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돈 콘과 돈 뎃이 있는데 돈 콘과 돈 뎃은 다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의 섬이라 봐도 무방하다.
보트는 ‘PHAOS 방갈로’ 앞에 정착하고 내가 타고 온 보트와 바로 뒤 따라온 보트의 사람들은 다들 ‘PHAOS 방갈로’에서 짐을 풀고 왠지 그곳이 마음에 안 들던 나는 지도를 보고 좀 더 아래로 내려가 방을 잡기로 하였다.
(보트가 정착한 곳)
(‘PHAOS 방갈로’ )
(방갈로를 찾으러 가는 길)
걸어가면서 발 사이로 뱀이 기어가서 놀라기도 하고 흙탕물 뒤집어쓰면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서로 “싸바이 디” 인사도 하고 20분정도 걸었나.
조용해 보이는 방갈로가 보였다.
첫 눈에 마음에 들기도 하였고 론리 플래닛과 가이드북에도 안 나와 있는 곳 이어서 바로 들어가 보았다.
“싸바이 디.” 나의 인기척을 듣고 앉아 있던 할머니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 인사 소리를 들었는지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젊은 여자가 나와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영어를 무척 잘 하는 그 여자는 이 곳 방갈로 사장으로 보였는데
방갈로 구조는 이렇다.
길 양 옆으로 한 쪽은 야외 샤워장과 화장실 그리고 방갈로 식구들이 사는 집 다른 한 쪽은 여행객을 위한 방갈로 5개와 식당이 있었다.
마침 방 5개 중 하나가 빈 곳이 있어 일단 방을 안내 받았다.
“어때요.? 하루 자는데 20$에요” 분위기도 좋고 깨끗한데 20$는 너무 비쌌다.
제일 먼저 배운 라오스어를 써먹을 때가 온 것이었다.
“팽 라이.! 룯. 다이버.!!(비싸요 깎아주세요.)”
그 여주인은 내 말에 어이없는 듯 째려보았다 “아니 이게 비싸다고요.!?”
나도 어이없어 바로 대꾸했다.“20$면 비싼 거 아니에요.?”
내 말을 듣고 웃는 그 여주인은 “20$가 아니고 2만낍이라고요.^^”
내가 앞에 20만 듣고 나머지 말은 못 듣고 화낸 것이었다. 2만낍이면 달러로 약2달러였으니 정말 가격대비 좋은 곳인데 난 그게 비싸다고 깎아 달라 했으니 얼마나 기가 찼을까..
또 한 번의 해프닝이 지나가고 다시 방갈로들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가 체크인을 하고 배고프기도 해서 팟타이(볶음국수)를 시켰다.
이곳도 방갈로북이 있어 자신이 먹은 음식이나 주류는 직접 적는 것으로 체크아웃 시 계산하는데 음료나 술은 매일 방갈로 전용 보트를 타고 밖으로 나가 공급을 받고 전기가 없으므로 아이스박스에 담겨져 있어 캠핑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아까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신 할머니가 직접 요리를 하셨는데 손이 아주 크셨다.
국수양은 물론 야채,땅꽁 등 푸짐해서 난 행복감에 젖어 먹고 있었다.
“아. 이렇게 공기 좋고 앞에 강도 있고 조용하니... 정말 최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구나..”
캄보디아에서 앙코르 유적을 보고 감탄하고 말았다면. 라오스에서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계속 감탄과 감동이 끊이지 않았다.
“어...어라.!? 저 사람은 아까 그 머슴 아냐.?” 반 나까상에서 보트를 타기 전 한 서양인을 보았는데 여행객은 아니었고 사이다 박스를 보트에다가 옮기고 육지로 옮기면서 한 라오스 사람이 시키는 데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사람은 멀쩡한 걸로 보아 여행하다 여권도 잃어버리고 돈도 없어 이곳에서 일하는 라오스 현대판 머슴인줄 알았다.
여기 방갈로 전용으로 보이는 보트에서 내린 그 머슴은 바로 식당으로 올라오더니 떡하니 카운터에 앉아 내 방갈로북을 보더니 나에게로 인사하러 왔다.
알고 보니 그 머슴도. 아니 그 서양인 남자는 이 방갈로의 주인 급으로 별칭은 ‘팁’ 아까 그 여주인은 ‘손’ 으로 서로 결혼을 하였는지 가끔 애정행각이 내 눈에 보였다.
15:30
강물 흐르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은 정말 고요했다.
아까 팟타이를 먹고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난 나는 바로 방 앞 발코니에 마련된 그물침대에 몸을 던져 책을 선선한 바람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다른 방갈로 투숙객도 한 명씩 돌아오고 각자 방을 들어가려면 맨 앞에 있는 내 방을 지나야 하는데 내 방 앞을 지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를 했다.
16:00
팁(서양인 방갈로 주인)이 선셋 보러 가는데 가격은 3만낍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 했다.
다른 투숙객과 친해질 겸 가기로 결정하고 방갈로 전용 보트를 타고 선셋을 보러갔다.
팁이 보트의 운전대를 잡고 손(여주인)이 앞자리에 그 다음은 내 옆방에 있는 아처(네덜란드 남40후반) 그리고 나 계속 뒤로는 베스 커플 레게 커플 탈모 까지 해서 총 9명이 선셋을 보러갔다.
(나를 합해 총 7명의 서로 처음 보는 투숙객이 5개방에서 지냄)
학교 교실만한 크기로 된 작은 섬에 보트를 정착시켰다.
(나의 사랑 비아 라오!!!)
강물은 언제나 흙탕물로 더럽지만 내 눈에는 아름다웠다.(라오스가 아니라 시판돈의 매력에 빠짐)
내리자마자 섬 가운데 자리를 잡고 다들 아이스박스에서 비어 라오를 하나씩 집어 들고 해가 지기 전 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다들 완벽한 영어로 이야기들을 하는데 도통 난 알아들을 수 없지만.... 웃음.! 이야기 속에 웃음이 있어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같이 웃고 놀 수 있었다.
아처는 미리 빠져나와 강을 바라보면서 구름에 가려 잘 안 보이는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체조를 하고 있었다.
내가 그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손이 ‘자주 저러셔’하는 표정으로 나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먹구름과 비로 인해 결국 일몰은 보지 못하고 섬에서 떠났다.
(태양의 기운을 받고있는 아처)
(떠날 준비 하는 우리)
17:50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지역이니 아직 늦은 시간도 아닌데도 어두웠으며 발전기를 돌리는 곳만 잠시나마 밝았다.
나 말고 정말 다들 장기 투숙객인지 모두 식당으로 나와 자연스럽게 비어 라오를 꺼내 들고 레게커플은 아이팟을 가지고 와 노래도 틀고 팁은 DVD를 틀고 아처는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자신이 찍었던 사진을 감상하고 있었다.
(아처가 찍은 사진을 보고 흐뭇해하는 베스 사실 나도 흐뭇.)
22:00
발전기의 전기가 꺼지고 다들 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잠을 청했다.
어찌나 편하고 아늑한지... 창문 방문 모두 열고 좀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개방된 상태로 오랜만에 편하게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