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3.. 남능댐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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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23.. 남능댐을 찾아가다...

태린 3 4607

12월2일..


아침일찍 잠에서 깬다..

엥 내침대건너편에.. 못보던사람이 누워있다..

새로들어왔나보군...저녁때 같이 어울린다..

유럽에서온 아가씨다...

아침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반납하고 오토바이를 빌린다...

오토바이는 7$이다..

그런데 난 50cc텍트만 타봤다...

어려서부터 오토바이탄다고하면..어머니가 도시락싸들고 말렸다...

죽는지름길이라고...사고나면 재수없으면 산다고...절대 타지말라고했다..

어린마음에..오토바이만큼은 절대 손대지않았는데...

기어있는건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는데 ㅡㅡ;;

그래서 가게주인한테 부탁했다..

가게주인이 동작으로 키꼽고 어떻게 하는지 보여준다...

1분도 안걸린 오토바이 운전교육이다...

새미오토라..클런치가 없다....

그렇게 조작법을 교육받고 출발한다.....

한 5분정도 달리면서 기어도 변속해보고..브레이크도 밟아본다..

확벽하게 익혔다고 생각하고 출발한다...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가기고 한다...

딸랏통칸캄으로 향한다..

여기역시 현지인들의 시장이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시장구경을 나선다....

이른아침부터 활기찬 모습이 맘에 든다..

여러현지인들이 식사를 하고있는 곳으로 향한다..

지저분한건 이제 전혀 문제가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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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아침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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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활기찬 시장이다....

그렇게 앉아서 옆사람이 먹는것을 주문하고 ...

잠시후..식사가 나온다..

퍼...다...

야채바구니에서 야채를 꺼내서 넣는다...그리고 양념을 넣는다..

진한 향이 풍겨나온다...흠..이냄새야 하면서 퉁퉁불은 면을 건져먹는다..

그렇게 식사가 끝나고....다시 시내로 돌아온다...

폰투어로 찾아간다..남능댐가는길을 자세하게 물어보기 위해서다..

다행히 젊은 한국남자분이 있다..

그분에게 남능댐에 관해서 물어보고..그분이 간단히 지도도 그려주신다...

이제 완벽한 준비끝이다...

그렇게 9시30분쯤 출발을 한다...

일단 폰홍이라는 도시로 가야한다...

도시를 벗어나니.....완전 한적하다...

천천히 엑셀을 당겨본다..

오..이거 생긴거는 농촌에서 할아버지들이 밀집모자쓰시고..

바구에서 낮이니 호미니 그런거 넣고 다니는 오토바이이인데..

속도가..80km는 그냥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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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도 오토바이도 드물다..

간간히 집들만 보이고...그렇게 달린다...

참으로 기분좋게 드라이브하듯이 달린다....

작은 마을도 나오고...그렇게 12시쯤..폰홍에 도착한다..

2시간이상을 달린거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폰홍은 위앙짠과 왕위앙 중간쯤이다..

흠..멀리도 달려왔군....

마을로 들어선다...

3거리의 경찰초소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빠지는길과 직진길이 나누어진다..

마을도 잠시 구경하고..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어느길인지 모르겠다...

폰투어에서 그려준 지도를 보여주고..가고자 하는곳을 말한다..

그러자 자기들끼리 열심히 떠든다..그러더니...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가르쳐준다..

그럼 다른길은...왕위앙 가는 길이겠군...

그렇게 인사를 하고...달린다...경찰들 신기한가보다 오토바이타고 다니는게..

마을을 벗어나기전에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간다...

작은 시장과 함께 있는 식당..

손님은 나 혼자뿐이다...시장에도...사람이 적다..

꼬마들도 보인다... 옷차림이...흠....도시에서 멀어질수록 꼬질꼬질해진다...

역시 풍선을 불어서 애들에게 준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출발한다..

한참달리다보니....마을에 들어선다..

이곳에도 마을이 형성되어있고..

강을 건너는 철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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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모에나온 나파쿠앙리조트가 아마도 여기같다..

그렇게 철교를 건너서 또 달린다..

드디어 저멀리 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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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이 보이는 공터에 몇대의 오토바이가 보이고 젊은이들이 보인다..

놀러온건가보다...

잠시 댐을 감상하고...다시 언덕을 오른다....

그러자..진짜로 넓은 호수가 모습을 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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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깔은 거의 파란색이다..

바다라고 표현해도..틀린말은 아닐거같다...끝이 잘 안보일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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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를 구경한다...멋진리조트같은 숙소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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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들과 식당들....배를 타고 투어를 가는가보다..

투어에대한 정보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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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갑자기 한무리의 오토바이떼가 나타난다..

오...대형오토바이 행렬이다...

20대정도의 행렬이다...

다가가서 구경한다...그리고 사진도 찍는다...

내가빌려온거와 비교하니.....티코와 에쿠스가 비교된다 ...

그래도....오토바이로 여기까지 온게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준다...

캬캬...짜슥..하면서 모델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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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니 태국에서 온거라는데..

태국서 오토바이를 가지고 국경을..넘어올 수 있는건가???????

식당으로 들어가 멋진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쥐포를 안주로 라오비어를 마신다..

이제 슬슬 이동할 생각을 한다...

왔던길을 되돌아가는게 아니고...

반큰으로 향한다....

가는길은 역시 내 전용도로처럼 막힘이 없다...

그렇게 달린다..산도지나고.강도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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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큰에 잠시들리고....또 출발한다....반파코를 향한다..

반파코에 도착했다..강변을 끼고 마을이 들어서있다..

잠시 쉬기위해서 가게앞에서 내린다..

그렇게 음료수를 하나사고...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또 동물원 원숭이가 된다..

가게주인부터 동네 아줌마 아저씨..꼬마들 모여든다...

신기한듯이 가방도 만져보고..옷도 만져보고...이것저것을 만져본다...

여행객이 이가게에 앉아서 음료수 먹을 확률은 번개맞을 확률과 비슷한건가..

알고있는 라오스어로 이야기를 해준다..

한국에서 왔고 위앙짠에서 지내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짧은 휴식은 끝이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다시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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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드라이브를 즐기며 달린다...

그렇게 탕온에 도착한다...

오..여기는 철교를 사이에두고 강변양쪽에 많은 수상레스토랑이 있다..

다리를 건널때 차들은 돈을 받는가보다..오토바이는 그냥 통과~~~

4시가 넘어도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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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고프고.. 경치도 좋고 그냥 지나치기가 싫다...

강을 내려다보면서 맥주를 마실생각에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강가쪽으로 가서 앉는다..

감자튀김과 맥주를 시킨다...

테이블에는 물이 한통이있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맥주가 아니다..

그래서 얼음을 주문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강을 바라보면서..맥주를 마신다..

얼음에 타먹는 맥주....

갈증이 풀린다...허기진배도 어느정도 진정이 된다...

그렇게 30분이상 앉아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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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상 깐짜나부리와 비슷한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철교와 강변의 식당들...(가본적이 없다 깐짜나부리)

계산할때...얼음값은 따로받는다...(물500ml+얼음=5.000낍)

테이블위의 물도 ..미끼상품인가보다...

미지근한 맥주를 내혼는 치밀한 계산성이 돋보인다..

약간의 쓴웃음을 지고 다시출발한다....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위앙짠까지 열심히 달린다....한적한 길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사람들 집들이 많아진다..경치를 보면 즐기는거는 끝~~~~~

그렇게...숙소로 돌아온다...

샤워를 하고 야경을 찍기위해서 다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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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빼고 전부다 흔들렸다 ㅠㅠ 삼각대가 없는 이슬품...



빠뚜사이 탓루앙등등

오토바이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숙소로 돌아와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갔다..

오늘 다녀온곳의 사진들을 보여주고...무조건 초강추를 해주었다..

사진을 보던 룸메이트들도..오!!.오!! 한다..

저녁을 먹으러 나갈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있는 일본친구들 중국친구들...밥먹으러 가는걸 못봤다..

모먹고 사나???????

어제밤에 내방의 중국인은 통조림 파먹고있던데...

돈 아까워서 절대 빈곤모드로 가는건가??

그래서...한턱내기로하고...

술과 저녁거리겸 안주를 사러나갔다..

삥까이(훈제닭)와 카우니여우 그리고 라오라오를 사서온다..

닭가격이 대박비싸다..

약 10$정도한다...한마리에...

일본애들이 나가서 로띠를 사온다

그렇게 닭과 카우니여우..그리고 쥐포와..과자등으로 저녁겸 술판이 벌어진다...

잘도 먹는다...닭 처음먹어보나 ㅡㅡ

그리고 내 맞은편의 아가씨는 안먹는단다...

왜냐고 물어보니 ㅡ,.ㅡ 다이어트한단다...

예의상 지금도 날씬하다고 말을 해준다....ㅡㅠㅡ

술도 다먹었겠다...밥도 먹었겠다...할일이 없다 ㅡㅡ;;

음주라이딩을 하기로한다..

술은 적당히 올라오지 밤공기는 좋지...강변을 따라서 달린다....

그렇게 다시 숙소로 돌아와

숙소앞 의자에 앉아서 맥주한잔을 한다....

그렇게 위앙짠에서의 여행은 끝이난다....


*참 멋진 남능댐이었습니다..

리조트에서 머물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구요

정말 바다같이..멋진곳이었습니다..


*다음편은

왕위앙으로 이동합니다...

3 Comments
소금 2008.06.19 01:43  
  식성은 짱이야.
국제화된 태린의 거시기라고 해야하나???
가고시퍼 죽겠는데 바빠서...
당분간 태린의 기행문으로 대신..
태린 2008.06.19 19:14  
  거시기하죠 역시...좀 있음 뱀도 주서먹고..벌레도 주서먹고...ㅎㅎ
솜누스 2008.06.20 04:33  
  하하...저도 남응렉이 인상 깊었습니다. 거꾸로 방비엥에서 썽태우 타고 가다가 중간에 폰홍 행 로컬 버스로 갈아타고 가서 이틀 인가 묵으면서 돌아본 마을입니다. 전기를 태국에 수출하면서도 전기 사정이 않좋은 라오스의 현실과 일본과 중국의 거대 자본 유입을 실감하고 온 곳이기도 하지만...아름다운 곳이었지요..^^...즐건 여행기 쭉 따라 다니며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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