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23 방비엥~루앙프라방
새벽부터 날 혼란에 빠뜨렸던 날이다..
기쁘면서도 슬픈 날이기 때문에....
유혹도 있었으나 .....나 자신에게 당당하자는 말로.....
비행기표 수정을 포기하고 아침일찍 6시경 탐푸캄으로의 길을 떠났다.
다리 건너는 왕복 비용 4,000낍....
여름이라 날도 빨리 밝는다....5시경....
다리건너 가는길...오른쪽으로 처음집....반갑게 인사한다..
어 그런데 경운기 있네....
난 잠시 의견 조율을하다가 60,000낍을 하루 전세 비용으로 합의했다...
도보로는 1시간인데.....땀흘리며 헉헉 거리기가....
아~~그런데 ...경운기 운행 잠시 중단....오토바이란다...
난 상관이 없다고 해더니 좋아하신다...
지금 생각하면 최고의 선택이었다.
30분정도 가는 동안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기분!!
짱이었다!!
탐푸캄에 도착하자 보여지는 푸른 동굴의 신비함!
난 동굴로의 길로 바삐 움직였다.
운동화로는 걷기 힘든 언덕 산길,,,,5분뒤 도착한 동굴 입구에서 무서움에 포기하려는 찰나!!!
내가 걱정되어 손수 입장권까지 끊어 올라온 학생....18살이란다...
통성명하구.....약간의 신세를 지며 난 구경을 포기한 동굴안도 같이 구경하고..소원도 빌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고마움이....순수함이...
내려와서는 작은 호숫가에서 타잔 놀이도 하구....
학생의 권유에 나도 한번.....물에 빠지면 건져 준단다...
난 맥주병이다....창피!!......
이건 정말로 아침일찍 가서 가능한 일 이었던것 같다....
유럽아이들과 살짝 비껴가라고 권장 하고 싶다.
돌아오는길...한국음악 얘기에....난 MP3를.....
서로 좋아하는 음악 종류를 얘기하며....아쉬운 이별을...
보고 싶네....
아침 9시 ...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미니버스에 타기전 할머니 음식점에서 최후의 식사를 하고...
꼬불꼬불 산길로릐 머나먼 여정길에...
정상인 카시까지 가기위해 보여지는 절경을 운전수 옆에 앉아 마음껏 감상하며 사진을 연신
누른다.
운전수가 젊어서 인지 신나는 비트와 함께 흐르는 음악에 몸도 흔들어 보고.....
카시에서 먹었던 계란찜!!...이거 울나라와 똑같다..
마침내 도착한 루앙프라방!!
길치인 난 어리버리....
길에서 헤메다가 우연히 만난 한국인 친구!
난 이 친구를 만났기 때문에 루앙프라방이라는 도시를 평생 잊을수 없으리라...
루앙프라방 시장에서 사먹은 라오스 김치와 밥과 생선구이와 삽겹살,갈비다..
이건 왕궁박물관 옆의 5,000낍짜리 부페집!
유럽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우리입맛에도 거의가 맞다.....
왓쌘 사원을 구경갔다가 만나게 된 한국과의 교환 라오스 동자님....
역시 어설픈 외국어가 무지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순간....
게다가 약간의 한국어 토막 언어까지...무지 행운...
다음날 탁발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바이 바이!!...
루앙프라방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좀마베이커리 옆에 있음!) 5,000낍!
이것은 저녁 메뉴이고 아침 메뉴는 그냥 국수다....옆의 누릉지같은 것을 잘라 넣어먹으면 고소함!
라오 비어 한병으로 꿈나라로 안 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