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의 일탈(치앙마이)7
치앙마이 썽테우에서 내리니 가이드가 나이트 얘기를 꺼낸다
다들 씻고 7시에 미소네서 만나기로하고선 헤어졌다
우리도 방키를 받아서 미소네 콘도텔로 향했다~
달해네 식구들하고 같이 어렵잖게 콘도텔을 찾아서 들어가니~
오~~꽤 괜찮다~ 람푸하우스보다 싼값에도 더 좋은 호텔같은 방이었다..
물에 빠졌는데도 씻지도 못해서 넘 끕끕해서 k언니랑 같이 욕실에 들어가서
언니는 빨래먼저하고 난 샤워먼저 하고~ 이제 모 민망하고 말고도 없어~~ㅋㅋ
빨래줄 걸어 만들고~ 빨래널고~ 큰빨래들은 안되겠다싶어서
콘도텔 앞에 있던 빨래방에 맡기기로하고선 대충 속옷들만 빨아 널었다
달해네 왕언니랑 같이 빨래방에 들어갔다~
세탁소 같이 생겼는데 조그마한 세탁기 여러대가 놓여있었다
말은 안통하고 빨래들고선 손짓했더니 맞다고 들어오란다
들어가서 봤더니 세탁기에 동전넣는곳이 있었다
트래킹때 더러워진 내 바지랑 웃도리 양말등등을 넣고 돌려놓고 다시 숙소로 컴백~
30분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돌아와서 짐정리를 하는데 끝이 없다 ;;
대채 가방에 짐을 꺼냈다 넣다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어떻게 넣으면 다 들어가고 어떻게 넣으면 안들어가고 ;;;
아직 가방싸기의 노하우가 부족함을 느끼며,,,,,
중간에 내 모자 더러워진게 아무래도 안될꺼같아서 혼자 빨래방에 찾아갔다..
k언니는 짐챙기기를 하고 있고,,,
모자를 세탁기에 돌릴수는 없었기에.. 무작정 들어갔다..
세탁소를 겸하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싶어서~
모자를 들어서 드러운곳을 가리키니 거기 직원이 세탁기를 가리킨다..
노노노노 유 라고 말하고 박박 닦는 흉내를 냈다...
알아들었는지 오케이 한다~ㅋㅋ
하우머치~~했더니 30밧인가? 우리돈으로 750원밖에 안하는 ㅋㅋ
과연 깨끗이 될까 걱정하면서,, 낼 1시에 찾으러 가기로 하고선 숙소로 다시 컴백~
k언니 짐 다 챙겨놨고~ 이제 저녁먹으러 고고~
아까 달해네 식구들하고 mk수끼를 먹자고 약속했었다
수끼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비슷한 것.. mk수끼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숙소가까이에서 봤다고 해서 좋다고 같이 가자고해서 달해네 3식구 우리 두명 이렇게 5명이서
수끼집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깔끔한 시설~
처음엔 겁나서 아주 조금만 시켰다가 너무 맛있어서 왕창 더시켜서 막 넣어 먹었다~
호프집에서 나와서 숙소가 틀린 언니 한명을 데려다주고 가기위해 타페문뒷쪽을 쭉돌았다
찻길로 해서 쭉걸어가는데 저쪽에 왠 화장 진하게한 언니들이 4,5명이 짝지어 여러무리가
길에 모여있다~
가까이갈수록 정말로 가느다란 허리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가늘은 허리에 놀라고 얼굴을 본순간 더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화장을 진하게한 남자들이었던것이다~~~;;;;;;;;;
말로만 듣던 트랜스젠더인가~~ 아니면 걍 여장한 남자인가~~
둘중 어느것이던지........... 약간 징그럽게 느껴졌었다.....
숙소 틀린언니를 데려다 주고 우리 셋은 뚝뚝이를 잡아타고 미소네콘도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하루도 길고 재미난 하루를 보내고~
점점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아쉬워하며....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