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루앙남타-비엔티안 자전거여행기1 (루앙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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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루앙남타-비엔티안 자전거여행기1 (루앙남타)

오예가브리엘 6 408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비엔티안의 4성급한국인 호텔 `코스모`에서 경영수업을 받고있는^^ 이재석 이라고 합니다

옆의 '여행정보' 란에 코스모호텔에 대해서 올린것도 저구요~하핫^^
자랑은 아니지만 루앙남타에서 이곳 비엔티안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참 많은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절대 볼수없는 많은 것들,,,,,,,조그만 마을을 형성해서아기자기 살아가는 진정한 라오인들의 생활모습,,,,그리고 사랑스러운 천진난만 아이들,,,등등

관광지 사진은 태사랑에 수십만장있을 거같아서 그냥 안찍고 아이들 사진이나 아름다운 자연사진위주로 찍었답니다~^^

그많은 것을 저혼자 보기 아까워 이렇게 짬짬히 올려보고자 합니다~

많은 부족한점이 있다하더라도,,,,이해해주시고~ 즐겁게 보아주시길바랍니다


2월 12일,,,,,,
중국국경 모한에서 루앙남타까지 버스를 잡아타고 덜덜덜~~~
그 사이에 있었던 라오스국경.....
중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그날따라 모가 그렇게 많은지,,,
한시간을 넘게 걸려, 겨우(?) 도착비자 수속끝내고.....가려니까,,

옆에있는 입국창구가서 다시 도장받고 하라네요,,,,
그 창구를 살짝보니,,,,,완전 난장판 시장.....ㅡㅡ;;;
라오스에 다시 들어가려는 약 20명가량의 라오스인들과,,,나같이 여행하려는
십수명의 외국인들,,,,,,,,,

그러나..........창구는 달랑 2개,,,,,ㅎㅎㅎ;;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누가 말했는가,,,,,,,,,ㅡㅡ
정말 그 말은 세계에서 통하는 명언이었습니다,,,,
서로 먼저하려고 여기서밀고 저기서밀고,,,아,,,,,,

첨엔 점잖게 '그래 내가참자...다끝나면 하면되지 모'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다른버스가오고,,,좀있다 또오고,,,,,,
더 이상 제 인내심이 허락치않더군요,,,

해병대 891기!! "악!!!" 이란 구호와 함께 창구로 돌진했습니다,,,,,,
그리고 단 15분만에 입국심사를 끝낸 저,,,,ㅎㅎㅎ

겨우겨우 루앙남타로 들어와서 버스터머널 앞에,,,이름도 까먹었네요,,ㅡㅡ
암튼 하루 2만낍에 흥정해서 에어콘없는 싱글룸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날밤,,,,,,,,갑자기 이상한(?)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한번 자전거로 가봐?' ㅡㅡ;;;; 그날 저녁에 뭘 잘못먹었는지,,,
느닷없이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바로 자전거 집으로 달려갔습니다,,,,,,그리고 낼름 산악자전거를 140$에
공수했습니다,,,,ㅎㅎㅎ
그때까진 좋았져,,,왠지 다할수있을꺼같고!!

다음날, 일단!! 첫스타트로 루앙남타에서 10km떨어진 산악민족 아카족!!이
사는곳에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가다가 만난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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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순수하게 생기지 않았습니까,,,,,
한국아이들과 새삼다른,,,,,,작은것에 행복해하는 이아이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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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진 좋았습니다,,,,,,아카족,,,,,,,,,산깊숙이 사는소수민족,,,,
누가 10km라고 했던가,,,,,게스트하우스 주인 정말 때리고싶었습니다..
가도가도 끝도없이 나오는 언덕들,,, 10km 라고해서 별로 준비해온것도
없었는데,,,,,,,도저히 아니다싶어서 차를 잡고 물었습니다

한마디할줄도모르는 라오스말,,,,,그냥 손짓발짓으로 "아카 아카!!" 만
죽어라 외쳤습니다,,,그랬더니 30km라고 하더군요,,,,ㅡㅡ++

이때까지 온게 아까워서 가기로했습니다,,,,,
정말 입으로 스트레스 엄청풀었습니다,,,,,,,허공에 말이죠 ㅎㅎ

그렇게 총 4시간을 갓을까,,,,드디어 아카족 마을이 눈앞에,,,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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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했습니다,,,,어찌나 이 마을이 사랑스럽게 보이던지,,,
왜냐하면,,,,,목이,,,,,,,목이,,,,정말 말랐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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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앞에 보이는 집으로 냅다 달려갔습니다,,,,
그랬더니 위의 아주머니 아주~반갑게 맞아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윗도리를 안입으신거에요,,,,ㅡㅡ;;
전 제가 옷갈아입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그런줄 알고 얼굴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옆집에서 다른아주머니가 역시 윗옷을 안걸치시고 제가 있던
이집으로 한걸음에 달려오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순간깨달았져,,,,'아카족 여자들을 윗도리를 안입는대~~~~'하하

그리고 아카족 촌장댁으로 압송되서,,,,점심을 먹었습니다,,,
전혀저를 모르는 저에게 맛있는 밥을 차려주시더라구요,,,허겁지겁~뚝딱

아카족에서 찍은 사진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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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하루는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루앙남타의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않았습니다

거의 다 내려막길이엇거든요,,ㅎㅎㅎㅎ
10km라고 했던 게스트하우스주인이 반갑게 맞아주더군요,,,ㅡㅡ
한마디 할까하다가~그냥 기분좋게 웃어넘겼습니다~
다음날 목표는 우돔싸이,,,,,,,,,,

굿나잇,,,,

6 Comments
흐음..., 2007.03.27 11:07  
  고생은 좀 하셨더라도 기억에 많이 남으시겠네요^^
오예가브리엘 2007.03.27 11:17  
  하하~네 정말 평생잊지못할 추억이될듯합니다~
한상훈 2007.03.27 12:13  
  애기들 너무 귀엽네요
여행기 기대되네요

흑석동김씨 2007.03.27 17:07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너무 귀여워요..^^
코끼 2007.04.16 07:36  
  다음 여행기는 언제 올려주시나요... ㅋㅋ 기대됩니다.
비어라오 2007.04.27 13:30  
  안녕하세요^^ 재석씨 드디어 정착하셨네요.^^
누구신지 궁금했는데.. 한국사장님에게 경영수업을 받고 계시고..^^ 저도 라오스에 많은 관심이 있어 재석씨 글 많이 읽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다녀왔구요..
비엔티엔에 다시 갈 듯합니다. 그때 비어라오 한잔 하시죠.. 메콩강가에서 .. 몸 건강하세요... 사업구상 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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